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555 삼국사기를 통해 본 대무신왕 - '약소국이라도 이런 당당함은 있어야 한다' 통치자의 초상 : 정치란 무엇인가? ② ❙ 어린 왕자, 무휼의 지혜유리왕의 셋째 아들, 동명성왕의 손자인 무휼은 6살부터 국정에 참여한다. 아니 이럴 수가! 그리고 11살에 왕위에 올랐다. 바로 대무신왕(4-44년)이다. 김부식은 무휼을 이렇게 평가한다. “나면서부터 총명하고 슬기로웠으며 장성해서는 뛰어나게 큰 지략이 있었다.” 겨우 6살 때 무휼은 강대국의 압박을 물리칠 정도로 지혜로웠다. 부여왕 대소의 사신이 와서 작은 나라인 고구려가 큰 나라 부여를 섬겨야 한다고 협박했다. 왕을 비롯하여 신하들은 부여에 굴복하자고 의견을 모았으나, 무휼이 나서서 사신에게 말한다. “우리 선조는 신령의 자손으로서 어질고도 재주가 많았던 바, 대왕이 질투하고 모해하여 부왕에게 참소하여 말을 먹이게 하였다. 이 모욕 때.. 2016. 7. 5. 고미숙 강연회 스케치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출간 기념 고미숙 강연회 스스로 주도하는 네트워크가 있다는 것 이것이 삶이다 바로 지난 목요일! 북드라망 생일을 이틀 앞둔 6월 30일,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저자 강연회가 필동 감이당에서 있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습도도 높은 데다가 시작 시간 즈음 하여 한차례 비까지 쏟아져서 독자님들 오시는 길이 너무 궂지 않을까 걱정했답니다. 그럼에도 시간을 지켜서 긴 필동 길을 올라와 주신 많은 독자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강연회는 매번 똑같은 방식에서 벗어나 좀 더 독자님들과 소통하는 강연회가 되었으면 했습니다. 마침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에 담긴 문제의식이 우리의 문제는 돈이 아니라 삶이고, 관계의 소통이라는 것이었기에, 강의.. 2016. 7. 4. 생일, 하면 역시 이벤트! 북드라망 4주년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사…사…사…사랑하는 독자님들, 북드라망이 창립 4주년을 맞았습니다! 오늘이 아니고, 내일! 내일(7월 2일)이 저희 북드라망의 (어쩐지 거창하지만;;) 창립 4주년입니다! 아, 올해도 생일을 맞을 수 있다니, 치킨집만큼은 아니어도 무수히 많은 출판사들이 생겨나고 소리 없이 사라지는 가운데 저희가 4년째 계속해서 책을 내고 있다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늘 저희 책을 꾸준히 읽어 주시면서, 블로그에도 계속 다녀가시고, 뉴스레터를 챙겨 봐 주시는 독자님들 덕분입니다. 원래 이런 말 잘 못하지만 4주년의 힘을 빌려서 해볼랍니다. 4…4…4…4랑합니다, 여러분!! 생일, 하면 또 역시 이벤트지요. 그리고 이왕이면 (저희가 생일자니까^^;) 독자님들의 마음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이벤트였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2016. 7. 1. 희노애락의 우주적 스케일, '중(中)'과 '화(和)'가 지극해지면, 천지가 제자리에 있게 되고 만물이 자란다. 중(中)과 화(和) 희로애락이 아직 마음에서 일어나지 않은 상태를 ‘중(中)’이라 한다. (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희로애락이 일어나 모두 절도에 맞는 것을 ‘화(和)’라고 한다. (發而皆中節 謂之和) ‘중(中)’은 천하의 근본이다. (中也者 天下之大本也) ‘화(和)’는 천하에 두루 통하는 도이다. (和也者, 天下之達道也) ‘중(中)’과 ‘화(和)’가 지극해지면, 천지가 제자리에 있게 되고 만물이 자란다. (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 중용 1장은, 하늘이 부여한 성(性)을 따르는 것이 도(道)이고 그것은 교(敎)에 의해 지켜진다는 첫 구절로 시작해서, 희로애락과 천지만물의 관계를 말하는 이 구절로 끝난다. 중용을 처음 읽었을 때 이 구절이 참 놀라웠다. 문맥으로 보아서 ‘중(中)’과 ‘화(和)’가 지.. 2016. 6. 30. 이전 1 ··· 566 567 568 569 570 571 572 ··· 8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