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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781

선물 같은 시간, 철학 PT 선물 같은 시간, 철학 PT 이여민(북드라망 철학PT 참가자) 철학 PT! 어느 날 아침 메일에서 확인한 눈에 번쩍 띄는 공지였다. ‘북드라망’에서 일요일 아침에 사유 근력을 기르는 기초로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이다. 마침, 나는 딸에게서 “엄마는 10년이나 인문학 공부했지만, 글에 본인의 사유가 부족하다.”라는 따끔한 지적을 받은 터였다. 그래서인지 ‘사유 근력을 키운다.’라는 문구는 철학 PT가 ‘나를 위한 강좌’라는 착각에 빠지게 했다. 그래서 메일에서 공지를 확인하자마자 혹시라도 마감되는 불운을 피하려고 바로 신청하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그러고 나서 다시 꼼꼼히 안내 글을 읽어보니 인문학 공부 초보자들을 환영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에 10년이나 인문학을 공부한 내가 누군가의 첫 공부 기회를 뺏은 .. 2024. 12. 3.
『시경』(詩經)을 읽기 위한 가장 친절한 가이드,『시경 강의』 네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시경』(詩經)을 읽기 위한 가장 친절한 가이드, 『시경 강의』 네번째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 북튜브 독자님들~  북튜브 출판사 신간 『시경 강의 4 : 제풍, 진풍, 조풍』이 출간되었습니다. 『시경 강의 4』에서는 춘추시대 제후국들의 노래를 모은 15편의 ‘국풍’ 중에서 「제풍」(齊風), 「진풍」(陳風), 「조풍」(曹風)의 노래들을 우응순 선생님의 상세하고 친절한 강의를 통해 읽습니다. 이번에 수록된 「제풍」, 「진풍」, 「조풍」은 각각 제나라와 진나라, 조나라의 노래들이죠. 우응순 선생님은 『사기』와 『춘추좌전』 등 여러 사서(史書)를 인용하면서 이 세 나라가 가진 특성과 처한 상황을 살펴보고, 각 나라의 사정이 어떻게 시에 반영되었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무왕은 몰.. 2024. 12. 2.
『한뼘 양생』 저자강연회 현장을 공개합니다! 『한뼘 양생』 저자강연회 현장을 공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 북튜브 독자 여러분! 지난 11월 1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문탁 이희경 선생님의 『한뼘 양생』 강연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고, 그 현장을 문탁넷의 후유샘이 후기로도 남겨 주셨었는데요. 이희경 선생님의 강연을 영상으로도 담았습니다. 나이듦과 돌봄, 죽음, 그리고 공부가 어떻게 선생님의 화두가 되었는지, 그 모두를 겪고 고민하고 공부하는 일상은 어떤 것인지, 강연에 잘 담겨 있습니다. 지금, 잘 나이들고 싶은 모든 분들께 영상을 추천합니다. 2024. 11. 27.
[미야자키 하야오와 일상의 애니미즘 저자 후기] 읽기의 애니미즘 읽기의 애니미즘 오선민『미야자키 하야오와 일상의 애니미즘』(북드라망, 2024)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읽기의 활력’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게끔 이끈 책이기도 합니다. ‘읽기의 애니미즘’을 본격적으로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이 책이 만들어진 과정의 인연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저는 2023년 가을부터 24년 초봄까지 북드라망 홈페이지를 통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에 대한 해석을 차례로 연재를 했습니다. 그 전에는 인류학 답사 밴드 ‘인문세(인문공간세종)’에서 23년 초봄부터 초여름까지 10차례, 그리고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개봉에 맞춘 영화 토크 1회에 달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를 감상하는 연속-집중 세미나를 했습니다. 책은 미야자키 하야오.. 2024.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