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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30

몸에 새기는 고전의 말씀 <낭송Q시리즈>, 낭송 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곳에서 만나요 낭송 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곳에서 만나요~! 소리는 고독하지 않다. 소리는 또 다른 소리를 부른다. 하여, 낭송은 그 자체로 집합적 속성을 지닌다. 광장에서 거실에서 연회장에서 혹은 살롱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서건 다 가능하다. 요즘 같으면 캠핑장에서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야영을 하는 것이 유행이라는데, 그런 곳에서 가족끼리 친구끼리 고전의 구절들을 큰 소리로 토해 낼 수 있다면 말 그대로 ‘힐링캠프’가 되지 않을까. - 고미숙,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124쪽 지금까지 다른 북드라망의 책을 구입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에 나온 ‘낭송Q 시리즈’는 다른 책들에 비해 ‘날씬’(?)합니다. 사실 ‘낭송’을 위한 책과 ‘묵독’을 위한 책이 따로 나뉘어져 있는 .. 2014. 11. 14.
새로운 생활양식이 '다른' 세상을 가능하게 한다 독서-막스 베버-구설(口舌)새로운 생활양식이 세상을 바꾼다 아이들에게 고전을 읽으라고들 권한다. 그러나 실제 실행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 입시에 맞춰진 스케줄을 피해 독서 시간을 만들어내기란 하늘에 별 따기다. 어찌어찌 귀한 시간을 만들어도 아이에게 고전을 읽는 동기를 부여하는 게 영 만만치는 않다. 딱히 시험에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고, 이걸 읽었다고 논술교재의 요령 좋은 기술을 따라잡을지도 의문이다. 설사 도움이 된다손 치더라도 그런 목적으로 고전을 읽히는 건 끔직한 일이다. 효과도 입증되지 않은 또 다른 억압을 행한 셈이 된다. 그럼 스스로 읽을 마음이 들 때 책을 집어 들라면 될까? 그러나 그 순간 아이는 홀가분하게(?) 책으로부터 멀어지기 마련이다. 물론 책을 읽게 되면 독서의 즐.. 2014. 10. 1.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법 ③ 일찍 잔다(+ 수면 노하우 소개)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법 ③ 잠들려면 준비를 해야 한다 밤에 잠을 자는 순간부터 다음 날 하루가 결정된다. 일찍 잠들지 못하면 일찍 일어날 수 없고, 일찍 일어나지 못하면 평일은 평일대로, 휴일은 휴일대로 끼니를 챙길 수가 없다. 그런 날이면 몸은 천근만근, 마음은 미친년 널뛰듯 위태롭다. “손대면 ‘톡’ 하고 터질 것” 같은 정도가 아니라 ‘빡’ 하고……(다음은 상상에 맡기겠음;;;). 나는 밤에 잘 안 자고, 생활이 불규칙한 것으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의 사람이었다. 아침 해를 보면서 자는 날은 부지기수고, 저녁 6시에 잠자리에 들기도 하였으며, 2~3일을 꼬박 드라마만 보는 것도 가능했다. 그러니 누구와 약속을 잡기도 영 거시기했다. 상대방이 깨어 있을 시간에 나도 깨어 있으리라는 보장을 할.. 2014. 8. 27.
읽고 쓰기의 초심자에게, 읽기는 깊게, 쓰기는 넓게! 어떤 읽기와 쓰기― 초심자일수록 읽기는 양보다 질, 쓰기는 질보다 양으로 승부해 보면 어떨까 ▣ 어떤 읽기아침에 달리기를 할 때,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걸어갈 때,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할 때, 점심 먹고 앉아 있을 때, 잠시 외근 나가는 버스 안에서. 찾아보면 시간은 많았다. 나는 그 시간을 철학이라는 기묘한 물건을 다루는 데 사용하였다.하지만 그렇게 시간을 투여해도 책들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한 단락이 채 안 되는 니체의 아포리즘 중 어떤 글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아, 몇 페이지를 공책에 몽땅 써서 주어, 동사, 목적어로 분해하고, 난립하고 있는 지시대명사들이 각각 어떤 것들을 지시하고 있는지를 따지고, 또 따지고 했던 기억이 난다. 마치 수학문제를 풀듯이 풀고 또 풀었다. 강민혁, 『자기배려의.. 2014.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