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1270 마음대로 골라 보는 〈낭송Q시리즈 〉판본별 사용설명서?!! [낭송Q시리즈 판본별 사용설명서] '고전과 몸의 만남'도, 나의 상황과 취향에 맞게! 낭송Q시리즈를 만나는 세 가지 방법 저희 낭송Q시리즈는 세 가지 판본이 있습니다. 첫번째 판본은 오리지널 핸디형, 두번째는 디지털 e-book형, 세번째는 맞춤형 큰글자본 이렇게 세 가지죠.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ㅁ^;;) 그래도 언제고 한번 정리해 드려야지~ 하다가 기왕에 하는 거 영상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영상이 있지만, 글로 덧붙이자면~ 오리지널 핸디형은 '핸디'라는 말이 딱 어울리게 아담한 크기죠. 그리고 책의 물성, 전집의 수집욕을 모두 자극하는 판형입니다. 디지털 e-book형은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후후. 낭송Q시리즈를 포함해서 고미숙 선생님의 동의보감 3종세트도 전자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 2015. 11. 20. 우리 시대의 자화상 - 뇌화풍 우리 시대의 자화상, 뇌화풍 뇌화풍에 대처하는 제왕의 자세 의 55번째 괘는 뇌화풍이다. 뇌화풍은 모든 것이 한 곳으로 돌아간다는 귀매괘의 다음에 오며 ‘풍성하다’, ‘풍만하다’라는 뜻이 있다. 모든 것이 한곳에 모이니 풍성할 수밖에. 그래서 괘명도 ‘풍년 풍(豊)’을 써서 뇌화풍인 것이다. 뇌화풍의 핵심 문장인 괘사에서는 뇌화풍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豊은 亨하니 王이아 假之하나니 勿憂홀전 宜日中이니라.(풍은 형하니 왕이아 격지하나니 물우홀전 의일중이니라.)풍은 형통하니, 왕이어야 지극히 하나니, 근심치 않으면 마땅히 해가 가운데 하니라(한낮이니라). 지극할 격(假), 마땅 의(宜) 만물이 모여들어 풍성한 뇌화풍을 형통하다고 한다. 한데 아무나 뇌화풍의 시기를 다스릴 수는 없다. 제왕의 지위 정도는 되.. 2015. 11. 19.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방법은? 혁명이지! [나의 고전분투기 - 『대학장구』] 신(新)은 혁(革)이다 새로움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서 마침내 새로워질 수 있을까? 우공이산(愚公移山)의 고사처럼, 매일 한 지게씩 흙을 옮긴다면 언젠가는 산을 옮기게 되지 않을까? 점진적 변화론은 진화론이나 과학사에서도 한때 주류를 차지했던 관점이고, 지금도 만만찮은 세를 가지고 있다. 허리 굽은 유인원에서 점점 허리를 꼿꼿이 세우게 되는 호모사피엔스까지의 진화론적 해석, 과학은 자연에 대한 앎의 점진적 축적 과정이라는 과학사와 과학철학의 관점들이 그것이다. 점진적 변화라는 관점에서는 현재가 언제나 최상의 진보된 상태다. 뭔가 구린내가 나는 것 같지 않은가? 점진적 변화라는 관점에서는 혁명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어진다. 지금까지는 현재가 최상이고,.. 2015. 11. 18. 사는게 지루해? 혹시 기허? 여행처럼 몸에 새로운 길을 내는 '보중익기탕' 권태와 중독 사이 – 보중익기탕의 낯선 체험 - 애니메이션 영화 〈슈렉포에버〉의 화두는 권태다. 괴물의 이미지를 벗고 안락한 삶을 살게 된 슈렉은 매일 똑같은 일상에 권태를 느낀다. 급기야 단 하루, 괴물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는 악당의 꼬임에 넘어가 위험한 계약을 하고 만다. 슈렉은 괴물이었던 리즈(?)시절을 하루 동안 만끽하는 대신 그의 일생 중 하루를 악당에게 내어주었다. 그 많은 날들 중 단 하루쯤이야 얼마든지 반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악당은 그 하루를 슈렉이 태어난 날로 정했다. 악당이 슈렉의 태어난 날을 빼앗았기 때문에 슈렉은 존재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괴물로 살게 된 하루가 지나면 돌아갈 몸이 없어진다. 슈렉이 이런 위험한 거래를 감행한 것은 지긋지긋한 일상의 반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2015. 11. 17. 이전 1 ··· 80 81 82 83 84 85 86 ··· 3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