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으로 치부되던 사주명리학을 인문학과 만나게 해
‘비전 탐구’로 만들어낸 바로 그 책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10주년 기념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혹시 2012년 북드라망이 처음 독립하여 나온 첫 책이 무엇인지 기억하는 분이 계실까요? 네. 북드라망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선명하게 보여 준 책, 바로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입니다. 올해로 꼭 10년이 되지요. 10년간 수만 명에 달하는 참으로 많은 독자님들이 꾸준히 이 책을 찾아 주셔서, 마침 꼭 20쇄를 찍게 되었는데요, 10주년을 기념하고, 20쇄를 기념하며 독자님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10년간 한결같이 사랑해 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올립니다.(_ _)
저희에게는 약칭 『나운설』로 불리는 이 책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는 음지에서 은밀히 이야기되거나 미신으로 치부되던 ‘동양의 지혜’ ‘사주명리학’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하여 ‘양지’로 끌어낸 문제작입니다. 고미숙 선생님의 이 작업 이후로 ‘사주명리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관련한 다양한 도서들이 나오게 되었지요. 무엇보다 자신의 ‘명’(命)을 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것이 정처 없는 현대의 우리들에게 ‘나침반’이 되어 줄 수 있는지, 그것을 어떻게 ‘운’(運)해야 하는지가, 이 책에는 고미숙 선생님 특유의 사회와 우리 마음에 대한 명쾌한 직관적 해석과 함께 실려 있습니다.
제가 처음 이 책을 만들 때 저 역시도 맞닥뜨리고 있던 현실이 녹록지 않았는데요, 그 마음의 부침을 벗어나는 데 이 책이 영향을 끼쳤답니다. 사실 주변에서 이 책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넘겼다는 ‘간증’(?^^)을 종종 듣습니다. 아마 그런 힘이 10년간 한결같이 이 책을 독자님들이 찾도록 만들었겠지요.
이번 개정판에서는 본문 내용에는 큰 변화가 없고요, 부록 부분이 좀더 강화되었습니다. 이 책을 보고 바로 자기 사주를 해석하는 데 조금 더 도와주는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는 독자님들의 의견을 받아 어떻게 반영할까 고민을 했는데요. 우선 본문을 보실 때 예시로 나오는 ‘곰진’이의 사주팔자를 함께 보시기 편하도록 책 표지 뒷날개를 펼치시면 바로 본문과 함께 보실 수 있도록 했고요.
그다음으로, 간략하게 자기 일주를 가지고 풀어낸 자기 성격과 삶에 대한 이야기 두 편이 실려 있습니다. 각각 을축과 경신 일주인 두 청년 샘들의 짧지만 강렬한 자기 운명 토크를 기대해 주셔요. 또 천간 캐릭터를 좀더 이해하기 쉽도록 드라마 속 인물들을 통해 정리한 천간 탐구생활도 있습니다. 아직 이 책을 만나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10주년 기념 개정판과 함께 자기 운명을 알고 만들어 가는 재미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책은 서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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