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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1274

밝은 불이 땅 위로 나오다 - 화지진 화지진, 나 자신을 명출지상케 하라 지난 시간에 살펴본 대장(大壯) 괘는 군자의 힘이 강해진 상태였다. 군자가 힘을 길렀으니 이제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대장 괘 다음에 나아간다는 뜻을 가진 진(晋) 괘가 나온다. 진 괘를 보면 공자가 떠오른다. 공자는 오랫동안 학문을 갈고 닦으면서 수신하다가 쉰 살에 비로소 공직에 나아갈 결심을 한다. 그때 공자는 화지진(火地晋) 괘를 만나지 않았을까? 공자(孔子)는 삼십 대에 이미 높은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고, 그때부터 세상에 나아가고자 했다. 그러나 소인의 시대가 계속되므로 후학 양성에 힘쓸 뿐 정치에 선뜻 나가지 못하였다. 한 번은 노나라 정치를 쥐락펴락했던 양화(陽貨)가 공자를 청한 일이 있었다. 양화는 소인을 대표하는 인물로 공자는 그와 대면하는 일을 피하려고.. 2015. 2. 5.
축! 낭송Q시리즈 서백호편 출간! 호랑이 기운 솟아나는 낭송Q시리즈 서백호편이 나왔습니다!! 여러분, 입춘이 왔습니다! 물론 2월 4일 낮 12시 58분이 지나야 완전한 입춘이 되는 것입니다만 뭐 어떻습니까. 원래 크리스마스보다 이브날이 더 설레는 것이잖아요?(응?) 아무튼 저희 북드라망에는 입춘만큼이나 중요한 사건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오늘 ‘낭송Q시리즈’의 세번째 주자 서백호편 7권이 출간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막 새봄이 시작되는 이때에 웬 서백호냐고 의아해하시는 분들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입춘과 서백호, 이 둘 사이에는 의외의(?) 연결고리가 있었으니, 고것은 바로 호랑이! 입춘은 인월(寅月)과 함께 시작됩니다! 아시다시피 인월은 호랑이의 달입니다. 을미년의 인월은 무인월(戊寅月)로 토(土) 기운 가득한 황호의 달입니다... 2015. 2. 4.
미리보는 '서백호'편 - 생존의 지혜를 익히는 『손자병법』 낭송Q 서백호 『낭송 손자병법/오자병법』 생존의 지혜를 익히자! “군사를 쓸 때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아군의 수가 적보다 열 배 많으면 포위하고, 다섯 배가 많으면 공격하고, 두 배가 많으면 분산시킨다. 적과 비슷하면 힘써 싸우되, 적보다 수가 적으면 도망치고 대적할 수 없으면 과감히 퇴각한다. 군사력이 부족한데도 버티고 있어 봤자 강한 적에게 사로잡힐 뿐이다.” ― 손무 지음, 손영달 풀어 읽음, 『낭송 손자병법/오자병법』, 36쪽 낭송Q시리즈의 3차분! 서백호 7권이 드디어 내일 나옵니다. 신간 출간 소식도 알려드릴 겸 해서 씨앗문장을 골라 보았는데요. 저에게는 8090 드라마 『TV 손자병법』으로 더 익숙한 『손자병법』입니다.(『TV 손자병법』을 모르시는 분은 요기로! 요즘으로 치면 『미생』.. 2015. 2. 3.
기초탄탄 맞춤법 : 딸리다와 달리다 & 바치다와 받치다 그리고 받히다 기초탄탄 맞춤법 ‘딸리다’와 ‘달리다’ / ‘바치다’와 ‘받치다’ 그리고 ‘받히다’ ‘딸리다’와 ‘달리다’ 오늘 기초탄탄 맞춤법은 일상에서 쓰는 말 중에 자주 헷갈리고 따라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잦은 단어를 골라보았습니다. “요즘 힘이 딸려” 같은 표현 자주 사용하고, 또 접하실 텐데요. 틀린 표현이지요. ‘딸리다’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이렇습니다. 1 . 「…에/에게」 어떤 것에 매이거나 붙어 있다. 2 . 「…에」 어떤 부서나 종류에 속하다. 그러니까 “마당이 딸려 있는 집”이나 “운전병이 딸린 장성급”처럼 매이거나 붙어 있는 경우, 혹은 “호랑이는 고양잇과에 딸린 동물이다”처럼 어떤 소속에 속하는 경우에 ‘딸리다’를 사용합니다. 그러면 힘이 부족하거나 모자랄 때는 어떤 단어를 사용해야 할까요? ‘.. 2015.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