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709 추천!『세미나책』북펀드 - '세미나'로 생이 바뀐 사람 아래 글은 'SF팬의 생활에세이스러운 SF소설 리뷰' 『우주적인 로봇적인』 (책소개 바로가기)을 쓴 이유미님의 『세미나책』 추천사입니다. 어느 겨울, 삼겹살 맛집이라는 데 가려는데 사랑하는 어린 동생이 못내 눈에 밟혔습니다. 같이 먹으러 가자고 동생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애는 마침 그때 네이버 블로그를 하다가 알게 된 사람과 번개를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좋은 친구인데, 같이 가도 돼?” “어 그래.” 그것이, 유순하고 깍듯한 겉꺼풀 아래 유들유들하고 시니컬한 본색을 감추고 있는 철학과 중퇴생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난 인연이 흐르고 흘러, 지금 그는 제 베프가 되었죠. 하지만 베프이기 전에, 정군*은 제 스승입니다. 제게 서양철학을 가르친 장본인이거든요. 문외한들을 위한 서양철학 세미나를 주.. 2021. 4. 28. 시작부터 발제까지!『세미나책』북펀드에 참여하세요 인문학 공부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세미나'! 그러면 그 '세미나'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에 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5월 30일 출간되는 『세미나책』 북펀딩에 참여해주세요. (아래 포스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펀딩'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편집자 책소개 어서 와! 세미나는 처음이지? “세미나? 배운 사람들이 하는 거 아닌가요?” 노노노놉! 세미나는 ‘배울’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인문 고전을, 읽기·쓰기·말하기를, 사람을, 세상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세미나’의 이름으로 모인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세상에는 배우고자 하는 바가 있어 세미나에 직접 뛰어든 사람보다는 슬쩍슬쩍 곁눈질하면서, 주변을 맴돌기만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법입니다. 『세미나책』은 그렇게 읽기·쓰기·말하기로 고전의 .. 2021. 4. 27. 유럽은 꼭 원주민의 땅을 ‘소유’해야 했을까?『그들이 온 이후』를 읽고 * 새연재 은 '고전비평공간 규문'(qmun.org)에서 활동하는 십대 청년 이우님이 '규문각'의 도서 중 100권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세상을 다 알아버린’ 15세(본인의 표현에 따르면 ‘반삼십’^^) 이우님의 은밀하고도 왁자지껄한 다락방을 기대해 주셔요! *이우의 자기소개 // "안녕하세요. 저는 나이로는 중2가 되었지만 학교는 가지 않아 중학생이라고 하기 좀 뭐한 중학생 엄이우라고 합니다. 처음에 규문에 오게 된 계기는 청소년 수업이었습니다. 근데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나오다 보니까 나이 많은 친구들도 생기게 되었고, 책도 몇 권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몇권을 읽기 시작한 게 글쓰기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까 쓰고 있더라고요! 사실 처음에 학교를 그만.. 2021. 4. 26. 노자의 목소리, 시인의 언어와 철학자의 언어(9) 노자의 목소리, 시인의 언어와 철학자의 언어(9) 『노자』의 비유(2) - 갓난아이[嬰], 통나무[樸] * 바로 앞 글 가기 * 연재 모두 보기 3. 갓난아이 부드럽고 연약하다 했으니 우리의 연상은 갓난아이의 비유로 자연스레 넘어갈 수 있게 되었다. 갓난아이의 비유가 처음 나오는 곳은 10장이다. “혼백을 싣고 하나로 끌어안으면서 떠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기를 오로지하고 부드러움을 이루어 갓난아이처럼 될 수 있겠는가.”[載營魄抱一, 能無離乎. 專氣致柔, 能嬰兒乎.] 10장은 모두 6문장으로 4자+4자로 이루어졌는데 첫 구절만 5자+4자로 씌였다. 포일(抱一)사상으로 알려진 구절로 유명한데 여기에 “영백”(營魄)이란 낯선 글자를 가져왔다. ‘영백’과 신체성 ‘영백’이란 단어부터 시작해 보자. 하상공은 영.. 2021. 4. 23. 이전 1 ··· 307 308 309 310 311 312 313 ··· 9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