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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31

[박소연의 브라마차르야] 나는 사랑한다, 나는 자유다네버엔딩 진리 실험 나는 사랑한다, 나는 자유다 네버엔딩 진리 실험 박소연(남산강학원)간디의 브라마차르야는 세상 속을 유쾌하게 질주하는 힘이다. 단순히 ‘금욕’이라고 번역하기엔 너무 아까운 개념이다. 핵심 키워드는 관계, 생명력, 행위! 간디는 도시의 수행자이다. 인간을 떠나서는 신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 브라마차르야의 대전제이다. 세상 속에서, 인간들과 함께하며 욕망을 남김없이 분출하는 삶. 그 터질듯한 생명력은 그칠 줄 모르는 행위와 한 쌍이다. 브라마차리는 금욕주의자도 아니고, 허무주의자도 아니다. 그들은 세상을 존속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행위한다. 세상이 그들의 관심사이다. 개인의 성장은 폭력 없는 세상, 즉 모든 존재의 행복과 동의어이다. 평생을 아힘사(비폭력)를 실천하는 데 주력했던 간디는 쉽사리 좌절하는 법.. 2026. 7. 9.
[MZ세대를 위한 사주명리] 어서와, ‘동양철학 플러팅’은 처음이지? 어서와, ‘동양철학 플러팅’은 처음이지?박 보 경(남산강학원) “보경 샘은 젊은데 왜 동양철학을 공부해요? 생긴 건 서양철학 좋아할 거 같은데…….” “청년이 동양철학에 관심 있는 게 신기하네요.” 연구실에서 공부를 하다 보면 오며가며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새로운 강좌나 세미나가 열릴 때마다 새로운 사람 한두 명은 꼭 오기 때문이다. 다른 공간에서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 이름과 나이, 사는 곳, 하는 일 등등을 묻지만, 연구실에서는 처음 만난 사람에게 이름보다 더 먼저 묻거나 받게 되는 대표적인 질문이 있다. “무슨 공부 하세요?” 처음 공부하러 왔을 땐, 탐색하는 중이라 머뭇거리며 “그냥 이것저것 다 듣고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연구실 생활 삼년 차, 올해는 당당하게 말한다. “사주명리, 장자, .. 2025. 12. 10.
[MZ세대를 위한 사주명리] 엠지(MZ) 세대? 무지(無知)한 세대! 엠지(MZ) 세대? 무지(無知)한 세대! 박 보 경(남산강학원) 나는 MZ 세대다. MZ 세대는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를 아우르는 표현으로 등장했지만, 주로 현재 한국 사회를 살고 있는 2030세대를 표현하는 단어로 주로 쓰이고 있다. 옛날에는 이해할 수 없는 젊은이를 “요즘 것들!”이라 불렀다면, 지금은 “MZ 세대는!” 이렇게 부른다. 예나 지금이나 드러나는 양상만 다를 뿐, 신세대는 늘 새롭고 낯설다. 그렇다면 지금의 신세대, MZ는 우리 사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 한 부류의 MZ는 “이렇게 하면 기분이 조크든요”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 “퇴근 직전 좀 부르지마!”로 상징된다. 내 기분이 제일 중요하고, 힘든 건 죽어도 하기 싫고, 내가 손해 보는 건 극혐이다. 우리는 정치적으로 군.. 2025. 10. 14.
[청년 사기를 만나다] 〈오태백세가(吳太伯世家)〉 : 엉망진창인 세계에서 마음을 지키며 살아간다는 것 〈오태백세가(吳太伯世家)〉 : 엉망진창인 세계에서 마음을 지키며 살아간다는 것 규창(고전비평공간 규문)1.역사를 반복하는 어리석음 “역사는 반복된다.” 누구나 아는 흔한 격언이다. 이어 다음과 같은 말이 붙는다. ‘그러므로 역사를 배움으로써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내가 역사에서 마주한 반복은 ‘잘못을 해도 바뀌지 않는 인간의 무지’였다. 대체로 우리는 아무리 끔찍한 사건을 겪어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살아간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온갖 사건으로 나타난 기후위기를 겪고 있지만, 여전히 전지구적 네트워크망을 이용한 소비 생활을 포기하지 못한다. 수많은 물건이 손가락 터치 하나로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오고, 연휴에는 나들이하듯 지구 반대편으로 여행한다. 양차 세계대전의 비극을 .. 2025.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