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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공간세종36

[스톡홀름 이야기] 스웨덴에서 집 구하기 스웨덴에서 집 구하기 Yeonju(인문공간 세종)스웨덴에 산다고 하면 꼭 받는 질문이 하나 있다. 바로 집에 관한 것이다. 보통은 처음 보는 사람에게 하기엔 다소 사적인 질문일 수 있지만, 스웨덴은 대부분 잠깐 방문하는 나라이다 보니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는 자연스레 생기는 호기심일 수 있다. 가족을 꾸리게 되면 고려하게 되는 주거 형태인 ‘주택’은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고, 아파트만 기준으로 보면 일반적으로 ‘월세’와 ‘자가’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월세는 공공주택 대기 시스템(Förstahandskontrakt)에 이름을 올려 순서를 기다리는 방식이다. 월세가 저렴한 대신, 작은 도시에서는 대기 시간이 8년에서 15년에 달하기도 한다. 또 다른 방식은 민간 임대 시장으로, 이는 아파트 주민 조합의 동.. 2026. 6. 23.
[스톡홀름 이야기] Yårslöfte (새해약속) – 通 Yårslöfte (새해약속) – 通 Yeonju(인문공간 세종) 연말과 새해를 한국에서 가족들과 잘 보내고 스웨덴으로 도착했다. 작년까지는 한국에서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에 대해 생각해보고 새해 결심을 가족들과 이야기해보았는데, 올해는 정신없는 한국 상황에 2025년 나를 생각해볼 마음의 여유를 전혀 갖지 못하다가, 돌아오는 37시간 동안 (3시간 연착 포함) 책 2 권을 읽으며 올해 결심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타인과 통하기 아마도 아침 낭송을 하면서 시작된 것 같다. 각자 개개인마다 어떤 개념에 대한 정의가 다를 수 있다는 생각. 아침 낭송은 삶을 더 정성껏 살고 싶은 선생님들이 정해진 책을 같이 읽고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다른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함께 읽은 구절에 대해 다양한 생.. 2026. 3. 13.
[스톡홀름 이야기] 써머타임 Sommartid 써머타임 Sommartid Yeonju(인문공간 세종)갑자기 식은 땀이 나면서 당황했다. 분명히 핸드폰으로 확인할 때는 아직 여유가 있었는데, 거실의 시계는 그 사이에 1시간이 흘러버린 것이다. 당장 우버를 예약하고, 급하게 옷을 입는데, 어 시간이… 써머타임! 다시 급하게 우버를 취소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며 소파에 앉아 멍하니 벽시계를 바라보았다. 써머타임. 정식 명칭은 Daylight saving time (DST)이다. 스웨덴에서는 3월 마지막 일요일 새벽 2시가 되면 시간을 1시간 당긴다. 갑자기 그날은 1시간 일찍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10월 마지막 일요일 새벽 2시가 되면 이제 1시간을 늦춘다. 그래서 1시간이 여유로워지는데, 거실 시계 시간을 바꾸지 않아서 일어난 작은 혼선이다. 동료들.. 2026. 1. 20.
[스톡홀름 이야기] 여름 휴가 새 연재가 시작됩니다! 바로 인데요, 스웨덴어를 좋아하신 것도 아니었고, 스웨덴에 대한 낭만이 있으신 것도 아니었고, 개발 업무를 1분도 해본 적이 없으셨는데... 어쩌다보니 스웨덴에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서 일하시게 된, 그것도 무려 5년차인(!) 인문공간 세종의 연주 선생님! 선생님의 일상을 살펴보며 잠시 동안 스웨덴에 있는 상상을 해봅니다. 앞으로의 연재를 기대해주세요~!여름 휴가Yeonju(인문공간 세종)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에 거주하고 있는 부산 출신 독신 여성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입니다. 스웨덴어를 좋아했던 것도 아니었고, 스웨덴에 대한 낭만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국내에서 개발 업무를 단 1분도 해 .. 2025.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