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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당 대중지성149

목적남 땀다수씨가 손바닥에 땀을 쥐게 된 사연!! 땀다수씨의 화끈한 손바닥 이야기, 노궁(勞宮) 내 별명은 땀다수다. 그렇다. 난 땀이 많다. 어릴 적부터 시도 때도 없이 땀을 흘렸다. 엄마는 몸이 허해서 그런 거라며 매년 개를 잡아 먹였다. 아직도 엄마는 그렇게 믿고 있다. 매년 개를 잡아 오신다. 그럼 지금은? 여전히 땀, 다수를 흘리며 산다. 개들아, 진심으로 미안하다! 결국 그 개떼들로도 막지 못한 이 땀 때문에 저런 민망한 별명까지 얻게 된 것. 젠장! 땀은 언제나 내 삶의 끈적한(!) 동반자다. 누구나 그렇지 않으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아니다. 아직까지 나는, 겨울에도 나처럼 땀을 흘려대는 사람을 본 적 없다. 그 추운 겨울날에도 조금만 움직이면 땀이 나고, 밥을 먹을 때도, 가만히 있을 때도 땀이 난다. 이 웬수 같은 땀 때문에 늦여름 모기.. 2013. 9. 26.
상극(相克) 느낌아니까! 후천팔괘 기다림, 그 가슴 뛰는 마법_후천편 지난 시간에는 선천의 세계를 살펴보았다. 이제 후천의 세계와 만날 차례다. 선천과 후천이란 용어가 낯설겠지만, 어려울 것 없으니 미리부터 쫄지 마시라! 쉽게 말해서 선천은 봄과 여름이다. 시작하고 성장하는 것. 이것이 선천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시작과 성장만 있다면 지구는 폭발하고 말 것이다. 잭과 콩나무의 콩나무처럼 하늘을 향해서 끝없이 자라면서 양적으로 쉼 없이 팽창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하지만 우주는 어리석지 않다. 봄, 여름과 함께 가을, 겨울을 만들었다. 때마침 지금은 완연한 가을이다. 집 앞의 나무도 이제 성장을 멈추고 낙엽을 떨어뜨리고 씨앗을 맺는다. 겨울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렇듯 만물이 외적으로 발산하다가 내적으로 갈무리하는 때가 바로 ‘후천.. 2013. 9. 13.
이글거리는 눈동자!? 눈에 불을 꺼주는 대릉혈! 대릉, 집 나간 마음을 불러오자! 목적지향적인 남자 내가 연구실에 처음 왔을 때, 그 아이는 뻘건 눈을 하고 있었다. 막 공부방을 나선 그 아이는 먼 데를 바라보고 있었고, 난 그 아이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어젯밤에 술깨나 푸셨군. 공부하러 왔으면 공부나 할 것이지, 저렇게 눈이 뻘게질 때까지 술을 마셔? 이 동네도 술꾼들이 꽤나 있나봐.’ 그날 나는 그 아이를 술꾼으로 오해했다. 1학년 오리엔테이션에서 다시 만난 그 아이. 그때도 뻘건 눈을 하고 있었다. ‘뭐야, 원래 토끼눈이었어?’ 그랬다. 그 아이는 원래 토끼눈이었다. 오전에 반짝 괜찮았다, 오후가 되면 눈에서 노을이 지는 아이. 이름하야, 목적(目赤:빨간 눈) 지향적인 남자였던 것. 나 : 너, 눈이 시뻘게. 요즘 너무 무리한 거 아냐?.. 2013. 9. 12.
대한민국 피로회복제? 아니 대한민국 음기회복제! 쌍화탕 쌍화탕, 쌍(雙)으로 조화롭게(和) 해드려요~ 지금은 간판조차 찾기 어려운 옛날 ‘다방’의 아침 풍경. “미쓰 김아~, 우리 사장님한테 달걀노른자 동동 띄운 쌍화차 두우~ 잔!” 다방 마담이 동네 어른신 상대로 쌍화차 매출을 올리는 장면이다. 전날 얼마나 무리를 했길래? 예전에는 전날 무리를 했거나 말았거나 건강보조식품처럼 마시던 것이 쌍화차였다. 몸에 좋은 차에 달걀노른자까지 띄우면 그 얼마나 걸죽하고 찐한 건장차가 되겠는가? 그런데 이런 차를 즐겨 마시던 분들은 풍채 또한 좋은 분들이라 몸에는 별로 도움이 안되는 건강차를 마신 셈이 된다. 쌍화탕은 몸에서 혈을 잘 만들어 저장해주는 사물탕과 기를 보하는데 좋은 황기건중탕을 합방한 약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쌍화탕은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질비질 나오는.. 2013.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