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3768 [토용의 서경리뷰]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재상, 군주의 통치 파트너 2024년 12월 3일 밤 비상계엄이 선포되었다. 법과 상식을 초월한 오만한 자의 망상이 빚어낸 일이었다. 대통령의 망상이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다. 단순히 한 가지 요인만은 아닐 것이다. 그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극우 유튜브를 거론한다. 대통령이 그런거 볼 시간에 동서양 정치철학에 관한 고전을 좀 읽었더라면.... 꿈이 너무 큰가? 하긴 유튜브 말고 술에도 빠져 있었으니 이걸 바라는 것조차 사치겠지. 문득 지난번에 썼던 폭군 걸, 주가 생각난다. 그들이 망한 이유 중엔 ‘술’도 있었다. 탄핵 이후의 정치권을 보면 더 한숨이 나온다. 뭐 하나 속시원히 해결되는 것 없이 ‘네 탓’ 하기만 바쁘다. 적어도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들이라.. 2025. 11. 4. 스토아적 삶의 방식‘우리에게 달린 것과 달리지 않은 것’을 구분하기 스토아적 삶의 방식 ‘우리에게 달린 것과 달리지 않은 것’을 구분하기 정승연(『세미나책』 저자) 우리가 자유를 행사하는 영역은 한정되어 있다. 운명과 사건의 거대한 흐름 한가운데 탈취할 수 없는 자율의 섬이 있다. 우리에게 달린 것은 우리 영혼의 행위다. 그 행위는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니까. 어떤 것을 판단하느냐 마느냐, 어떤 식으로 판단하느냐는 우리 하기에 달렸다. 무엇을 욕망하느냐 마느냐, 어떤 것을 원하느냐 아니냐는 우리 하기에 달렸다. 반대로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것(에픽테토스는 육신, 부, 명예, 높은 직위가 그런 것이라고 보는데)은 자연 일반의 흐름에 달려 있다. 육신은 대체로 우리 의지로 움직일 수 있지만 육신의 생로병사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다. 몸이 말을 듣지 않을 때도 있.. 2025. 10. 31. [다람살라 유학기] 티벳 글을 배우다 티벳 글을 배우다 박 소 담 문법 공부의 시작 최근 새롭게 티벳어 문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티벳어야 이전부터 배우고 있었고, 그중에서 문법적인 내용을 배우지 않았던 것도 아니었지만, 멘찌캉(티벳 의역학 대학) 입학시험을 위해서 본격적으로 티벳 문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티벳어 문법에는 우리의 『훈민정음』 격에 해당하는 짧은 게송(일종의 경전)이 몇 개 있는데, 티벳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어릴 때 그 게송을 읽고 암송하는 방식으로 문법을 배운다. 꼭 이 경전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티벳어를 배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문법을 다 알게 되기도 하기에 외국인들은 굳이 문법 공부를 따로 하지 않기도 하지만, 입학시험에 직접적으로 경전에 대한 문제가 나오니 나로썬 필수 과목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요샌 티벳인 초등.. 2025. 10. 30. [북-포토로그] 강매석교공원 코스모스 축제 강매석교공원 코스모스 축제 제가 살고 있는 경의중앙선 강매역 근처에는 강매석교공원이 있습니다. 강매석교는 1920년대에 세워진 전통 양식의 돌다리로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데요. 그 옆 강변에 강매석교공원이 있습니다. 꽤 넓은 터에 봄에는 유채꽃 축제를, 가을에는 코스모스 축제를 열지요. 지금 코스모스 축제가 한창인데, 꽤나 구경할 만하답니다. 공원 한쪽에는 노란 꽃을 심고, 다른 한쪽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알록달록한 코스모스를 심어놓았는데, 가을비가 많이 내린 탓인지 코스모스가 많이 누워 있었습니다. 볏단처럼 묶어서 세울 수도 없고... 쓰러진 코스모스를 보고 축제 준비한 사람들 걱정이겠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문득 얼마 전 보았던 「익스트림 페스티벌」이라는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망진’이라는.. 2025. 10. 29.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9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