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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75

『자기배려의 인문학』저자 인터뷰 : 자기배려란 무엇인가 『자기배려의 인문학』저자 인터뷰 북드라망의 핫한 신간 『자기배려의 인문학 : 중년 은행원의 철학, 문학, 글쓰기 창구』의 출간에 즈음하여, 강민혁 선생님을 인터뷰했습니다. 이제 다 아시다시피 ‘약선생’이란 필명으로 저희 블로그에서 이름을 떨치셨던 바로 그분이시지요. 혹시 왜 ‘약선생’인지도 아시나요? 만나는 사람마다 ‘약’(藥)을 치신다고 해서 붙은 별명입니다. 책이 나왔으니 누구보다도 독자님들께 얼른 약을 치시게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작용은 없으니 걱정 마시고, 플레이버튼을 눌러서 대중지성의 산증인(!) 약선생님의 약에 마음껏 취해 보셔요 인터넷 서점 바로가기 ▶▶ 교보문고 | 알라딘 | YES24(예스24) | 인터파크 자기배려의 인문학 - 강민혁 지음/북드라망 2014. 7. 29.
신간! 중년 은행원의 삶을 바꾼 공부의 기록, 『자기배려의 인문학』 중년 은행원의 철학, 문학, 글쓰기 창구 『자기배려의 인문학』 북드라망 블로그에서 ‘약선생의 철학관’을 운영(?)하고 계신 약선생님(본명 : 강민혁)의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제목은 『자기배려의 인문학 : 중년 은행원의 철학, 문학, 글쓰기 창구』입니다. 그럼 표지부터 볼까요? 우선 제목의 ‘자기배려’는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가 그리스-로마철학에서 발굴해 낸 개념인데, 푸코는 이를 “단 한번도 되어 본 적이 없는 자기가 되는 실천”이라고 얘기하고요, 저자인 강민혁 선생님은 “자기 자신을 변형하기, 보통 주체의 변형이라고 얘기하는 그런 형태이고, 오히려 그 점에서 보면 자기 자신을 보호하고 편안하게 만들고 훌륭하게 만들고 이런 의미라기보다도 오히려 자기 해체, 자기 현재의 통념을 해체하고 자기 통념.. 2014. 7. 28.
비트겐슈타인, 철학의 처방전, 정신의 용토제 #음식과 보고서-토(吐)-비트겐슈타인 철학의 처방전, 정신의 용토제 값나가는 한식집은 나오는 음식가지수가 수십 가지다. 잔칫상차림처럼 아줌마가 5~6차례 오가며 차리는 사이에 채 먹지도 못하고 배가 부른다. 음식에 들인 정성을 생각해서 먹어야지 하다가도 부른 배가 도저히 받아들이지 않으니 할 수 없다. 눈으로 먹는 수밖에. 음식들은 내게 문제를 던지고, 나는 그 앞에서 받아든 문제를 풀지 못하는 형국처럼 보인다. 음식들은 전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처럼 상 위에 앉아 있다. 온갖 양념에 젖어 있을 도미며 장어들이 갈길 막혀 밥상 위에 갇혀 버렸다. 생각 같아서는 바다로 도로 보내버리고 싶다. 회사의 기획보고서에서도 똑같은 걸 보게 된다. 보고시간이나 보고상대방을 고려하면 보고서 내용은 한정될 수밖에 없다... 2014. 5. 28.
『동의보감』은 살아있다! 우리의 습관 속에! #원인-결과—데이비드 흄—풍(風) 천 개의 원인, 천 개의 치료 찬 곳에서 잔 후 입과 눈이 비뚤어졌다는 사람을 간혹 본다. 그 이름도 특이한 ‘구안와사(口眼喎斜)’다. 멀쩡하던 얼굴이 고약하게 일그러지는 병이다. 언뜻 보면 얼굴이 얼굴 밖으로 뛰쳐나간 느낌이다. 아니다, 뭔가가 얼굴을 얼굴 밖으로 밀어낸 것이다. 한의학은 그것을 풍사(風邪) 때문이라고 지목한다. 풍사가 들어와 원래 있는 얼굴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늘어져서 멀쩡하게 보이는 쪽이 풍사가 침범한 쪽이다. 풍사는 한쪽 몸을 쓰지 못하는 편고, 아프지는 않은데 사지를 못 쓰는 풍비, 쓰러진 사람이 혀도 뻣뻣해져 ‘억억’ 소리만 내는 풍의, 기타 마비 증세들을 지칭하는 풍비 등 형태도 갖가지다. 심지어 혈맥에 들어 왔느냐,.. 2014.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