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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공지

북드라망 소식! -저자 특강과 예약판매 이벤트 진행중

by 북드라망 2013. 5. 27.

안녕하세요, 북블매입니다. ^^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절기상으로 소만(5월 21일)을 지나는 시점부터 부쩍 더워지더니 주말에는 거의 한여름이라 해도 좋을 만큼 덥더라구요. 거의 정신줄을 놓칠 뻔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살짝 내리면서 더위도 다소 누그러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급변할 때, 몸도 마음도 잘 챙겨야겠습니다.



오늘은 두 가지 이벤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바로~ 북드라망의 신간 『글쓰기와 반시대성, 이옥을 읽는다』의 저자 특강! 채운 선생님께 이옥에 대해 직접 듣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정조가 쓰지 말라는 소품문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포기할 수 없었던 이옥! 그에게 글쓰기란 무엇이었는지, 또 이옥의 태도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만나보시면 좋겠습니다.


… '그래도 쓰겠다'는 이옥의 고집과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정조의 고집, 이 둘의 차이는 단순히 글에 대한 '취향'의 차이가 아니다. '어떻게' 쓰는가 하는 문제는 결국 무엇을 쓸 것이냐는 관점의 문제고, '법'에 대한 태도의 문제다. 만일 언어가 거울처럼 세계를 투명하게 비출 수 있다면 '어떻게 쓸 것인가'는 별문제가 되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언어는 진리의 담지자가 아니라 진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해석의 전장이다. 때문에 그 언어를 운용하고 배치하는 문제, 즉 '문체'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것. 연암이 「소단적치인」에서 글 짓는 것을 병법과 연관시킨 것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실로 글쓰기란 매번의 전투, 즉 내가 쓰고자 하는 것과의 전투이자 나 자신과의 전투다. 니체에게 문체가 미적 유희가 아니라 하나의 '전략'이었던 것 역시, 글은 해석의 문제고 해석이란 결국 해석자가 가진 힘의 질을 보여 주는 것이었기 대문이다. 글쓰기는 전투다. '그래도 쓰겠다'는 이옥의 선언은 이 치열한 전투에 뛰어들겠다는 참전선언에 다름 아니다. 물론, 이옥을 읽는 우리도 이 전투를 피해 갈 수 없다.


─채운, 『글쓰기와 반시대성, 이옥을 읽는다』, 98쪽


강연일시: 2013년 6월 4일(화) pm 7:30~9:30

모집: 인터넷 서점을 통해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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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벤트는 바로~ 『다산과 연암 라이벌 평전 1탄,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의 예약판매! 18세기 조선지성사의 슈퍼스타인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의 라이벌 빅 매치(!)를 고미숙 선생님과 함께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예약판매 기간 동안 구입하신 분들에게는 연암의 기운이 담긴 '연암 컵'과 다산의 기운이 담긴 '다산 컵'을 세트로 받아볼 수 있답니다. 인터넷 서점을 통해 만나보세요. ^^


이벤트 기간: 2013년 5월 24일(금) ~ 6월 14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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