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의 책들327 청년백수, 무엇이 되어 어떻게 살 것인가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 무엇이 되어 어떻게 살 것인가 이제껏 학교에서 마음을 참되게 하기 위해 공부하라는 가르침은 단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출세하려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쩝!- 류시성 · 송혜경 외 13인의 청년백수 지음,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64쪽 … 모든 청년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내 집 마련인 셈이다. 그런데 이 목표를 달성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집값이 엄청나게 비쌀 뿐만 아니라 집 안에 채워 넣을 물건이나 집의 크기를 늘리고자 하는 욕망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같은 책, 188쪽 어릴 때 본 어느 뉴스에서 큰 충격을 받았던 적이 있다. 맥락이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는데, 당시 독일이 꽤 불경기.. 2016. 11. 18.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 조건 없이, 두려움도 없이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 조건 없이, 두려움도 없이 ‘백수다’의 모토는 자립이다. 이름 그대로 ‘스스로 일어섬’이란 뜻이다. 그런데 정말로 사람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가? 누구나 알다시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어떤 사람이든 다른 이들과 촘촘한 관계를 맺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그렇다면 진정한 자립의 의미는 그 누구와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아울러 조건에 구애받지 않는 신체가 되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자립한 백수라 할 수 있다.류시성, 송혜경 외 13인의 청년백수 지음,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북드라망, 187쪽 곰곰이 생각해 본다. ‘훌륭한 인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전에 ‘훌륭한 인간이란 뭘까’ 하는 질문도 있지만, 거기.. 2016. 11. 9.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세상에 이런 책 한권은 있어야 한다! 공부로 자립한 리얼 백수 라이프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공(부로)자(립하기) 프로젝트』 “김국진-강수지 결혼” 어느 날 오전 찾아온 포털의 기사! 저는 물론이고 제 주변 사람의 결혼 소식에도 그저 ‘하는구나’ 하고 무덤덤했던 저였으나, 그 기사를 보고는 ‘정말 잘 됐다!’며 호들갑을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곧 이어 ‘결혼’은 아니고 ‘잘 만나고 있다’는 것으로 정리된 후속 기사가 떴습니다만 그게 어딥니까?(응?) 또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저는 진심으로 두 분의 행복을 빌었습니다. 아무튼, 사람 일이란 게 참 알 수가 없지요. 이 치와와 커플뿐 아니라 여기 이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누구냐 하면, 북드라망의 핫한 신간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공(부로)자(립하기) 프로젝트』의 주.. 2016. 8. 26.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엮은이 인터뷰 "한국 근대성을 탐사하는 가장 재미있는 방법!" 『한국의 근대성 소설집: 이해조의 , 이광수의 , 나도향의 』 엮은이 mini 인터뷰 목멱산(木覓山) 북동(北東)편 붓[筆]자루 모양의 동네에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사는데 성은 문리요 이름은 ‘스(?)’라. 천성(天性)이 총명치 못하고 허리 부실하여 큰일을 맡길 만하지 못했는데, 성격 또한 수줍음이 많고 움직임을 싫어하여 주변과 잘 어울리지 못하였다. …… 스물아홉에 우연히 지인(至人)을 만나 개과천선(改過遷善)하는데, 시간이 지나매 더불어 함께 공부와 밥과 우정을 나누어 먹는 무리들이 늘어갔다. 이 지인은 스스로를 곰마음[熊心]이라 불렀는데, 스는 첫눈에 곰마음을 존경하였다. …… 원래 스는 단순하여 동시에 여러 일을 벌이지 못했는데, 이는 그가 금문(今文)을 위주로 학문을 시작했으면서도 사실상 고문(.. 2016. 6. 29.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