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은 지금

아인슈타인의 삶과 우주부터 『춘추좌전』 읽기까지, “어떤 세계에서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가”를 묻는 것부터 ‘나이듦과 자기 서사 쓰기’까지 ― 이번 봄, 우리가 꼭 들어야 할 강의들

by 북드라망 2022. 3. 29.

아인슈타인의 삶과 우주부터 『춘추좌전』 읽기까지, “어떤 세계에서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가”를 묻는 것부터 ‘나이듦과 자기 서사 쓰기’까지 ― 이번 봄, 우리가 꼭 들어야 할 강의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지난 주 월요일, 벌써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이 지났습니다. 이제 낮이 점차 길어지는 만큼 공부하기(?) 딱 좋은 때네요.>_< 그래서 오늘 준비했습니다! 과학, 역사, 문학, 철학, 글쓰기까지. 인문학의 전 분야를 망라하는 공동체의 강의들을요! 이 가운데 하나 아니면 둘, 아니 셋이면 더 좋죠.^^ 어느 것을 선택하시든 이득이실 겁니다! 그럼 렛츠고!

 

 

① [강의와 토크]『아인슈타인 삶과 우주』 독파(讀破)하기 (감이당+남산강학원)

* 일정 : 2022. 4. 10 ~ 2022. 7. 31. (16, 65일 방학)

일요일 저녁 7840[100] _ 전면 온라인

- 강사와 토커 근영(강사), 고미숙(토커)

 

천재하면 떠오르는 인물 아인슈타인. 그의 헝클어진 머리와 장난스런 표정까지도 우리에게는 천재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천재 아인슈타인은 멋지다기보다는 좀 뻔해보이고 어딘가 모르게 지루합니다. 세상과 단절된 연구실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비상한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이론을 만들어낸 과학자. 살아 숨쉬는 인간 아인슈타인의 모습은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인슈타인 삶과 우주의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이런 천재 이미지로부터 아인슈타인을 구해냅니다. 먹고, 자고, 사랑하고, 싸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인간. 세상에 대한 애정과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인간. 무엇보다 유머를 삶의 힘으로 지니며 살아간 인간. 이 생생한 삶이 없었다면 상대성 이론이 있었을까요.

이번 이판사판 코스는 월터 아이작슨과 함께 아인슈타인의 삶과 사상을 항해해보려 합니다. 20세기 초, 그 거친 시대를 아인슈타인은 어떻게 통과했을까요? 상대성 이론은 삶의 어떤 지혜를 담고 있을까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렇다면 함께 하실까요~

(강의 신청 및 자세한 일정은 여기로 "클릭")

 

 

② 『춘추좌전』을 읽자! 시즌2(사이재)

* 일정 : 202247~62(8/ 4.28일은 휴강)

목요일 오후 4~6_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춘추좌전은 성인 공자가 지은 춘추라는 텍스트에 현인 좌구명이 주석을 단 텍스트로, 춘추좌전이 아니고서는 춘추를 이해할 길이 없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춘추이해에 중요한 텍스트입니다.

 

그런데 왜 춘추좌전을 읽어야 할까요? 춘추시대는 그야말로 혼돈의 시기였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신하가 군주를 시해하는 이른바 난신적자의 시대였으니 혼란도 이런 혼란이 없었죠. ‘어떻게 이런 혼란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땅에 떨어진 도()와 무너진 이름()을 바로 세울 수 있을까?’ 이것이 바로 공자의 고민이었고, 공자가 춘추를 써내려간 이유입니다. 비판할 건 비판하고, 칭찬할 건 칭찬하면서 ()’의 회복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역사쓰기를 통해 모색한 것이죠. 과연 욕망과 탐욕으로 물든 혼란의 시대에, 공자가 제시한 비전은 무엇이었을까요?

 

이번 시즌에 춘추좌전하편을 읽습니다. 저는 춘추도 모르고, 상편도 읽지 않았는데요.’라며 걱정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중간부터 접속해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편에선 달라진 인물들의 문제의식 속에서 텍스트를 읽어 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춘추좌전이라는 낯선 세계와 접속해보겠다는 마음 하나면 충분하니 주저하지 말고 접속해주세요^^

(강의 신청 및 자세한 일정은 여기로 ☞ "클릭")

 

 

③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가―『듣기의 윤리』 세미나&특강(고전비평공간 규문)

* 일정 : 202241()~429() (5/ 4주 세미나, 1주 특강)

특강강사 : 김애령 선생님

 

우리 인간은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지구를 떠나 우주로 날아가거나, 불멸을 꿈꾸거나, 생각하고 느끼는 기계를 만들어내는 등)을 하려고 노력하는 기이한 종이지만, 만일 우리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더 집중한다면 당연히 우리는 어떤 세계에서 어떤 삶을 살고자 하는가를 묻게 될 것입니다. 더 나은, 더 평화로운 세계에서 살고자 한다면, 그렇게 우리 스스로가 더 나은 존재자가 되고자 한다면, 이런 노력을 계속하게 되지 않을까요? (듣기의 윤리저자 인터뷰 )

 

우리는 언어로 소통합니다. 말하고 듣습니다. 하지만 어떤 목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이방인, 타자, 소수자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닿지 않거나 놀라울 정도로 정형화된 다음에야 도달합니다. 그럼 닿지 못한 목소리는 그대로 사라지는 걸까요? 영영 무시된 채 어딘가를 떠도는 걸까요? 우리는 타협하고 동정하면서 혹은 혐오의 감정을 오가며 타자를 대하는 수밖에 없는 걸까요?

 

우리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라면, 타자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곧 내가 사는 세계를 개선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타자를 어떻게 마주하고, 그들의 말을 어떻게 들을 것인가? 어떻게 그들을 만날 것인가? <듣기의 윤리>를 읽으며 나와 세계와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따스한 4월 봄날, 말하고 듣는 연습, 함께 시작해 볼까요?

(강의 신청 및 자세한 일정은 여기로 ☞ "클릭")

 

 

④ 인문약방 온라인 글쓰기 - 나이듦과 자기서사 (문탁네트워크 에코n양생실험실)

* 일정 : 2022316일 개강 총 30주 과정(10주씩 3시즌)

매주 수요일 저녁 8_ 전면 온라인

 

"그 여름에 나는 갑자기 노인이 되었다."

프랑스의 작가 이자벨 드 쿠르티브롱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느 해 여름, 늘 하던 요가의 어떤 동작이 갑자기 잘 되지 않았을 때 노화에 대한 '현타'가 왔다고 말입니다.

 

나이듦. 그것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생로병사의 한 국면이지만, 그것은 또한 정희진의 말대로 계급이나 개인사와 무관하지 않은 자기감정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모두 겪지만 각자 고유하게 실감하고 겪어내는 문제라는 뜻입니다. 누군가는 주름을 발견하면서, 누군가는 병에 걸리면서, 누군가는 늙은 부모의 부양을 떠맡게 되면서, 누군가는 퇴직을 하면서, 누군가는 꼰대 취급을 당하면서 겪게 되는 몸과 마음의 변화, 즉 나이듦의 경험에 대해 말하고 공부하고 사유하고 써봅시다. 여전히 "가장 사적인 것은 가장 정치적인 것"입니다.

(강의 신청 및 자세한 일정은 여기로 ☞ "클릭")

 

 

⑤ [글쓰기의 바다 시즌2] 도스토옙스키 초기 장편 읽기 _ 『죄와 벌』, 『백치』 (인문공간 세종)

* 일정 : 2022426~719

매주 화요일 저녁 7_ 온라인+오프라인

 

<글바다 시즌 2>는 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갑니다. 저 위대한 인간학의 대가 도스토옙스키의 초기 장편들입니다. 도스토옙스티는 선과 악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생의 여러 문제를 철저히 분석했습니다. 사랑, 우정, , 그리고 구원! 과연 우리는 삶의 의미를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가치들이 투쟁하는 심연 속으로 내려가 보겠습니다. 작품 속으로 깊이 들어가서, 우리 자신의 삶도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인식의 힘을 길러보겠습니다.

 

읽을 작품은 죄와 벌(1866), 백치(1868)입니다.

- 읽기 4주 동안 매번 250쪽씩 작품을 읽고 짧게 비평문을 씁니다.(A4 반 장씩)

- 작품을 다 읽고 난 뒤 '쓰기'2주 동안에는 작품에 대한 나의 종합적 해석을 만들고 발표합니다.(A4 2장씩)

- 매주 다양한 형식의 과제가 나오고, 튜터의 첨삭이 있습니다.(작중 인물에게 편지 쓰기, 캐릭터 분석, 서사구조의 도표 만들기, 러시아 현지 조사, 등 무엇이든 재미있게 써보아요!)

(강의 신청 및 자세한 일정은 여기로 ☞ "클릭")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