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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의 책들321

별 말도 아닌데, 별스럽게 재밌는 사투리 옛날이야기 별 말도 아닌데, 별스럽게 재밌는 사투리 옛날이야기 “이 놈의 살림살이 탕탕 뽀사 부리야지.”대하소설 『토지』, 하면 내 머릿속에 자동으로 떠오르는 말이다(하하;;). 『토지』는 책으로도 읽었지만, 물론 드라마로도 봤다. KBS판이고, SBS판이고 힘닿는 대로 챙겨 보았지만 드라마에서는 저 장면이 어떻게 연출되었었는지 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도 소설 속의 저 말은 귀에 또렷하게 들리는 것 같다. 저 명대사(?)의 주인공은 강청댁. 평사리에서 인물 좋고 사람 좋기로 이름이 난 이용의 처다. 용이는 무당의 딸 월선과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부모의 반대로 결국 마음에 없는 강청댁과 혼인하여 그냥저냥 산다. 월선이도 할 수 없이 나이 많은 남자에게 시집을 갔으나 끝까지 살지는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장.. 2017. 3. 29.
낭송 옛이야기 풀어읽은이 인터뷰 ② - 경상남북도 옛이야기! [낭송Q 민담·설화편 출간!]풀어 읽은이 인터뷰 ② - 경상남북도 옛이야기! ▶ 『낭송 경상남도의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옛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라 ‘낭송’과 더욱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번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은 각 지역별로 옛이야기들이 모아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선생님께서 어떤 인연으로 경상남도의 옛날이야기들을 풀어 읽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나이가 20대인지라 옛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기껏해야 일요일 점심에 방영되던 만화영화 나 를 본 것이 전부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번 책 작업을 하면서 옛이야기들을 제대로 만나게 된 셈이지요. 그것도 경상남도의 이야기들로 말입니다. 저는 사실 서울 사람이라 경상남도 사투리를 깊이 알지는 못했는데요, 이 책을 계.. 2017. 3. 22.
낭송 옛이야기 풀어읽은이 인터뷰 ① - 경기도에서 제주까지! 오늘(3.20.월), 수요일(3.22.수), 두번에 걸쳐 낭송Q 시리즈 민담·설화편 풀어읽은 이 인터뷰를 올립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낭송 경기도의 옛이야기』의 박효숙 님, 『낭송 제주도의 옛이야기』의 박정복 님 인터뷰입니다. [낭송Q 민담·설화편 출간!]풀어 읽은이 인터뷰 ① - 경기에서 제주까지! ▶ 『낭송 경기도의 옛이야기』 풀어 읽은이 인터뷰 1. 옛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라 ‘낭송’과 더욱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번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은 각 지역별로 옛이야기들이 모아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선생님께서 어떤 인연으로 경기도의 옛날이야기들을 풀어 읽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경기도 용인은 저에게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여느 도시인들이 흔히 그러하듯 처음부터 이곳에 정착해.. 2017. 3. 20.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 출간! 낭송Q시리즈 민담·설화편 출간! 『낭송 경기도의 옛이야기』, 『낭송 경상남도의 옛이야기』, 『낭송 경상북도의 옛이야기』, 『낭송 제주도의 옛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나름) 복고와 추억앓이의 (2000년대) 대표 드라마, ‘응답’ 시리즈. 모두들 보셨지요? 일명 ‘응칠’, ‘응사’, ‘응팔’로 불렸던 전 시즌이 다양한 세대에게 골고루 사랑을 받았던, 드문 드라마였는데요. 스토리에 착 달라붙어 있던, 각 타이틀에 해당하는 1997년, 1994년, 1988년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었던 철저한 고증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 주기도 하였더랬지요.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제가 꼽는 ‘응답’ 시리즈의 백미는 쉴 새 없이 귓속으로 후비고 들어오는 사투리입니다. ‘염병하네’와 ‘문디’가 백이면 백 가지로 변주되는 사투.. 2017.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