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드라망 이야기 ▽/북드라망의 책들327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 저자 인터뷰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 저자 인터뷰 1. 선생님께서는 오랜 기간 의학을 공부하고 또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오셨는데, 어떻게 『금강경』과 만나서 책까지 쓰게 되셨는지 독자분들에게 간략히 소개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지난 30년간 서울 시내 같은 장소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내과 의사입니다. 나이 오십일 때 ‘감이당’에서 공부를 시작했어요. ‘감이당’은 공부 공동체로 고전을 중심으로 도반들이 모여 같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곳이랍니다. 7년 정도 ‘감이당’에서 공부를 이어오다가 2019년에 각자 원하는 고전을 택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장자 스쿨’ 과정을 참여하게 되었어요. 이때 담임이었던 고미숙 선생님께서 불경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 어떤지 제게 권유했는데, 말씀을 듣자마자 머릿속에 번개처럼 떠오.. 2022. 10. 25. 지금 겪고 있는 괴로움의 매듭에서 풀려나고 싶다면 『금강경』을!―신간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괴로움의 매듭에서 풀려나고 싶다면 『금강경』을! ―신간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독자님들! 작년 이맘 때 『대중지성, 홍루몽과 만나다』를 소개해 드렸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또 한 권의 감성(감이당 대중지성) 시리즈를 소개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바로바로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입니다! 짝짝짝! 『금강경』은 불교 신자가 아니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경전이지요. 실제로 『금강경』을 설법해 주신 여러 스님들, 지식인 선생님들의 책만 해도 여러 권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는 『금강경』을 하나하나 설명해 드리는 책이 아니라, 바로 대중의 눈높이에서 쓴 안내서입니다. 그래서 대승불교의 중요한 경전으로 .. 2022. 10. 24. ‘미신’으로 치부되던 사주명리학을 인문학과 만나게 해 ‘비전 탐구’로 만들어낸 바로 그 책―고전평론가 고미숙의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10주년 기념판이 출간되었습니다! ‘미신’으로 치부되던 사주명리학을 인문학과 만나게 해 ‘비전 탐구’로 만들어낸 바로 그 책 ―고전평론가 고미숙의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10주년 기념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혹시 2012년 북드라망이 처음 독립하여 나온 첫 책이 무엇인지 기억하는 분이 계실까요? 네. 북드라망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선명하게 보여 준 책, 바로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입니다. 올해로 꼭 10년이 되지요. 10년간 수만 명에 달하는 참으로 많은 독자님들이 꾸준히 이 책을 찾아 주셔서, 마침 꼭 20쇄를 찍게 되었는데요, 10주년을 기념하고, 20쇄를 기념하며 독자님들께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 ‘개정판’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10년간 한결같이 사랑해 주신 .. 2022. 9. 29. 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 저자 인터뷰 『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 저자 인터뷰 1. 선생님께서는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를 ‘타자’를 찾아 떠나는 동화라고, 창발하는 시공간을 살아야 하는 ‘자신’을 이해하고 성숙시키는 책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언뜻 보면 ‘타자’를 찾아 떠난다는 것과 ‘자신’을 이해하고 성숙시킨다는 것이 상반되게 느껴지는데요. 이에 대해 조금 더 설명 부탁드립니다. 레비-스트로스가 남미로 떠난 것은 27살이던 1935년입니다. 당시의 파리는 타자에 관심이 많았어요. 기계로 개발되지 않은 천연의 자연, 회사도 학교도 없이 미개한 식민지들. 서양문명-백인남성을 기준으로 어떤 대지나 인종을 열등한 ‘타자’라고 불렀던 것이죠. 유럽인들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타자의 세계로 떠났다가 우쭐해져서 돌아오곤 했습니다. 레.. 2022. 7. 18.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8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