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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자연, 생명의 상상력을 탐구하라! 무얼 보고 계세요? ─ 을 시작하며 신근영(남산강학원 Q&?) 카드게임 자, 우선 간단한 게임으로 시작해 볼까요. 제가 여러분들의 마음속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아래 6장의 카드가 있습니다. 이 중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선택하세요. 아, 잠깐! 무엇을 선택하셨는지 절대 말하지도, 가리키지도 마세요. 혼자 속으로 조용히 ‘이거’라고 찍어주세요. 제가 그 찍은 카드를 맞출 겁니다. 그럼 조용히~ 선택~ 선택하셨나요? 그럼 이제 무엇을 선택하셨는지, 외쳐주세요. 음…크게 소리를 내실 수 없는 분은 작은 목소리로라도 좋습니다. 저야 당근 그 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걱정 마시구요. 선택하신 것을 말씀하셨나요. 이제 제가 여러분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합! 그럼 6장의 카드 중 여러분이 선택하신 그 카드를 없.. 2012. 2. 8.
의욕없는 당신, 함께 하지 않을텐가? 늘 피곤하고 의욕이 없으시다구요?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싶으시다구요? 답답한 심정에 헬스도 끊어 보고, 건강에 좋다는 음식도 먹어 보지만 세 달을 넘기기가 쉽지 않은데… 그럼,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요? 인터넷을 통해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것만이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건강정보들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인터넷 어느 블로그에서, TV 아침 프로에서, 누구누구의 입소문에 따르면 이렇게 이렇게 하면 좋다더라는 식의 정보들. 그러나 '아, 그렇군' 정도에서 멈춰 버린다. 한 번 듣고는 자신의 삶과는 전혀 상관없는 것들이 되고 마는데,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서만은 아니다. 오히려 건강, 웰빙에 대한 관심은 사람들에게 삶에서 가장 우선시되는 항목이 되었지만 문제는 이것이 자신의 몸, 건강 자체를 객체화·대.. 2012. 2. 7.
스승 공자의 '미친 존재감' 무상사(無常師)의 길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衛公孫朝問於子貢曰 仲尼焉學 위공손조문어자공왈 중니언학 子貢曰 文武之道 未墜於地 在人 賢者識其大者 不賢者識其小者 莫不有文武之道焉 자공왈 문무지도 미추어지 재인 현자식지대자 불현자식기소자 막불유문무지도언 夫子焉不學 而亦何常師之有(子張 22) 부자언불학 이역하상사지유 위나라의 공손조가 자공에게 물었다. “중니*는 어디서 배웠는가?” 자공이 말했다. “문왕과 무왕의 도가 아직 땅에 떨어지지 않고 사람들에게 남아 있다. 어진 사람은 그 근본적인 것을 알고 어질지 못한 사람은 그 지엽적인 것을 안다. 문왕과 무왕의 도가 있지 않는 곳이 없으니 선생님께서 어찌 어디서인들 배우지 아니하시며, 또 어찌 일정한 스승이 있겠는가?” * 중니 : 공자의 자를 뜻함 공자 사후(死後).. 2012. 2. 6.
한 해을 밝히는 첫 걸음, 입춘 立春, 봄을 세우다 송혜경 (감이당 대중지성)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도다 입춘은 봄의 시작이다. 그런데 막상 그날이 되면 기대에 충족할 만큼 봄이 약동하지 않는다. 왜 그런 것일까? 사실 하늘에 봄이 오는 것, 즉 태양이 지구를 따뜻하게 데우기 시작하는 때는 놀랍게도 한겨울 동지(冬至)부터이다.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은 이때를 기점으로 비로소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기 때문이다. 지구가 서서히 덥혀져 봄이 땅까지 도착하는 데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니까 입춘은 이제 갓 도착한 봄의 시작인 것이다. 또 입춘은 그 당일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절기 즉 우수(雨水) 전까지의 기간을 모두 포함한다. 대개 한 절기는 15, 16일 정도 되는데, 입춘의 처음 5일은 동풍이.. 2012.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