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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성86

내게 부족한 기운, 오색으로 채운다! 우리가 시각적으로 만나는 모든 것에는 색(色)이 있습니다. 색은 남녀가 성관계를 갖고 있는 모습을 그린 글자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동물의 세계에서는 화려한 색이 유혹의 한 방법이 되기도 하죠. 공작새의 화려한 깃털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불가에서는 색을 삼라만상의 상태나 모양을 의미하는 글자로 쓴다고 합니다. 즉,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체의 현상을 모두 색으로 표현한 것이죠. 색의 삼원은 청(靑), 적(赤), 황(黃)입니다. 여기에 백(白)과 삼원색을 모두 합해서 생기는 흑(黑)을 더해 오색(五色)이라고 부릅니다. 오색은 오행에 배속됩니다. 오늘은 오색이 오행에 배속되는 형태를 살펴보면서, 생활 속에서 우리가 색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靑 - 木 청색은 오행 중 목에 속하고, 방향.. 2011. 11. 22.
팔자탓은 이제 그만! 나부터 시작하는 번뇌의 커밍아웃! 살다 보면 누구나 가끔씩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 질문에 대한 가장 단순명쾌한 답변은 이것이다.─습관이 곧 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해 보자. 먼저, 내가 먹는 음식이 바로 나다. 인스턴트 음식이 주식이라면, 그 음식의 인드라망이 나의 삶을 규정한다. 사회적 활동이 회식과 노래방 활동으로 점철되어 있다면 그 기운들이 곧 나를 구성한다. 또 내가 하는 말이 곧 나다. 나는 어떤 종류의 말을 내뱉고 있는가? 하루종일 누군가를 욕하고 있는가? 아니면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는 독백만 읊조리고 있는가? 그 말들이 자아내는 율려와 의미의 그물망이 곧 나다. 마찬가지로 내가 하는 행동이 곧 나다. 쇼핑몰만 돌아다니는 나, 게임방에 죽치고 있는 나, 연애만 탐닉하는 나, 작은 일에도 화를 버럭 .. 2011. 11. 21.
나를 살리는 팔자 해석 - 사주명리의 지혜에 접속하리! * 이 글은 북드라망의 첫 책, 『사주명리 한자교실, 갑자서당』의 편집후기입니다. 어쩌다 보니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한참 나오게 되는데요…, 『갑자서당』 이야기도 곧 나옵니다. 그러니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읽어주시길 바랍니당;;; 편집부 몌미 요즘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이하 「뿌나」;;;). 세종의 한글 창제를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는 드라마로 알고 있는데요(1회밖에 안 봤거든요;; 본방사수에 약해서;;;). ‘와~내가 좋아하는 아저씨 나오네’ 하며 봤는데, 곧 돌아가시더군요;;; 이유는 글자를 몰라서였습니다, 흑. 무슨 사연인고 하니, 돌아가신 양반은 똘복이아부지(똘복이는 후일 장혁 아니 채윤입니다), 삼석(정석용 님입니당)으로 세종의 장인 심.. 2011. 11. 18.
나를 안다는 것, 내 삶을 안다는 것 - '불편한 진실'과의 조우 예전에는 친구와 다툴 때 곧잘 “넌 날 잘 몰라”라는 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면에는 ‘난 이러이러한 사람인데 넌 사람 볼 줄 모르는구나?’하는 마음이 숨어 있었지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저도 저를 잘 몰랐습니다. 애니어그램, 별자리, 혈액형, 동물점 등등. 당시 유행하는 심리 테스트는 꼭 해봐야 직성이 풀렸고 점성술에 관심이 많아 타로 카드 책을 사서 공부하기도 했지요. 그런데도 여전히 ‘나’라는 존재를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마주하고 싶다며 일년 과정의 공부를 호기롭게 시작했습니다. 수업에는 매번 암기를 해오는 쪽지시험이 있었지요. 1등은 못해도 상위권은 따 놓은 당상인 줄 알았는데(이것이 바로 몹쓸 환상이죠-_-) .. 2011.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