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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와 읽기의 평행이론 자전거 타기와 읽기의 평행이론  필요한 것은 전체적인 시야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다. 자신이 육체적 의미의 지성과 심미적 의미의 지성을 함께 지녔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게 없다면 IQ라는 것도 숫자 놀음에 불과하다. 몸과 마음이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깨달아야만 배움은 발전할 수 있다. 우리가 자신의 몸이 될 때, 놀이와 스포츠를 통해 순간 순간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할 때 비로소 배움은 늘어난다. ― 조지 쉬언, 『달리기와 존재하기』, 김연수 옮김, 한문화, 2020, 169쪽 얼마 전에 세미나 준비를 할 때였다. 기분 좋게 책상에 앉아 책을 펼쳐놓고 읽기 시작했는데, 평소와는 다른 감각으로 책이 잘 읽혔다! 읽으면 읽을수록 집중력이 높아져가는 느낌이랄까. 그렇게해서 중간에 끊지 않고 한번.. 2024. 7. 31.
청년의 공부, 청년의 목소리, 청년의 고민이 담긴 북드라망의 책들! 청년의 공부, 청년의 목소리, 청년의 고민이 담긴 북드라망의 책들!  김고은 샘의 『불화와 연결: 서로에게 기대는 법을 고민하는 청년 인터뷰집』 출간과 더불어 청년들의 목소리가 직접 담긴 북드라망의 책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저희가 작년(2023년) 10월에는 청년 저자 샘들의 북토크를 열었는데요, 곧 너무 늦지 않은 시일 내에 다시 청년-청년 북토크나 청년 북-파티를 다시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이 책들과 함께 기다려 주셔요.^^   다른 이십대의 탄생 : 청년들은 함께 지지고 볶고 공부한다 김고은, 김지원, 이동은 지음│232쪽│15,000원 대학을 안 가고, 못 가고, 자퇴한 세 명의 이십대가 용인 수지의 마을인문학공동체 〈문탁네트워크〉에서 만났다! "함께 지지고 볶고 공부"하길 수 년. 이제.. 2024. 7. 30.
‘연결’을 위해 ‘기대는 근육’을 키우고 있는 청년 5인의 목소리―『불화와 연결』! ‘연결’을 위해 ‘기대는 근육’을 키우고 있는 청년 5인의 목소리―『불화와 연결』! 김고은 샘의 두번째 인터뷰집 『불화와 연결』에는 세상과 불화하(는 듯 보이)지만 누구보다 연결되기 위해 애쓰는 다섯 청년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전작 『함께 살 수 있을까』가 인터뷰어의 질문과 인터뷰이의 답변을 그대로 싣는 문답의 형태였던 데 비해 이번 책 『불화와 연결』은 김고은 샘의 글 중간중간 인터뷰이의 목소리가 들어가 있는 에세이 형태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더욱 저자의 시선이 드러날 수밖에 없고, 그래서 더 조심스러웠다는 고백도 서문에 나와 있습니다.  문답 형태가 아니라도 책을 읽다 보면, 인터뷰이들과 직접 대면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 두 사람의 인터뷰 뒤에서 가만히 대화를 듣고 있는 기분이.. 2024. 7. 29.
『불화와 연결』 지은이 김고은 선생님 인터뷰 『불화와 연결』 지은이 김고은 선생님 인터뷰  1. 다섯 청년의 인터뷰에 『불화와 연결』이라는 제목을 붙이셨는데요, 제목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이질적인 존재들과 함께 살 수 있을까?” 저는 정말 궁금했습니다. 지난 인터뷰집 『함께 살 수 있을까』에서 인터뷰이들은 하나 같이 그것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함께 살 수밖에 없지 않냐고요.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수정해야 했죠. 이렇게요. “어떻게 함께 살 수 있을까?”방법을 찾는 일은 가능성을 타진하는 일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당장에 제 삶에서부터 그랬습니다. 함께 사는 방법을 찾기는커녕 매번 실패만 해온 것 같았어요. 그런데 이번 책의 다섯 인터뷰이들을 만나고 나서 제가 너무 쉽게 불화를 실패로, 실패를 회복할 수 없는 단절.. 2024.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