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48 꼭 암기해야 할 사주명리 기초 ④: 음양오행의 밀당, 충합 천간의 충합 마케팅팀 만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 오늘 왕초보 사주명리에서는 천간의 충합(沖合)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석을 예로 들면 같은 극끼리는 서로 밀어내고, 다른 극끼리는 끌어당기지 않습니까~ 아주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충(沖)은 바로 같은 극끼리 서로 밀어내는 것, 합(合)은 다른 극끼리 끌어당기는 것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충(沖)은 ‘부딪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충이 있으면 흉하다고 보는 경우가 많은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음양에 좋고 나쁨이 없듯 충합 역시 그렇습니다. 어떤 배치에 있느냐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영향을 주고받을 뿐이라는 점 꼭 기억하세요! 저리 가! 저리 가라구!! - 충(沖) 그럼 먼저 천간의 충을 알아볼까요? 천간은 .. 2012. 3. 22. 부모님을 갈구는 것도 효도다?! 효(孝), 그 거침없는 개입의 삶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子游問孝 子曰 今之孝者 是謂能養 至於犬馬 皆能有養 不敬 何以別乎(爲政 7) 자유문효 자왈 금지효자 시위능양 지어견마 개능유양 불경 하이별호 자유가 효(孝)를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금의 효(孝)라는 것은 ‘물질적으로’ 부모를 잘 부양하는 것만을 일컫는다. 그러나 개와 말도 모두 길러줌이 있으니, 공경하지 않으면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흥미롭게도『맹자』엔 이 문장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에피소드가 하나 등장한다. 더 흥미로운 건 그게 증자(曾子)에게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다. 증자(曾子)가 누구던가. 효(孝)의 대명사로 알려진 그가 아니던가. 그런데 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사태의 시작은 증자가 증석(증자의 아버지)을 봉양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 2012. 3. 19. 공부, 그 치열한 '삶의 현장' 젋은이들이여, 삶을 보라! 류시성(감이당 연구원) 子曰 弟子入則孝 出則弟 謹而信 汎愛衆 而親仁 行有餘力 則以學文(學而 6) 자왈 제자입즉효 출즉제 근이신 범애중 이친인 행유여력 즉이학문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젊은이들은 집에 들어가면 부모에게 효도하고 밖에 나가면 어른을 공경하며, 말을 삼가되 (말을 하게 되면) 성실하게 하며, 널리 사람들을 사랑하고 어진 사람을 가까이해야 한다. 이것을 행하고 여력이 있으면 문헌을 배운다.” “인간도 안 된 놈이 공부는 해서 뭘 해!” “요새 세상엔 공부해서 출세하는 게 최고야!” 부모들이 자식을 두고 벌이는 이 설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것을 이야기해 준다. 인간이 되는 것과 학문(學文)하는 것 사이의 틈. 거기로부터는 오는 앎과 삶의 철저한 분리. 그리고 공자 시.. 2012. 3. 12. 우리의 글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나의 삶, 나의 글, 리좀 ㅡ 편 ② 김해완(남산강학원 Q&?) 『천 개의 고원』 첫 고갯길에서, 나는 듣도 보도 못한 낯선 식물과 마주친다. 들뢰즈와 가타리는 첫장부터 새로운 사유, 새로운 글쓰기, 새로운 존재양식을 선언했다. 리좀(rhizome)! 그것은 뿌리줄기식물을 뜻한다. 고구마밭을 떠올려 보자. 고구마가 한창 물올랐을 때에는 어디까지가 이 고랑이고 저 고랑인지 분간하기가 어렵다. 줄기들이 중심 없이 사방팔방 아무 곳에나 뿌리내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뿌리줄기들은 하나에서 수만 개로 갈라지거나 결국엔 모두가 하나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게 리좀이다. 리좀은 나무와 질적으로 다르다. 하나의 뿌리에 얽매이지 않고 어떠한 지점과도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들뢰즈와 가타리가 『천 개의.. 2012. 2. 28. 이전 1 ···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