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튜브36

아나키즘의 이상과 자유로운 사랑에 대한 열렬한 추구 원조 ‘센 언니’ 엠마 골드만을 만나다! 아나키즘의 이상과 자유로운 사랑에 대한 열렬한 추구  원조 ‘센 언니’ 엠마 골드만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 북튜브 독자님!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던(?!) 북튜브 출판사의 신간 소식입니다.^^ 그동안 북튜브에서는 강의를 바탕으로 하는 책들을 주로 출간했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다른 책을 출간했습니다. 바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활동했던 아나키스트 엠마 골드만의 자서전입니다. 한국어 번역본 기준으로 본문만 1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는 자서전인데요. 그 분량만큼이나 치열하고 파란만장한 엠마 골드만의 생애가 담겨 있습니다. 엠마 골드만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아나키스트 중 한 명으로,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 ‘빨갱이 엠마’, ‘대중 연설에서 동성애를 옹호한 최초의.. 2024. 6. 24.
[주역페스티벌 후기] 비비대고, 흔들어 대고!―사이재, 주역페스티벌에 가다 비비대고, 흔들어 대고!―사이재, 주역 페스티벌에 가다  정기재(사이재) 2024년 5월 25일, 서촌의 북카페 ‘피스북스’. 지금 이곳에서는 정체불명의 여인들이 서로 엉덩이를 비비대고 어깨를 흔들어 대고 있습니다. 손에는 세 개의 작대기가 그려진 부채 8개를 꼭 쥐고 말이죠. 그리고 여인네들은 큰 소리로 외칩니다. “강유상마(剛柔相摩), 팔괘상탕(八卦相盪)! 굳셈과 부드러움이 서로 비비대고, 팔괘가 서로 흔들어 댄다~~~”  ‘정체불명’이라고 소개했지만 사실 이들의 신분은 확실합니다. ‘주역 페스티벌’에 참가한 사이재 주역 낭송팀 ‘사이송’이거든요. 그런데도 ‘정체불명’이라고 소개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들의 모습이 참 요상하거든요. 사실 주역은 사서삼경 중에서도 가장 심오하기로 이름난.. 2024. 5. 28.
[주역 페스티벌] ‘주역’과 ‘막 놀러’ 오셔요~* [주역 페스티벌] ‘주역’과 ‘막 놀러’ 오셔요~*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말씀드렸듯이 5월 25일, 어디에도 없었던 축제, ‘주역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주역』은 사서삼경에 속하는, 고전이자 철학서이며, “인간사의 다양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하늘의 뜻을 따르는 길, 모두를 살리는 길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오창희, 「『주역』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 『내 인생의 주역 1』)입니다. 요컨대 철학서이지만 아주 ‘구체적인 길’이 있는 책이지요.  이런 『주역』이 어렵거나 난해한 책으로 나이 든 (주로 남성) 어르신들이 보는 책이라는 선입견에 갇혀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주역』이 얼마나 생활밀착형 고전인가를 알리는 책, 『내 인생의 주역』을 2020년에 출간했었는데요, 뜨거운 독자 .. 2024. 5. 16.
[북-포토로그] 세상에 이런 일이, 아니 이런 축제가!! 세상에 이런 일이, 아니 이런 축제가!!의좋은형제축제, 베리베리빵빵데이, 나오라쇼, 구석기축제, 해운대북극곰축제(네?), 장기유배문화제(헛!)…, 저도 직접 가 본 것은 아닙니다만 세상엔 이런 축제들도 있다고 합디다. 저도 얘기만 듣고는 이런 말을 했었죠. “참, 별의별 축제가 다 있구만.” 하지만 역시 말이란 것은 함부로 내뱉을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 어떻게, 하필(응?) 저희가 이렇게 세상 특이한 축제의 대열에 끼게 된 것일까요? 아시다시피, 저희 북드라망과 북튜브는 뭐 그렇게까지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은 출판사는 아닙니다만은 잊을 만…하면 뭐 하나씩, 특이한 거 갖고 나오고 그러지 않나요?(뭐, 이런 거 저런 거 다 제 머릿속을 스쳐 가고 있습니다만, 일단은 저만의 소듕한 추억으로 간직해 두겠습니다.. 2024.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