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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44

추석에 만나는 청년들에게 지혜로운 한 마디를 선물하세요『숫따니빠따와 마음의 지도: 고미숙의 붓다 칼럼』 청년 이벤트 추석에 만나는 청년들에게 지혜로운 한 마디를 선물하세요 『숫따니빠따와 마음의 지도: 고미숙의 붓다 칼럼』 청년 이벤트 바로 내일,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이번 연휴는 조금 짧아 아쉽기도 하지만 금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그리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북드라망 독자님들께서는 어떤 명절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가족들과 친척들에게 건네는 선물과 용돈도 물론 좋지만 지혜로운 한 마디를 해줄 수 있다면, 그보다 뜻 깊은 선물이 또 있을까요? 갑자기 너무 진지해졌나요?^^; 그런데 정말 그렇습니다. 제가 대학교 4학년이었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에 원서를 넣어야하는 지 불안해했었거든요. 정해진 루트를 따라 학교에 다니면서도 “무엇을 할 것인가”란 피할 수 없는 질문 앞에.. 2026. 9. 23.
"늘 그렇지는 않다" "늘 그렇지는 않다" " 불교 선생님 잭 콘필드(Jack Kornfield)는 언젠가 삶의 전부를 다음의 세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늘 그렇지는 않다." 우리가 하루를 특정한 방향으로 이어지도록 결정할까? 늘 그렇지는 않다. 친구나 친척 들이 늘 그랬던 것처럼 행동할 것 같나? 늘 그렇지는 않다. 패턴이 존재하지만 패턴 자체를 복잡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패턴의 형성을 방해하는 빠진 코가 있는 것이다. 이야기란 패턴이 망가질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한 것, 빠진 코에 대한 것이다.(대니 샤피로, 《계속 쓰기: 나의 단어로》, 한유주 옮김, 마티, 2022, 191쪽) 미국의 불교명상사이자 심리학자인 잭 콘필드가 말한, 삶의 전부를 요약하는 세 단어는 Not always so, 늘 그렇지.. 2026. 7. 16.
지금 만드는 중입니다 ― 정화 스님이 풀어 읽으신 《신심명》 지금 만드는 중입니다 ― 정화 스님이 풀어 읽으신 《신심명》 《신심명》(信心銘)은 중국 선종(禪宗)의 3대 조사인 승찬(僧璨) 스님(?~606)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선불교의 핵심 경전입니다. 짧은 한문 시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지만, 선(禪)의 궁극적인 경지와 수행의 지침을 가장 명확하고 함축적으로 담고 있어 이후 동아시아 선불교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친 경전입니다. ‘신심명’이라는 제목의 뜻은 참된 믿음을 마음에 새기는 글이라는 의미인데, 여기서 ‘믿음’은 외부의 신이나 절대자에 대한 것이 아니라 ‘내 본래 마음이 바로 부처’라는 확고한 깨달음의 믿음을 의미합니다. 북드라망은 지금 이 《신심명》을 정화 스님께서 풀어 읽으신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2년 전 《반야심경》을 풀어 읽으셨던 것처럼 《신심명.. 2026. 5. 20.
[다람살라 유학기] 시험과 복된 삶 시험과 복된 삶 이 윤 하(남산강학원) 얼마 전 사라학교에서 첫 시험기간을 보냈다. 이곳도 학교답게 일 년에 두 번 시험을 치르고 점수가 안 좋으면 원칙적으로는 유급도 한다. 다람살라에 와서는 처음 치르는 시험이었기 때문에 시험 준비도 준비지만 어떤 시험문제가 나올지, 어떻게 시험을 볼지 무척 기대가 되기도 했다. 우리 반은 ‘불교 과학과 철학’반이라 어학과정의 외국인 친구들과는 다르게 대학과정의 티벳 친구들과 함께 시험을 볼 수 있었다. 티벳 친구들과 같은 공간에 섞여서 치른 시험 시간은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다. 시험 첫 날 여느 교실이 아니라 학교 법당에서 시험이 치러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처님이 지켜보시는 아래, 몇 십 명의 학생이 널찍이 거리를 두고 앉아 시험을 보았다. 불단 앞에도 자리가 .. 2026.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