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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 동영상

〈고전 낭송Q 페스티벌〉 마지막 영상 大방출!!

by 북드라망 2015. 6. 12.


제 1회 고전 낭송Q 페스티벌 본선 진출작 영상

낭송, 더할 나위 없었다!






이번이 제1회 고전낭송Q 페스티벌(이후 낭댄스) 본선 진출작을 소개해드리는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특별히 마지막 포스팅이 아쉽지 않도록 엄선(^^)한 분들이니 즐겁게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소개시켜 드릴 분들은 제1회 낭댄스에서 1등상을 수상한 <리틀 해인네>와 2등을 수상한 <길 위의 친구들>, <알콩이 달콩이> 그리고 특별공연 중 <김무웅>님과 <낭랑걸스>입니다. 그럼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과 함께!



① 〈리틀 해인네〉& 길 위의 친구들  『낭송 서유기』


첫번째로 보여드릴 분들은 청주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는 해인네에서 출전한 <리틀 해인네>와 문탁, 남산강학원, 인문서당 강원의 청년들이 모인 걸벗 프로젝트의 <길 위의 친구들>입니다. 이 두 팀은 모두『낭송 서유기』를 낭송했습니다. 낭송한 구절도 살짝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한편으로는 비교해 보는 맛도 있달까요. 율동을 버무린 <리틀 해인네>의 귀엽고 낭랑한 낭송과 기발한 연출이 돋보이는 <길 위의 친구들>의 속도감 있는 낭송^^ <리틀 해인네>가 낭송을 시작하기 전 불러준 '오프닝송'과 낭송 중간에 곁들인 율동(혹은 몸짓^^), <길 위의 친구들>의 파격적인 캐스팅과 연기력이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 영상을 보시기 전, 제 마음에 와 닿았던 <리틀 해인네>가 낭송해준 『낭송 서유기』의「모든 불교 경전은 오직 마음을 닦는 것」의 한 구절을 덧붙입니다. 함께 보고 들으시면 재미가 두 배^^

마음이 깨끗하면 홀로 비춰볼 수 있고, 마음에 담긴 모든 경계가 모두 맑아지지요. 조금이라도 잘못하고 게으르면 천만 년이 걸려도 성공할 수 없어요. 하지만 일편단심으로 노력한다면 뇌음사雷音寺는 바로 눈앞에 있을 거예요. 금방 보이신 사부님의 두려움이나 공포는 사부님의 불안한 마음 때문에 생긴 거예요. 그렇게 되면 큰 도도 멀어지고 뇌음사도 멀어져요. 부디 의심하시지 마시고, 저를 따라오세요.”
삼장법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갑자기 상쾌해지고온갖 잡념들이 일시에 사라졌다.

- 오승은 지음,『낭송 서유기』, 최정옥 풀어 읽음, 북드라망, 2015, 173~174쪽






슉슉슉, 손오공 분신술!



② 〈알콩이 달콩이  『낭송 춘향전』


낭송 듀오는 참 밸런스가 좋다는 말을 계속 하고 있지만, <알콩이 달콩이>를 보며 또 느꼈답니다. 잘합니다, 아주 잘해요. <알콩이 달콩이>는 문탁의 초등 이문서당 출신입니다. 지난번에 <초등 이문서당>팀의 낭송도 참 좋았더랬지요. 

『춘향전』의「사랑가」는 생각보다 긴데요, 이걸 다 외웠다는 것도 놀랍지만 낭송 내내 유려함을 잃지 않았다는 점도 놀라웠습니다. 끝 날때까지 흔들리지 않는 낭랑함이 돋보이는 <알콩이 달콩이>입니다.








③ 〈 김무웅님  『중용』


저희가 <낭송Q 시리즈>를 준비하면서 풀어 읽으신 선생님들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낭송하기 좋은 문장으로 다듬을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낭댄스 내내 듣기 좋고 쉬운 문장들을 낭송해주시는 것들을 주로 들었지요. 그리하여(응?) 김무웅 선생님께서는 우리가 내내 들어오던 '읽기 좋은 문장' 대신 '원문의 맛'을 들려주시기 위해서 『중용』 원문 낭송을 준비해주셨습니다!! 5분 내로 줄이라는 주최측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전문을 낭송하시기 위해 당당히 10분(혹은 그 이상)이 걸릴 것임을 공표하시는 당당함이 돋보이는 낭송이었습니다!




원문 낭송은 진지하게..



④ 〈낭랑걸스  『낭송 흥보전』


낭댄스의 대단원을 장식해 준 특별공연, <낭랑걸스>. <낭랑걸스>는 낭송계에 어벤져스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끈~적한 듯 끈적하지 않은 커플 낭송을 보여준 <소소커플>의 소민님, 배움의 어려움을 '봉기'로 표현했던 <백수의 난>의 센터 희정님, 2014년 '송년회 겸 낭송의 밤' 때 1등을 한 <트리플甲>의 한라님이 한 팀을 이뤄 특별공연을 준비해주신 거지요. <낭랑걸스>는 『낭송 흥보전』에서 「슬근슬근 톱질이야」부터 「살림살이타령」까지를 잘 편집해서 낭송해주셨습니다. 낭송 중간에는 청중들도 함께 '흥보의 박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시간까지 준비되어 있답니다. 영상을 보시며 함께 낭송해보셔도 좋겠다 싶습니다^^






지금까지 총 5편의 포스팅을 통해서 제 1회 고전 낭송Q페스티벌의 본선 진출작들과 특별공연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내년, 더 즐겁고 낭랑한 낭댄스에서 뵐 그날까지, 안녕히 계세요.



▶▶▶ 낭댄스 참여작들 모아 보기 ◀◀◀


낭송 서유기 - 10점
고미숙 기획, 오승은 지음, 최정옥 옮김/북드라망
낭송 춘향전 - 10점
길진숙.이기원 풀어 읽음, 고미숙 기획/북드라망
낭송 흥보전 - 10점
고미숙 기획, 구윤숙 옮김/북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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