죽음43 집 나간 동물은 찾아도 없어진 마음은 왜 찾지 않을까? 몸을 지켜라!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曾子有疾 召門弟子曰 啓予足 啓予手 증자유질 소문제자왈 계여족 계여수 詩云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氷 而今而後 吾知免夫 小子(泰伯 3) 시운 전전긍긍 여임심연 여리박빙 이금이후 오지면부 소자 증자(曾子)가 병이 위중해지자, 문하의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이불을 걷고 내 발과 손을 들여다보아라.『시경』(詩經)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깊은 연못가에 서 있는 듯, 살얼음 위를 밟고 가는 듯’이라고 하였다. 지금에서야 내 이런 걱정을 면한 줄 알겠구나, 제자들아!” 죽음이 임박하자 증자는 제자들을 소집한다. 공자의 제자로, 지극한 효자(孝子)로 한 시대를 풍미한 스승의 임종(臨終). 제자들은 스승 주변에 모여 조용히 귀를 기울인다. 그런데! 불러다놓은 제자들을 향해 .. 2012. 4. 2. 우리는 모두 하늘의 별! 별은 내 가슴에~ 신근영(남산강학원 Q&?) 별들에게 물어봐 90년대 중반 인기를 끌었던 ‘별들에게 물어봐’라는 개그 프로를 기억하시는지. 바보 연기를 하는 두 명의 개그맨이 출현해서 서로에게 이런 저런 질문 공세를 퍼 붇는다. 그러다가 조금이라도 곤란한 질문을 받을 때면, 어리숙한 표정으로 ‘별~들에게 물어봐~’를 외친다. 인기를 끌던 이 프로그램 때문에 사람들은 어이없는 질문을 받으면 별들에게 물어보라며 킥킥거리곤 했었다. 오늘 할 이야기인 ‘생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우리는 ‘별들에게 물어봐~’라고 외쳐야 할 듯싶다. 생명에 대한 정의는 정말 많~~다. 사실 생명이란 것을 완벽하게 표현해 줄 어떤 정의도 없다. 그런만큼 ‘생명이란 무얼까’는 참으로 곤란한 질문이고, 그러니 그 때 그 시.. 2012. 2. 22. 잠의 질 = 삶의 질! 이불 위 습관을 바꾸자! 우리는 매일 아침 태어나고 매일 밤 죽는다 편집인 하루는 곧 일생의 축소판이다. 즉 인간은 매일 아침 태어나고 매일 밤 죽는다. 탄생과 소멸을 매일 반복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루는 이 과정을 성찰하고 훈련하는 최고의 현장이다. 어떻게 잠들 것인가? 이것이 곧 내가 ‘죽음의 강’을 건너는 모습에 다름 아니다. 어떻게 일어날 것인가? 이것이 곧 다시 태어나는 순간의 생생한 현장이다. ─고미숙,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160쪽 그런 경험들, 한 번쯤은 다 있으실 겁니다. 컴퓨터로 미드를 보다가, 혹은 TV를 보다가, 혹은 무언가를 하다가 불도 다 켜놓고 꾸부정한 자세로 잠든 경험 말입니다. 그렇게 든 잠은 아무리 많이 자도 개운치가 않지요. 푹 잤다고 생각하는데도 왠지 머리가 지.. 2012. 1. 12. 이전 1 ···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