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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758

『동네 병원 인문학』 지은이 내과 전문의 이여민 선생님 인터뷰 『동네 병원 인문학』 지은이 내과 전문의 이여민 선생님 인터뷰  1. 내과 전문의로 30년 이상 일해 오셨는데, 인문학을 만나 공부하시기 전과 후에 진료에서도 차이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인문학 공부가 언뜻 전혀 무관해 보이는 내과진료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환자를 볼 때 ‘질병’에 초점을 맞추고 검사 결과를 통해 환자 치료에만 집중했던 시각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으며 점차 ‘사람’을 향한 관심으로 확장되고 결국엔 그 질환을 일으킨 환자 생활 전체를 보게 되었어요.고미숙 선생님의 『위생의 시대』에서 위생 권력을 배우고, 왕양명의 『전습록』을 읽으며 의사로서 환자를 대하는 저의 태도를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30년 동안 동네병원을 운영하는 저에게 환자.. 2025. 3. 4.
인문학 공부를 만나 병과 환자에 대한 시선이 달라진 ―이여민 선생님의 『동네 병원 인문학』이 출간되었습니다!! 인문학 공부를 만나 병과 환자에 대한 시선이 달라진 ―이여민 선생님의 『동네 병원 인문학』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을사년의 북드라망 첫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서울 대방동에서 30여 년째 내과의원을 열고 계신 이여민 선생님의 인문학과 만난 진료실 이야기 『동네 병원 인문학: 30년 내과 전문의가 말하는 병, 치료 그리고 삶』입니다.   이여민 선생님은 2년 반 전에 『금강경』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풀어 쓴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를 쓰셨지요. 이 책을 만들 때 이여민 선생님을 만나면서, 인문학 공부를 통해 병에 대해 바라보시는 관점이 달라지고, 환자와의 만남도 바뀌었다는 말씀을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통해 듣게 되면서 그 이야기를 책으로 쓰면 독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 2025. 2. 28.
30년 경력 편집자가 안내하는 논리적 글쓰기!―철학 논문을 함께 꼼꼼히 읽으며 문제설정의 노하우를 살펴봅니다 30년 경력 편집자가 안내하는 논리적 글쓰기! ―철학 논문을 함께 꼼꼼히 읽으며 문제설정의 노하우를 살펴봅니다   북드라망+북튜브 독자 여러분! 북드라망과 북튜브의 북+(북플러스)유니버스 봄강좌에서 30년차 편집자의 ‘글쓰기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편집자로 지내면 엄청난 양의 원고를 계속 읽게 됩니다. 특히 인문 분야의 편집자로 30년의 시간을 지내면서, ‘문제설정’과 논리의 전개가 글 전체를 어떻게 업그레이드하는지 생생하게 느껴 왔고, 그 방법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학자 두 분, 김애령 선생님과 진태원 선생님의 논문을 함께 읽으며, 자신이 관심있는 혹은 나누고 싶은 이야기의 문제설정을 어떻게 벼리는지, 그 문제설정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논리를 전개해 가는지, 그러면서도 완성도.. 2025. 2. 26.
‘죽음으로 미리 달려가 보는’ 사유,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의가 열립니다! ‘죽음으로 미리 달려가 보는’ 사유,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강의가 열립니다!안녕하세요. 북드라망+북튜브 독자 여러분! 10년 만의 입춘 추위가 참 길었습니다. 봄이 오려면 멀었나, 싶었는데요, 그래도 봄기운이 근처에 도착해 있는 느낌입니다. 겨울의 끄트머리에서 봄을 기다리며, 북드라망과 북튜브가 북+(북플러스)유니버스 봄강좌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정군의 철학학교’ 개학 소식인데요, 첫 시작을 현대의 문제적 철학자이자 현대철학에서 그를 거치지 않을 수 없는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의 주저 『존재와 시간』 강좌입니다. 정해진 분량을 읽고 오시면, 해당 분량에 주요한 내용을 정군샘이 강의해 주십니다. 하이데거의 사상은 20세기 철학, 신학,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20세기 .. 2025.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