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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87

『여성철학자의 철학 이야기』 지은이 김애령, 김은주 선생님 인터뷰 『여성철학자의 철학 이야기』 지은이 김애령, 김은주 선생님 인터뷰 1. 선생님께 ‘철학’(-함)은 어떤 의미인가요? 【김애령】 나에게 철학은 ‘깊은 사유의 길’ 같은 것입니다. 그 여정을 이끄는 것은 늘 물음들입니다. 매번의 물음에 답이 주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 답은 또 새로운 물음으로 이어집니다. 대부분 (거의 언제나) 답은 조심스럽게 시도되지만, 부족합니다. 그것은 곧 다른 물음으로 열리고, 이렇게 이어지는 물음들이 사유의 길을 계속 따라가게 합니다. 더러 ‘철학공부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철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철학공부를 평생의 업으로 삼고 싶다는 막연한 열망의 출발점은 ‘재미’였습니다. 구체적인 사건, 에피소드, 고민, 갈등, 불만, 분노 같은 것에서 출발하지만.. 2026. 2. 4.
『여성철학자의 철학 이야기』 지은이 강선형, 김분선 선생님 인터뷰 『여성철학자의 철학 이야기』 지은이 강선형, 김분선 선생님 인터뷰 1. 선생님께 ‘철학’(-함)은 어떤 의미인가요? 【강선형】 들뢰즈의 유명한 개념 가운데 ‘거짓의 역량’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들뢰즈가 니체로부터 가져온 ‘거짓의 역량’ 개념은 진실을 일깨우는 허구의 힘과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문제제기를 통해서 참과 거짓의 판단체계 자체를 와해시키는 힘을 가리킵니다. 참과 거짓의 판단체계가 와해된다는 것은 철학이 더 이상 고정되어 있는 진리를 발견하거나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정답을 바라지 않는다면 철학에 관심이나 가질까요? 철학의 쓸모는 단지 개연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필연적이고 절대적인 진리 찾기에 있다는 믿음이 철학을 지탱하고 있는 것이 아닐.. 2026. 2. 3.
번뇌탈출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번뇌탈출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11월 1일, 가을 빛이 완연한 산 속 베짱이도서관에서 번뇌탈출캠프가 열렸습니다. 『몸과 삶이 만나는 글, 누드 글쓰기, 베짱이 도서관 편』 출간 기념 이벤트로 베짱이도서관 분들과 북드라망이 함께 준비한 행사였습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아담하고 아늑한 베짱이도서관은 북적였는데요, 바로 베짱이도서관 중창단의 리허설이 진행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소문으로만 접한 '베짱이중창단'의 공연은 '기대' 이상이라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 '울림'을 주었습니다. 진심을 담아 전하는 노래와 음악이 가진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12월에 열리는 베짱이도서관의 북토크에 참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중창단과 다용도 트리오 팀의 노래와 연주를 시작으로 참가하신.. 2025. 11. 6.
<애프터 해러웨이> 김애령 선생님 강연 후기입니다. 김애령 선생님 강연 후기 지난 10월 23일 목요일 저녁, 서소문에 있는 인터넷서점 알라딘서점 빌딩 1층에서 김애령 선생님의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강연회는 알라딘에서 티켓 판매를 했는데 모두 40명의 독자분들이 짧은 신청 기간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주셨습니다. 저희도 새로운 알라딘빌딩은 처음 가봤는데요, 1층 강연장이 생각보다 더 넓고 깔끔해서 보자마자 “우와” 소리가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독자 분들을 직접 뵙는 자리이기도 하고 저녁 7시 강연이라 간단한 간식으로 귤과 찰떡을 준비하고 독자님들을 기다렸습니다. 참석하신 분들께 작은 선물로 표지로 디자인한 엽서도 따로 제작해 선물로 드렸습니다. 김애령 선생님께서는 강연에서 (아직 이 책을 읽지 못한 분들이 참석하신 것으로 예성하고 강의를 준비하셨다면서.. 2025.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