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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 허클베리 핀의 모험 - "그래, 지옥에 가자"

by 북드라망 2015. 6. 23.


『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 허클베리 핀의 모험

탈주는 계속된다!





안녕하세요,『고미숙의 로드클래식』 미니강의. 두번째 ‘로드클래식’은 바로바로! 『허클베리 핀의 모험』입니다. (‘허클베리’를 줄여서 ‘허크’ 혹은 ‘헉’이라고 부릅니다)


읽어보신 독자님들은 아시겠지만, 헉은 ‘학교도 교회도 갈 필요가 없고 낚시질이든 수영이든 맘대로 할 수 있’으며, ‘목욕을 할 필요도 없고 욕지거리를 해도 말리는 이가 없’는 소년입니다. 세인트피터스에 사는, 엄마 아빠의 말을 잘 듣는 얌전한 어린이들의 부러움을 사는 자유로운 아이였지요. 그런 헉임에도 한 가지 사로잡혀 있는 규율이 있었으니, 바로 “노예”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함께 여행은 하고 있지만 짐은 ‘깜둥이’고 ‘노예’입니다. 자기가 짐을 ‘자유롭게 해주는 일’은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타락한 일이라고 믿고 있었지요. 그런 헉이 농장에 잡힌 짐을 구하고 완전히 자유롭게 해주리라 결심한 것은 그 스스로 지옥에 가겠다는 결심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좋아, 그러면 지옥에 가자!”고 말을 뱉고 스스로 회개의 유혹(;;)을 뿌리치는 장면은 왠지 웃음이 나면서도 눈가가 뜨거워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경치 좋은 곳에 가려면 천당에 가고, 친구가 많은 곳에 가려면 지옥에 가라”라는 말을 마크 트웨인이 했다고 합니다. 헉과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마크 트웨인도 아마 헉이 느꼈던 그 갈등을 느꼈던 게 아닐까요? 


헉과 짐의 만남부터, 헉의 결심까지에 대한 고미숙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보시고, 여러분도 이런 우정에 대해서, 그리고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어디까지인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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