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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816

병과의 동행 병과의 동행 성승현(감이당)끔찍한 암? 암 진단을 받은 이후 수술과 회복의 시간을 보내는 데 한 해를 다 보내고 있다. 사실, 암이라는 큰 병에 걸리고 나면 존재가 변환되는 경험을 할 줄 알았다. 출판사에서 이에 대한 글을 짧게나마 써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을 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그런데 사실 별다를 것이 없었다. 느끼고 깨달은 게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서사랄 것도 없다. 암환자라면 겪었음직한 비슷비슷한 과정을 거쳐왔기 때문이다. 뻔한 투병기를 쓰게 될까봐 그만두기를 몇 번이나 했다. 하지만 미련이 남았다. 나 역시 이 시간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기에, 이런 계기가 생긴 것이 고마웠다. 끄적끄적 적어두었던 메모들을 다시 살펴보고, 이 사건을 어떻게 통과하고 있는지 돌.. 2026. 3. 3.
2월 25일, 26일 여성철학자의 목소리를 들으러 오세요!! 신청 링크 ⇒ 클릭해주세요 2026. 2. 19.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연결의 발명, 사유의 역사 - 네트워크가 만든 철학적 질문들 ⇒ 신청하기 * 『여성철학자의 철학 이야기』 출간 기념 온라인 강연회 ⇒ 신청하기 2026. 2. 13.
『여성철학자의 철학 이야기』 지은이 이선현, 이솔 선생님 인터뷰 『여성철학자의 철학 이야기』 지은이 이선현, 이솔 선생님 인터뷰 1. 선생님께 ‘철학’(-함)은 어떤 의미인가요? 【이선현】 올해 여름 어머니를 모시고 해운대에 있는 한 화랑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자연에 몰입한 시간을 다양한 기법들로 담아낸 전시였습니다. 어머니는 달맞이 길을 내려가시면서 사뭇 진지해진 얼굴로 “이제 자연이 다르게 보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는 무심코 지나쳤던 어머니의 말이 ‘철학’의 의미를 고민하는 저에게 다시 말을 걸어옵니다. 농부이신 어머니에게 자연은 철저히 계산할 수 있고 그래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어머니는 자연을 계산의 대상으로 볼 때는 결코 알 수 없었던 것을 작품을 통해 경험한 것 같습니다. 자연이 자연으로 존재하는 순간을요. ‘철학’을 한다는 것도 이러.. 2026.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