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5/1114

규문에서 열렸던 『애프터 해러웨이』 북토크 후기 규문에서 열렸던 『애프터 해러웨이』 북토크 후기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지난 10월의 마지막 금요일 날 혜화동에 있는 고전비평공간 '규문'에서 『애프터 해러웨이』의 저자 김애령 선생님을 모시고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북토크 이전에 『애프터 해러웨이』 책으로 세미나를 진행하셨기 때문인지, SF세미나를 하면서 해러웨이를 만나셨기 때문이지, 그날 특별히 우주적 기운이 그랬던 것인지, 모르겠으나^^:; 저자인 김애령 선생님도, 참가했던 규문 분들도 모두 인상적이고 즐겁고, 따뜻한 북토크였다는 소감을 남겨 주셨답니다. 그 후기가 규문에 올라와서 공유합니다.^^ ------------------------------저자와 함께 한 『애프터 해러웨이』 북토크 후기 언제 벌써 11월이 열흘 가까이 지나갔을까요..! 후기가.. 2025. 11. 20.
[북-포토로그] 한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것 한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것 2주 전,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어렸을 때 할머니와 같이 산 적도 있었던 지라 할머니의 죽음이 더 와닿았습니다. 할머니는 외손주인 저를 포함해서 사촌 동생들까지 키워주셨는데요, 그래서일까요. 할머니가 곧 돌아가실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간 병원에 사촌 동생들까지 와있었습니다. 할머니는 8년 동안 요양병원에 계셨습니다. 집에 계시다 갑자기 쓰려지셔서 병원으로 가보니 이미 편마비가 와 몸 한쪽을 쓰지 못하셨습니다. 그렇게 병원 침대에서 오래 계셨지요. 밖에 마음대로 다니지 못하시고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할머니는 새로운 요양병원으로 옮기시면서부터 식사를 거부하셨습니다. 그렇게 한달, 두달이 지난 어느 날 숨 쉬기 힘들어하는 할머니와 마주했습니다. 눈을 살짝 뜨신 혼미한 상태.. 2025. 11. 19.
[아스퍼거는 귀여워] 경계에 선 아이, 장애등록을 해야 하나요? 경계에 선 아이, 장애등록을 해야 하나요? _모로일리치 약국과 로이약차에서 일하고 있다.열심히 쌍화탕을 달이고, 약차를 손질한다.어떻게 하면 새로운 것과 만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한다. “어머님, 혹시 감자가 특수교육대상자이거나 장애등록을 했을까요?”4학년 초, 선생님과의 첫 대면 상담이었다. 3학년까지는 코로나 시절이라 전화 상담으로 대신했었다. 나는 괜스레 긴장한 채 담임 선생님과 마주 앉았다.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 사실 면담 전에도 몇 번 전화 통화로 감자의 상황을 설명한 바 있었다. 나는 선생님과 대화할 때 최대한 솔직하게 말하려고 한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가정에서 최대한 도와보겠다고. 감자는 인복이 아주 좋아서 그 시기마다 꼭 필요한 사람들을 만났다. 담임 선생님들.. 2025. 11. 18.
강원도 함백에서 열리는 『몸과 삶이 만나는 누드 글쓰기 : 베짱이도서관 편』 북토크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강원도 함백에서 열리는 『몸과 삶이 만나는 누드 글쓰기 : 베짱이도서관 편』 북토크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북튜브 독자여러분들! 읽기만해도 번뇌가 사라진다는, 아니 번뇌를 바라보는 시작이 될 마법의 책! 『몸과 삶이 만나는 누드 글쓰기 : 베짱이도서관 편』이 얼마 전에 출간되었지요. 11월 초 가을빛이 완연한 때! 베짱이 도서관에서 번뇌탈출캠프도 열었답니다. 이번에는 강원도 함백에서 책의 저자 5분과 곰숙씨(고미숙)까지 총 출동! 강원도 함백에서 『몸과 삶이 만나는 누드 글쓰기 : 베짱이도서관 편』 북토크가 열립니다. 저자와의 만남은 물론이고, 누드글쓰기 미니 강의와 베짱이 도서관의 베짱이와 랄라의 축하 공연 등 풍성하게 즐기실 거리가 준비되어있답니다. '내 사주 커밍아웃' 시간.. 2025.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