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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하고 인사하실래요 ▽/금주의 책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를 함께해 줄 책들

by 북드라망 2020. 12. 11.

답답하지만 집콕하고 머물러야 할 시간, 

함께하면 시간순삭할 북드라망의 책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시행되었습니다. 평년이었다면 “왜 이렇게 연말 분위기가 안 나지?” 하면서도 어딘가 좀 설렁거리고 흥청한 느낌으로, 모임 한 번 더 만들어 성탄절이나 연말 기분 느껴 보는 12월이었을 텐데요, 올해는 전혀 다릅니다. 오히려 약속된 모임도 취소하고 최소한의 만남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하지만 인간사 새옹지마라고, 이 답답한 시간을 ‘생성’을 위한 시간으로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그동안 ‘언젠가는 읽어야지’ 혹은 ‘한번 읽고는 싶지만 읽을 수 있을까’ 했던 고전들에 도전해 보는 겁니다. 마침 그 고전들을 읽어가는 데 함께할 책들이 저희 북드라망에서 나와 있네요.^^ 이 책들과 함께 연말을 보내신다면, 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 새로운 해, 새로운 환경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주역』과 『내 인생의 주역』+『낭송 주역』+『암기 주역 64괘』

공자님께서 가죽 끈이 세 번 끊어지도록 탐독하셨다는 책, 『주역』. 『주역』은 흔히 점 치는 책처럼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 안에는 자연과학과 만난 세상사의 비전과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주역』과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책들 삼종세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맨 처음에는 『내 인생의 주역』으로 시작하세요.



▶사마천의 『사기』와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

최고의 역사책이자 문학책인 『사기』. 『사기』의 서사적 구성력의 뛰어남과 함께 사마천의 인간에 대한 애정과 통찰력을 함께 읽어 낸 최경열 선생님의 책 『기록자의 윤리, 역사의 마음을 생각하다』와 함께 『사기』 읽기에 도전해 보세요.




▶박지원의 『열하일기』와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청년, 연암을 만나다』 

아직도 이 책을 모르시는 분이 계신가 싶기도 합니다만...^^ 소개해 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읽으시려면 이 책을 단연 옆에 두고 함께 혹은 먼저 읽으시라고 자신있게 권합니다. 고미숙 선생님의 첫 고전평론작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이고요, 또 청년들이 안내하는 연암의 사유에 다가가고 싶으시다면 『청년, 연암을 만나다』도 꼭 권해드립니다.




▶허먼 멜빌의 『모비딕』과 『모비딕,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

미국이 낳은 세계적 고전 『모비딕』은 혼자 읽으려고 마음 먹었다 실패하는 대표적 고전 중 하나일 겁니다. 하지만 삶과 운명에 대한 두 가지 철학적 태도를 대별시키며 『모비딕』 다시 읽기를 시도하는 책 『모비딕, 삶과 운명을 탐사하는 두 개의 항해로』와 함께라면 다음 장면을 궁금해하며 쓱쓱 읽어 나갈 수 있을 겁니다.




▶플라톤의 『국가』와 『영혼과 정치와 윤리와 좋은 삶』

플라톤의 가장 위대한 저서이자 방대한 저서로 손꼽히는 『국가』. 이 책에 대한 생활밀착 인문-일상 에세이인 박연옥 선생님의 『영혼과 정치와 윤리와 좋은 삶』과 함께라면 정치철학서로 이름 높은 『국가』를 우리 영혼을 돌보는 책으로 읽어 갈 수 있습니다.




▶들뢰즈&가타리의 『천 개의 고원』과 『리좀, 나의 삶 나의 글』+『청년, 천 개의 고원을 만나다』

 “『천 개의 고원』이 말한다. 15번이나 반복해서 말한다. 쓰라. 쓰기란 다른 게 아니다. 삶을 증식시키는 ‘차이’를 탐색하고 그 속에 직접 뛰어드는 과정이다.” 프랑스 철학자 들뢰즈와 가타리의 『천 개의 고원』은 난해하기로 이름 높은 책이지만, 또 멈출 수 없이 계속 읽게 하는 매력 또한 엄청난 책입니다. 두 명의 청년이 각각 만난 『천 개의 고원』 이야기를 통해 직접 『천 개의 고원』 읽기에 도전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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