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양88

작지만 강하다! - 초사이언이 남부럽지 않은 정화사람 정화丁火: 증삼-불꽃, 나는 태운다! 曾子曰, “吾日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學而 4)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나의 몸을 살피노니, 남을 위하여 일을 도모해 줌에 충성스럽지 않은가. 붕우와 더불어 사귐에 성실하지 않은가. 전수받은 것을 복습하지 않은가.” 공자 제자들 가운데 내면적 탐구에 열을 올렸던 인물은 단연 증삼이다. 증삼은 정치적인 문제나 세상 돌아가는 일보다 내면 수양에 집중한다. 관직에 나가거나 어딘가 앞장서서 무슨 일을 한다는 건 증삼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일. 그런 탓인지 몰라도 공자 사후에 증삼은 묵묵히 제자들을 기르는 일에 몰두한다. 공자의 뜻이 공자의 손자인 자사와 맹자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도 증삼의 이런 힘 때문이다. 조용히 내면을 탐구하며 절제하는.. 2012. 7. 21.
운세에 나오는 ‘행운숫자’의 비밀 신문이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운세코너에서 ‘오늘의 운세’를 한 번쯤 본 적이 있으실 거예요. 오늘의 운세를 알 수 있는 무료 어플리케이션도 나와 있더군요. 저도 가끔 보곤 하는데 운세 중에 재미있는 것이 바로 ‘행운숫자’ 항목입니다. 예전에는 운세를 보면 ‘왜 하필(!) 이 숫자일까? 뭔가 이유가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을 조금 했었더랬지요. 사주명리 공부를 시작하면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좋은 숫자를 찾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자신이 타고난 오행의 기운을 살핀 후에 필요한 오행이 무엇인지 찾으시고, 그 필요한 오행에 해당하는 숫자를 취하시면 됩니다. ─강진원, 『알기쉬운 역의 응용』, 정신세계사, 251쪽 오행 木 火 土 金 水 숫자 3, 8 2, 7 5, 10 4, 9 1,.. 2012. 7. 10.
가만히 있어도 미친 존재감, 병화 병(丙)화 박장금(감이당 연구원) 병화사람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텔레토비의 아기 햇님! 정말, 딱이다! 목(木)은 시작이고 생성하는 힘입니다. 이제 시작을 했으니 발전을 구해야합니다. 이제 화(火)의 단계입니다. 계절로는 봄이 오고 여름이 오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봄에 싹이 텄으니 이제 초목이 자라고 꽃이 피는 계절입니다. 자동차도 시동을 걸고 나서는 쌩쌩 달리기 시작합니다. 이런 단계를 화로 보면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앞에서 음양운동이 발산과 수렴을 표현한다고 했습니다. 발산 운동은 목과 화로 크게 볼 수 있는데, 발산 운동의 후반부를 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목의 기운이 형성되고 나면, 더 이상 시작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 다음부터는 사방팔방으로 퍼져 나가는 운동이 진.. 2012. 6. 23.
달빛을 품은 달력 달빛과 함께 춤을 손영달(남산강학원 Q&?) 달빛 아래 두 개의 풍경 ‘달’하면 떠오르는 것은? 정월대보름이나 추석의 환한 보름달, 풍성한 먹거리와 정겨운 풍습들. 우리에게 달은 풍요와 다산의 상징이었다. 환하게 밝은 달이 떠오르면 사람들은 손을 모으고 기도를 올렸다. 이런 우리에게 달을 곧 광기(狂氣)와 동의어로 놓는 서양인들의 정서는 낯설기 그지없다. ‘광기 어린’이라는 뜻의 영어 ‘lunatic’은 라틴어 ‘luna’에서 왔다. ‘luna’는 달이라는 뜻이다. 서구인들의 기억 속에 달은 어둡고 음산한 이미지로 기억되어 왔다. 보름달이 뜰 때마다 괴수로 변하는 늑대인간 이야기, 보름달이 뜨는 날에 자살율과 살인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여기에는 달이 내뿜는 서늘한 빛이 인간의 숨은 본능을 자극.. 2012.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