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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37

[지금, 이 노래] 제니(Jennie) - ZEN : 그 누구도 내 혼을, 기품을, 내 신경을 망칠 수 없나니 제니(Jennie) - ZEN : 그 누구도 내 혼을, 기품을, 내 신경을 망칠 수 없나니송우현(문탁네트워크)   근래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의 솔로 활동이 큰 인기다. 그중에서도 브루노 마스와 함께 한 ‘APT.’는 한국의 보편적인 거주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신선함으로 작용하면서 전 세계적(특히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나는 로제보다도 같은 그룹의 멤버인 제니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제니는 초창기부터 비주얼, 연기력을 포함한 ‘아이돌적 역량’으로 주목받았다. 다만 로제에 비해 음악적 역량은 부족해 보였는데(사실 제니가 부족하다기보다는 로제가 뛰어나다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일 것이다), 그에 따라 나는 무심코 제니는 배우로 활동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니의 솔로곡들은 내 편견을 완전.. 2025. 2. 21.
『유쾌한 불교』에서 만나는 사상가들 『유쾌한 불교』에서 만나는 사상가들 오늘도 어제에 이어 『유쾌한 불교』의 내용을 조금 보여 드리고 싶은데요, 그 가운데에서도 다양하게 언급되는 서양철학(자) 이론과의 비교 및 대조 등이 드러난 부분을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유쾌한 불교』의 두 대담자가 화제에 올리는 철학자, 종교가, 종교학자, 사회학자, 생물학자, 정치학자 등으로는 다음과 같은 인물들이 있습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에피쿠로스, 루크레티우스, 프란체스코, 데카르트, 로크, 버클리, 칸트, 베버, 윅스퀼, 카시러, 비트겐슈타인, 엘리아데, 벌린, 들뢰즈, 데리다, 파핏…. 이 인물들과 불교의 역사 및 이론, 그리고 종파 등을 그야말로 종횡무진 엮어 가는 점이 이 책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특히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은 칸트인.. 2024. 9. 24.
『유쾌한 불교』에서 만나는 ‘불교’를 둘러싼 궁금증들 『유쾌한 불교』에서 만나는 ‘불교’를 둘러싼 궁금증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북드라망의 신간 『유쾌한 불교』는 말씀드렸던 것처럼 일본의 저명한 두 사회학자가 인류의 보편종교 중 하나인 불교에 대해 대담한 책입니다. 이 책에는 불교의 탄생부터 기존의 불교 흐름과 다른 대승불교가 나오게 된 배경과 이유, 대승의 논리구조와 보살의 의미, 무상·고(苦)·무아·공(空)·중관·유식 등 난해한 개념에 대한 이야기까지 불교를 잘 모르지만 알고 싶은 이들에게 궁금한, 불교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이 종횡무진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주로 질문하는 역할은 오사와 마사치 선생님이 맡고, 그에 대해 불교 편에서 대답하는 역할을 비교종교학을 전공한 하시즈메 다이사부로 선생님이 맡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다루어지는 .. 2024. 9. 23.
『유쾌한 불교』 옮긴이 김보라, 김태진, 이하늘 인터뷰 『유쾌한 불교』 옮긴이 김보라, 김태진, 이하늘 인터뷰    1. 왜 “유쾌한” 불교인가요? 제목에 어떤 의미 혹은 어떤 의도가 있는 것인지요? 태진: 질문을 듣고 보니 정작 ‘유쾌하다’는 의미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네요. 저자 두 분이 같이 작업했던 전작 『수상한 기독교』에서는 ‘수상하다’는 제목을 썼었는데요. 기독교가 주는 ‘수상함’은 왠지 이해가 갈 듯도 합니다. 무언가 기독교가 만들어 내는 세계관이 지금 우리의 가치관을 만들어 냈지만, 그럼에도 그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게 되는 데 있어 일종의 수상한 낌새를 찾아냈던 것이지요. 이번 책은 불교의 엄근진한 면 말고도 유쾌한 지점이 있음을 보여 주지요. 두 분은 요즘 뉴진스님 유행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요즘 불교가 젊은 세대에게 굉장.. 2024.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