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겪고 있는 괴로움의 매듭에서 풀려나고 싶다면 『금강경』을!
―신간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작년 이맘 때 『대중지성, 홍루몽과 만나다』를 소개해 드렸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또 한 권의 감성(감이당 대중지성) 시리즈를 소개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바로바로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입니다! 짝짝짝!
『금강경』은 불교 신자가 아니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경전이지요. 실제로 『금강경』을 설법해 주신 여러 스님들, 지식인 선생님들의 책만 해도 여러 권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는 『금강경』을 하나하나 설명해 드리는 책이 아니라, 바로 대중의 눈높이에서 쓴 안내서입니다. 그래서 대승불교의 중요한 경전으로 꼽히는 『금강경』이 탄생하게 된 배경부터 『금강경』의 의미와 『금강경』에서 전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가 등에 관해 저자인 이여민 선생님이 겪으신 일화와 함께 친숙한 일상의 언어로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습니다.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심지어 불경에 관심이 없어도, 지금 겪고 있는 괴로움의 매듭을 풀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를 만나 보시길 권합니다.
『금강경』을 통해 내가 화나는 이유가 ‘아상’ 때문임을 알게 되고, 의사라는 직업과 원장이라는 직책이 주는 상에 집착하지 않으니 삶이 다소 편안해졌다. 그런데 나는 이전에도 『금강경』을 무수히 독송했는데 왜 이런 이치를 전혀 몰랐는지 의문이 들었다. 나는 『금강경』을 독송하는 힘으로 어려움을 해결한다는 믿음에만 의지하면서 『금강경』에 적힌 글자를 읽기만 했던 것이었다. 경전 강의를 통해 글자가 전하는 이치를 알게 되니 화가 나는 상황에 부딪힐 때마다 ‘어떤 생각[相]에 사로잡히고 있는지’를 떠올리며 자신을 조금씩 살피게 된다. 그러다 보니 일상의 사소한 짜증이나 번뇌가 줄었다. (......)
저마다의 삶 속에서 이미 반짝거리는 보물을 발견하기를 바라는 마음, 모두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중심에 두고 『금강경』을 소개한다. (이여민,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 머리말 중에서)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에는 저자 이여민 선생님의 보시 흑역사도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 일화를 이야기하면서 이여민 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를 잘 들여다보니 ‘보시를 많이 하면 빨리 깨닫겠지!’ 하는 나의 욕심이 보인다. 이렇게 아상이 작동하는 마음 근저에는 두려움이 있었다. 불교의 진리—‘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무상하다’를 듣고 나는 사실 두려웠다.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변해서 지금 누리는 행복이 사라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하루라도 먼저 깨달아 허무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무작정 많이 퍼주는’ 것이 내게는 보시”였다고 고백하며,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보시’는 그렇게 ‘아상’과 ‘중생상’에 얽매인 보시가 아님을 몸에 착착 감기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배고픈 사람에게 물고기를 직접 주는 것(재보시)에서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법보시)으로 나아가야” 하며, “보시 연습을 통해 지금 조건에서 분별을 내려놓고(응무소주), 활발히 주위와 자비를 나누며(이생기심) 살게” 된다고 하시는데요, 이를 통해 우리 자신이 금강의 보물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까지 가능해집니다.
누구나 살면서 ‘괴로움’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또 인간이 그 괴로움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존재임을 부처는 직접 보여 주셨고, 길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 길을, 이번에는 『금강경』과의 만남을 통해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는 지금, 전국 서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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