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1270 정화스님 멘토링 : 아이에게 강요하는 남편, 저는 중간에서 어쩌면 좋을까요 정화스님 멘토링 - 스님, 질문 있어요! 내 삶을 긍정하는 지혜 1. 자식에게 집착하는 마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Q. 아이를 키우면서 모성애라는 것을 느끼지 못했어요. 내가 낳았기 때문에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아이들을 키운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큰아들이 군대에 간 후에 나도 모성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집착이 생겼어요. 두 아들을 키우면서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아이들을 키운다고 생각하던 학인이 큰아들이 군대에 가면서 새삼 끓어오르는 모성애를 느꼈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모성애가 아니라 집착임을 알게 되었다. 그것이 집착이라고 알게 된 계기는 본인의 용돈 벌이로 시작한 작은 알바가 지금은 생각이 달라져서 애들을 위한 돈으로 변질하였기 때문이다. 자식을 위해 돈을 버는 모습에.. 2015. 6. 26. [임신톡톡] 유산, '사막화된 몸' 이 만든 사건 유산, ‘사막화된 몸’ 이 만든 사건 칠레 감독 패트리시오 구즈먼의 라는 영화를 보았다.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과 별과 역사를 그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연결한 멋진 작품이다. 그는 사막에서 생명이 살지 못하는 별, 화성을 느낀다. 영화에서 내가 놀란 대목은 감독의 시선이다. 그는 생명이 없는 죽음의 사막에서 절망을 느끼지 않았다. 비록 생명이 자라지는 못하지만, 사막에는 도도하게 흐르는 ‘역사’가 아로새겨져 있다고 말한다. 그는 사막이라는 결과에 갇히지 않고 사막의 흔적을 읽어내기 위해 고심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말한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것은 빛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 빛은 모두 과거의 빛이다. 우리는 빛이 없이는 사물을 볼 수 없는데 달빛은 1초가 걸리고, 태양의 빛이 사물에 닿으려면 8분이 걸려서.. 2015. 6. 25.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 허클베리 핀의 모험 - "그래, 지옥에 가자"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 허클베리 핀의 모험 탈주는 계속된다! 안녕하세요,『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두번째 ‘로드클래식’은 바로바로! 『허클베리 핀의 모험』입니다. (‘허클베리’를 줄여서 ‘허크’ 혹은 ‘헉’이라고 부릅니다) 읽어보신 독자님들은 아시겠지만, 헉은 ‘학교도 교회도 갈 필요가 없고 낚시질이든 수영이든 맘대로 할 수 있’으며, ‘목욕을 할 필요도 없고 욕지거리를 해도 말리는 이가 없’는 소년입니다. 세인트피터스에 사는, 엄마 아빠의 말을 잘 듣는 얌전한 어린이들의 부러움을 사는 자유로운 아이였지요. 그런 헉임에도 한 가지 사로잡혀 있는 규율이 있었으니, 바로 “노예”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함께 여행은 하고 있지만 짐은 ‘깜둥이’고 ‘노예’입니다. 자기가 짐을 ‘자유롭게 해주는.. 2015. 6. 23. 고난과 장애는 만나라고 있는 것!(응?) 수행하는 데 마(魔)가 없기를 바라지 말라 일주일에 세 번, 인욕정진(忍辱精進)을 하게 되었다. 월수금, 세 번으로 정해져는 있으나 두 번이 될 때도 있고 하…한 번이 될 때도 있다(흠흠). 원래 하려던 것은 인욕정진이 아니고, 스쿼시였는데 내가 하다 보니 인욕정진이 되어 버렸다. 해…해서 본의 아니게 구도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고나 할까;;; 아, 뭐랄까, 지금의 내 심정은…, 절밥 얻어먹으러 갔다가 머리 깎인 기분?(흑) 문제는 뱃살이었다. 사지비만자로만 살 때에는 두꺼운 팔다리가 보기에 거시기해서 그렇지 사는 데 별 불편함은 없었다. 그러나 배가 나오자 문제가 달라졌다. 맞는 옷이 거의 없고, 책상 앞에 앉아만 있는데도 숨쉬기가 거북했다(윗배가 아랫배를 누를 때의 그 압박감이란;;;). 차라리 출산과.. 2015. 6. 22.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3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