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출판사76 백수들이여, 그릇을 깨라! 백수불기(白手不器)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子曰 君子不器(爲政 12) 자왈 군자불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君子)는 그릇(器)이 아니다.” 『논어』에서 내가 처음 배운 문장이다. 그래서 몹시 애착이 간다. 아니 사랑한다! 왜냐. 일단 짧다. 우리 이런 거 좋아한다. 짧아서 외우기 쉽고 강한 임팩트가 있는 것들. 그런데 단 여섯 글자로 된 문장에 무슨 임팩트가 있느냐고 물을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아이들은 이렇게 물어온다. “군자는 그릇 장수였나요?”(헉!) 헌데『논어』의 베스트 문장을 추릴 때면 어김없이 이 문장이 뽑혀 나온다. 더구나 난 세상의 모든 백수가 이 문장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체 뭣 때문에? 공자가 살던 시대. 군자(君子)는 지배계급을 의미한다. 반대로 소인(小人)은 피지배계급이다.. 2012. 4. 23. 목표를 향해 전진하라! 갑목이 가는 길 천간으로 읽는『논어』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천간 이야기는 성격분석이 아니다. 아니 솔직히 그렇게 ‘사용’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그런 기질의 사람이 밀고 나간 삶이 어떤 것인지 알고 싶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다른 삶에서 무언가 배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논어』속 인물들을 천간 이야기에서 풀어보고 싶은 이유도 이것이다. 함께 공부하고 일상을 같이 한 각양각색의 제자들이 펼치는 삶. 갑목의 삶에서 계수의 삶까지. 여기에 배울 게 있다고 믿는다. 우리가 낯선 고전을 만나는 이유도 이런 것이 아닌가. 낯선 세계와의 부딪힘, 여기서 우리 삶은 촉발되고 다른 방식으로 구성될 수 있는 징후들을 발견하게 되는 건 아닌가. 다른 기운을 가지고 사는 존재로부터 삶을 공부하고 말하겠다는 욕망! 우리는 이 욕망으로.. 2012. 4. 21. 꼭 암기해야 할 사주명리 기초 ⑥: 지지의 합 오늘은 선거일이고, 공식적으로는 휴일이지만~ 학구열에 불타는 북드라망 블로그 애독자님들을 위해 충합의 마지막 편인 ‘지지의 합’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함께 공부해보아요~^^ ☞ 지지의 충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고하세요. 지지는 3개가 모여 합하는 삼합(三合)과, 오행이 다른 지지가 만나는 육합(六合), 지지방합(地支方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삼합부터 시작합니다! 알고 보면 유유상종 - 삼합(三合) 지지는 4방향으로 3개씩 위치합니다. 이 그림 기억나시죠? 색이 많아지고 숫자가 붙었지만, 우리가 지지하면 늘 떠올리던 그 그림입니다. 그럼 숫자와 색의 비밀을 풀어볼까요? 亥卯未 合木 해수, 묘목, 미토는 그림에서 각각 1, 2, 3번이 붙어 있죠. 1번에 있는 지지는 역마살, 2번에 있는 지.. 2012. 4. 11. 꼭 암기해야 할 사주명리 기초 ⑤: 지지의 충 지지의 충 오늘은 지지의 충(沖)에 관해 공부해보는 시간입니다. 지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열 두 개가 있죠? 지지는 충합이 천간보다 약간(?) 복잡합니다. 2개씩 짝을 이루는 합, 3개가 모이는 합, 또 방위로 이루어지는 합이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충부터 출발합니다~ 충은 서로 마주 보는 지지끼리 서로를 밀어낸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거예요. 子午沖 먼저 자수와 오화가 충합니다. 자수는 띠로는 쥐, 시간으로는 23:30~1:30이며, 음중의 음이라 보죠. 오화는 띠로는 말, 시간으로는 11:30~13:30이며 양중의 양이라 봅니다. 丑未沖 대각선에 위치해 있는 축토와 미토가 충을 합니다. 축토는 띠로는 소, 시간으로는 1:30~3:30이며 미토는 띠로는 양, 시간으로는 13:30~3:3.. 2012. 3. 30.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