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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738

고미숙,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 ‘구경꾼에서 생산자로’ 고미숙,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구경꾼에서 생산자로’ 안혜숙(감이당 금요대중지성) ‘왜 하필 글쓰기?’ 2011년이 저물어가던 이맘때쯤이었던가, 처음 곰샘(저자 고미숙을 감이당에서는 이렇게 부른다^^)의 강연을 접했다. 곰샘의 또 다른 책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출간 기념 강연이었다. 그 당시 난 앞이 꽉 막힌 듯 막막한 삶에 돌파구를 이리저리 찾고 있었던 차였다. 그때의 강연 내용은 거의 잊었지만, 지금도 생생히 남아있는 건 ‘글쓰기가 삶의 비전이자 구원’이라는 저자의 말이었다. 웬 글쓰기? 너무 비약하는 것 아닌가? 저자가 글을 잘 써서 그런 말을 하는 건가? 따위의 두서없는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뜬금없게 느끼는 이런 내 맘을 보기라도 한.. 2019. 11. 21.
고미숙,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두 번 읽은 책, 한 번은 삐딱하게 한 번은 호기심으로 두 번 읽은 책, 한 번은 삐딱하게 한 번은 호기심으로-고미숙의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박연옥(글쓰기강사, 문탁네트워크 북앤톡 팀) 나는 십여 년째 대학에서 글쓰기강사로 일하고 있다. 교양수업이지만 글쓰기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학생들이 많아 강의평가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수업이 아니라 글쓰기라는 과목이!). SNS에는 ‘책 출간을 쉽게 시작하는 코칭 클래스’와 같은 글쓰기와 출판 관련 프로그램 홍보가 언제나 한두 개쯤은 올라온다. 대학 안팎으로 글쓰기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넘친다. ‘1인1닭’처럼 ‘1인1책’의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없는 시간을 쪼개서 자신의 글을 쓰고 책을 내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오가며 바쁘게 살아.. 2019. 11. 19.
우주적 관점에서 글쓰기를 바라보게 되다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를 읽고 "글쓰기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감히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북드라망의 신간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를 한발 먼저 읽고 서평을 써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고미숙 선생님과 같은 공동체에서 활동하는 분들도 계시고, 전혀 고미숙 샘을 모르는 분도 계시고요, 연령대도 20대 초반부터 60대 초반까지 다양합니다! 한발 먼저 읽은 글쓰기 이야기, 오늘부터 6일간 이어집니다! 우주적 관점에서 글쓰기를 바라보게 되다—『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를 읽고 윤혜준(경희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 글쓰기 교수님을 통해서 고미숙 작가님의 서평을 쓰게 되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도대체 어떤 책이 배송 올지 기대에 부풀었다. 얼마 후.. 2019. 11. 18.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지은이 인터뷰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지은이 인터뷰 1. 많은 글쓰기 책이 있지만, 선생님의 이 책은 다른 글쓰기 책에서는 볼 수 없는 ‘글쓰기의 존재론’을 다루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글쓰기’야말로 우리의 생명과 존재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하고 계신데요, 어떻게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거라고 여겨 왔던 글쓰기가 존재 일반을 지탱하는 힘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간략하게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보통 글쓰기를 여행이나 운동 등 여러 취미 활동 중 하나이거나 조금 전문적인 취미처럼 생각하기가 쉽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고요. 그런데 제가 한 20년 동안 백수지성으로, 매년 한 두 권의 글을 쓰고, 여러 가지 (공동.. 2019.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