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의 책들327 ‘나’를 밝히는 책, 『낭송 사자소학』 풀어 읽은이 인터뷰 ‘나’를 밝히는 책, 『낭송 사자소학』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사자소학』은 어떤 책이기에, 낭송을 위한 텍스트 중 『사자소학』을 선택하셨나요?김고은: 『사자소학』은 ‘나’를 밝히는 책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즐겁게 그 일을 합시다!’와 같은 말 대신 내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에 대한 이야기만 한가득 실려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자신을 소개할 때 자신이 가진 기호나 성향을 내보입니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나, 레오파드 무늬는 싫어하는 나. 하지만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로 ‘나’를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미 SNS에서도 누군가들의 친구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자소학』에서는 누구와의 관계가 나를 구성하는지, 어떤 사람과는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하는지에 대해.. 2018. 8. 20. 『낭송 사자소학』 + 『사자소학 쓰기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낭송 사자소학』 + 『사자소학 쓰기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북드라망 신간이 나왔습니다! 북드라망을 대표하는 시리즈지요. 몸에 고전을 새기는 낭송Q시리즈 샛별편의 네 번째 책 『낭송 사자소학』과 『사자소학』을 쓰면서 익힐 수 있는 『사자소학 쓰기책』입니다. 낭송Q시리즈 중에서도 샛별편은 전통시대의 초학자들이 제일 먼저 배우며 가장 오래도록 몸과 마음에 새겼던 문장들을 만나는 편이지요. 『사자소학』 역시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익혀야 할 마음가짐과 생활 철학을 네 글자씩 묶어 놓은 것으로, 서당에서 처음 익혔던 책들 중 하나인데요, 『낭송 사자소학』은 이 책을 낭송에 맞게 번역과 체재를 새롭게 하여 낸 책입니다. 문탁네트워크의 김고은, 이수민 선생님께서 풀어 읽어주셨고요. 『사자소학 쓰기.. 2018. 8. 17. 지아장커, 세계의 그늘을 비추는 거울 지은이 인터뷰 『지아장커, 세계의 그늘을 비추는 거울』 지은이 인터뷰 1. 선생님께서는 루쉰으로 박사 논문을 쓰셨고, 얼마 전(2018년 5월) 완간된 『루쉰전집』의 번역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용운에 대한 책을 쓰시기도 했고요. 이런 선생님의 이력으로 보면 동아시아 근대문학 연구에 주력하실 것 같은데, 지아장커의 영화를 주제로 책을 쓰신 것은 좀 의외인 감도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지아장커 영화와 접속하셨고, 또 지아장커의 어떤 점에 ‘꽂히셔서’ 책을 쓰시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오랫동안 저는 영화를 여가시간의 소일거리로만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영화가 지닌 풍부한 텍스트의 힘을 알게 되었고 영화를 통해 여러 가지의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지아장커를 연구하게 된 계기는 책의.. 2018. 6. 7. 루쉰 전공자가 지아장커 영화로 읽은 중국사회와 사람들 루쉰 전공자의 지아장커 영화 읽기,『지아장커, 세계의 그늘을 비추는 거울』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북드라망’의 자매 브랜드 ‘봄날의박씨’에서 나온 책입니다. 얼마 전 올해 칸 영화제에서 공식경쟁 부문에 진출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화제가 되었지요. 당시 이창동 감독의 작품과 더불어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만비키’ 그리고 지아장커 감독의 ‘애시 이즈 퓨어리스트 화이트’가 현지의 호평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를 대표하는 감독들인데, 이 분들이 물론 스타일은 모두 다르지만 저에게는 어떤 공통적인 부분들이 더 강하게 다가오네요. 아무튼 이제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아장커의 새로운 영화가 또 기대됩니다. ‘봄날의.. 2018. 6. 5.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