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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1285

고통, 살아가는 힘?! 우리가 정말 고통을 느끼기는 하는 것일까? (1) 신근영(남산강학원Q&?) 근래 들어 ‘심리상담’ 분야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융 강의를 하면서 만난 많은 분들이 한 번쯤 심리상담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심지어는 여자 친구랑 헤어지고 나면 심리상담을 받으러 가는 대학생 친구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한다. 비용이 만만치 않음에도, 유명한 심리상담사나 의사에게 상담을 받으려면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도 들었다. 이런 얘기를 처음 접했을 때, 마음이 불편했다. 살기 팍팍한 시대라고는 하지만, 사람들이 온통 ‘아프다, 아프다’를 입에 달고 사는 것처럼 느껴졌다. 때로는 그 아픔이라는 게 자기연민에서 나온 투정처럼 들리기도 했다. 더욱이 ‘나 상처있어요, 그래서 아파요’라는 말을 마치 자기 삶의 방.. 2012. 8. 22.
오빠 때문에 되는 일이 없어! - 제이의 눈물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오늘은 활보하는 날이 아닌데 제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어쩐 일일까? 갑자기 외출할 일이 생긴 걸까? 그게 아니고… 가방 정리 하다 보니 교통카드가 없어서… 하루 종일 찾아도 없는데 혹시 못 봤냐고 한다. 제이의 교통카드는 내 바지 주머니에 들어 있었다. 어제 활동 끝나고, 제이 집 앞에까지 데려다주고 엘리베이터 문 닫히기 전에 빨리 탄다고 허겁지겁 헤어지는 바람에 교통카드 돌려주는 걸 잊어버렸다. 어 미안, 내일 돌려줄게… 내가 워낙 정신이 없는 사람이라 내 지갑을 제이 가방에 넣고 집에 오는 때도 있다. 활동을 같이 하다 보면 물건이 막 섞인다. 흐이그… 정신 차려야지… 남의 교통카드를 들고 오다니… 교통카드 찾았으니 다행이다 하면서 전화를 끊으려는데… 제이의 목소리가 좀 이상하다.. 2012. 8. 21.
내 몸, 내 감각은 정말 '내 것'일까? 자기배려와 자연 요즘 나는 달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덕분에 몸도 가벼워지고, 잦은 병치레도 사라졌다. 그만큼 달리기는 뒤늦게 찾아온 친구 같다. 하지만 달리기도 다른 운동 못지않게 부작용이 클 수 있다. 그래서 행여 허리라도 삐끗할까봐 노심초사하며 달려왔다. 하지만 부작용은 이런 나를 보란 듯이 무시하며 불청객처럼 찾아왔다. 몇 주 전 뭔가에 홀려서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뛰고 말았다. 아뿔싸, 1시간 뒤에는 무릎 아래 장딴지가 퉁퉁 부어 일어날 수 없게 되었다. 아래쪽을 쥐어보니 근육이 심하게 뭉쳐있었다. 왼 다리 아래쪽은 이미 돼지 뒷다리처럼 부어올라, 조금만 움직여도 신음소리가 절로 흘러나온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오른 다리 아래쪽도 같은 지경인데 웬일인지 손쉽게 움직여졌다. 그러나 의식적으로.. 2012. 8. 20.
인생 뭐 있나? 짧고 굵게 사는 게 최고인 당신, 혹시? 무(戊)토- 다섯 번째 천간 무토는 발산의 다음 단계에 해당합니다. 음양의 운동인 “수렴”과 “발산”의 기운으로 보면 “목화는 발산의 기운”이 한껏 발현된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가 종식되지 않고 계속된다면 이 세상에 생명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화의 기운에 모두 타버렸을 테니까요. 극단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 발산을 제어할 수 있는 수렴의 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발산에서 수렴운동으로 바로 바꾸게 되면 무리가 오게 됩니다. 고전에 금화상쟁(金火相爭)이라는 말이 있는데 수렴의 성질인 금과 발산의 성질인 화가 직접 만나면 서로 용납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그 극단적인 기운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완충 지대가 필요합니다. 그런 성질을 토로 명명한 것입니다. 이런 토는 만물의 성장을 정지시키고 금화의 기.. 2012.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