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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76

체하지 않는 식사, 체하지 않는 독서를 하는 법 일상을 다시 배우기 지난 금요일 블로그에 올라온 정화스님의 말씀 중 하나가 유난히 기억에 남았다. 밥을 먹는 연습을 하라는 내용이었다. 그 글이 올라올 때쯤 나는 처음 걸린 장염 때문에 호되게 고생을 하고 난 다음이었다. 자다 몇 번이나 일어나 화장실 불을 켜면서 아, 이게 장염이구나 싶었다. 어려서부터 소화기관이 말썽을 일으킨 적은 거의 없었다. 많이 먹으면 많이 먹는 대로, 적게 먹으면 적게 먹는 대로, 뭔가 잘못 먹은 것 같아도 별 탈 없이 살아왔었다. 그런데 30대 초반이 되면서 위가 탈이 나기 시작하더니 이제 장까지 탈이 난 것이다. 그즈음에는 딱히 과식을 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끼니를 거르거나 한 것도 아니어서 갑자기 걸린 장염에 내 장기들에게 배신감까지 느낄 정도였다. 그러다가 문득 이온음.. 2015. 12. 14.
추석 전에 미리 체크해두면 좋은 혈자리 TOP 3 명절을 평화롭게 보내기 위한 혈자리 TOP 3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추석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옛말이 있지요. 추수철이라 먹을 것도 풍성하고,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둘러앉아 서로 사는 이야기도 해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을 생각하면 참 신나는 마음이 듭니다...라고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 많으시죠? 교통체증, 잔소리, 끝나지 않는 설거지 등등. 즐거움보다는 스트레스로 명절을 맞이할 많은 독자님들을 위하여 준비했습니다! 추석 전에 미리 체크해두면 좋은 혈자리 TOP 3!(쓰리) ① 멀미 : 중저혈(464쪽) ‘민족 대이동’ 최대의 적 중 하나인 멀미! 저도 차멀미 때문에 제법 고생을 하는데요. 멀미로 꽉.. 2015. 9. 22.
미리보는 '서백호'편 - 생존의 지혜를 익히는 『손자병법』 낭송Q 서백호 『낭송 손자병법/오자병법』 생존의 지혜를 익히자! “군사를 쓸 때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아군의 수가 적보다 열 배 많으면 포위하고, 다섯 배가 많으면 공격하고, 두 배가 많으면 분산시킨다. 적과 비슷하면 힘써 싸우되, 적보다 수가 적으면 도망치고 대적할 수 없으면 과감히 퇴각한다. 군사력이 부족한데도 버티고 있어 봤자 강한 적에게 사로잡힐 뿐이다.” ― 손무 지음, 손영달 풀어 읽음, 『낭송 손자병법/오자병법』, 36쪽 낭송Q시리즈의 3차분! 서백호 7권이 드디어 내일 나옵니다. 신간 출간 소식도 알려드릴 겸 해서 씨앗문장을 골라 보았는데요. 저에게는 8090 드라마 『TV 손자병법』으로 더 익숙한 『손자병법』입니다.(『TV 손자병법』을 모르시는 분은 요기로! 요즘으로 치면 『미생』.. 2015. 2. 3.
"군자는 먹는 것에 배부름을 구하지 아니하니..." 『논어』라는 삶의 '기준' 子曰 君子는 食無求飽하며 居無求安하며 敏於事而愼於言이요 就有道而正焉이면 可謂好學也已라.(자왈 군자 식무구포 거무구안 민어사이신어언 취유도이정언 가위호학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먹는 것에 배부름을 구하지 아니하며, 거처하는 것에 편안함을 구하지 아니하며, 일하는 데에는 민첩하고 말하는 데에는 조심하며, 도를 가진 자에게 나아가서 자기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다면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논어』論語, 학이(學而)편 14장 (『논어강설』, 성균관대 출판부, 이기동 역) 『논어』를 읽는 것은 '모험'을 떠나는 것과 같다. 위험을 무릅써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믿어 온 가치, 의식하지 않았던 것들, 반사적으로 행해 왔던 행동들까지 의식의 저변을 이루는 무수한 기.. 2014.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