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드라망출판사76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내 몸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할까 ㅡ지층 속의 떨림 김해완(남산강학원 Q&?) 출구 없는 일상이 반복될 때 당연하지만 우리는 힘들어지거나 무감각해진다. 먹고 TV 보고 옷 사고 노동하고 찌그러져 자고, 그러다 보면 이런 동물적인(?) 일상을 잠시 스톱하고 철학적인 사색을 하고 싶어지는 날이 가끔 있다. “(도대체 이 꼴로 살고 있는)나는 누구인가?!?” 물론 답이 나올 리 만무하다.(;;) 뭔가 철학적이면서도 개념적인 ‘나’에 대해 생각해 보려 하는 순간 사고는 정지되고 머리가 지끈거린다. 사실 답은 질문 속에 이미 존재했다. 나는 내가 누군지 알고 있지 않은가! 인간이고, 여자고, 할 줄 아는 코디는 후드티뿐이고, 어른이고, 주민등록번호 13자리, 무직에, 솔로이고, 통장잔고는 두 자리 수 만 원. 이게.. 2012. 3. 27.
공자 가라사대 - '정직'이란 무엇인가 아버지를 업고 튀어라!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葉公語孔子曰 吾黨有直躬者 其父攘羊 而子證之 섭공어공자왈 오당유직궁자 기부양양 이자증지 孔子曰 吾黨之直者異於是 父爲子隱 子爲父隱 直在其中矣(子路 18) 공자왈 오당지직자이어시 부위자은 자위부은 직재기중의 섭공이 공자에게 말하였다. 섭공: 우리 마을에 정직한 이가 있는데, 그 아비가 양을 훔치자 그 아들이 증언을 하였습니다. 공자: 우리 마을의 정직한 이는 이 사람과는 다릅니다. 아비는 자식을 위해 숨겨 주고 자식은 아비를 위해 숨겨 줍니다. 아마 정직은 이런 가운데 있겠지요. 기원전 23세기!(참 멀기도 하여라^^) 전설의 임금 요(堯)는 자신의 뒤를 이을 인재를 찾는다. 물론 요 임금에게 아들이 없던 건 아니다. 사실 무지 많다. 하지만 요는 이 자식들에게는.. 2012. 3. 26.
꼭 암기해야 할 사주명리 기초 ④: 음양오행의 밀당, 충합 천간의 충합 마케팅팀 만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오늘 왕초보 사주명리에서는 천간의 충합(沖合)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석을 예로 들면 같은 극끼리는 서로 밀어내고, 다른 극끼리는 끌어당기지 않습니까~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충(沖)은 바로 같은 극끼리 서로 밀어내는 것, 합(合)은 다른 극끼리 끌어당기는 것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충(沖)은 ‘부딪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충이 있으면 흉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음양에 좋고 나쁨이 없듯 충합 역시 그렇습니다. 어떤 배치에 있느냐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영향을 주고받을 뿐이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저리 가! 저리 가라구!! - 충(沖) 그럼 먼저 천간의 충을 알아볼까요? 천간은 .. 2012. 3. 22.
현재를 사는 만큼이 바로 나의 미래! 나와 당신의 오늘, 그리고 지금 이 순간 편집부 다용도 내가 지금껏 읽은 많은 글에서, 책에서, 영화에서, 드라마에서, 크게 몇 개의 주제를 추려 본다면 그 중 하나로 “현재에 충실하라”는 것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여기를 살라는 명령 아닌 명령. 그 말은 이제 하도 많이 들어서 누구나 그냥 하는 말처럼 느껴진다. 아무라도 할 수 있는 말처럼 느껴진다. 어떤 문장을 끝맺기 위해서라면 자기의 언어가 아니라도 편하고 멋있게 가져다 쓸 수 있는 말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지금-여기를 살라”는 말은 수많은 글에서 장식적으로 사용되고 말기에는 너무나 소중한 가르침이다. 혹시라도 누군가 이 문장을 접하고 습관적으로 응 하고 넘어갈까봐 걱정될 만큼, 또 이 얘기야? 하고 지루해하면서 지나갈까봐 걱정될 만큼.. 2012.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