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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드라망 이야기 ▽/공지

‘아무 신(神) 대잔치’ 인도신화, 딱 정리해 드립니다!—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 북토크에서요!

by 북드라망 2022. 9. 28.

‘아무 신(神) 대잔치’ 인도신화, 딱 정리해 드립니다!
—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 북토크에서요!



날짜 및 시간
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오후 7시 정각

신청방법
블로그(이 게시물)에 비밀 댓글로 신청. 신청 시 줌(ZOOM) 주소를 받으실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꼭 남겨 주세요. 신청은 10월 24일 오후 1시까지 받습니다. 

준비물
[필수]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김영, 북튜브, 2022)
|악수(Shake Hands) 대신 책을 흔드는 ‘쉑북’(Shake Book) 시간과 인상 깊은 구절을 나누는 시간이 있습니다. 책을 꼭꼭꼭 지참해 주세요!
[필수] ZOOM 연결 가능한 스마트기기 또는 컴퓨터 등등 
[선택] 얼굴 가리기용 가면 혹은 마스크 또는 분장(?) 



딱따구리구리 마요네즈
마요네즈 케찹은 맛 좋아
인도 인도 인도 사이다
사이다 사이다 오 땡큐!

 


혹시 이런 노래 들어 보셨는지…(부끄럽네요;;). 고무줄 노래로도 오랜 세월 구전되어 왔다는데, 저는 이 노래로 고무줄을 해본 적은 없고…, 핸드폰을 처음 썼던 그 시절, 애니콜에 내장된 벨소리로 이 노래를 처음 알게 되었더랬죠. 당최 무슨 말인지는 도무지 알 수 없었지만 귀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때문인지 이 노래를 잊지는 않고 있었나 봅니다.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를 보고 이 노래가 떠올랐던 걸 보면요(응?). 왜 그랬을까요? 1차적으로는 “인도 인도 인도 사이다” 때문이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저는 꽤 진지했습니다). 의문은 나무위키에서 (어느 정도) 해소되었습니다. 마요네즈송을 검색하다 본 나무위키에서는 이 노래를 “한마디로 아무 말 대잔치”라고 정의해 놓았는데요, 이걸 본 순간, ‘아! 인도신화도 아무 신 대잔치잖아’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거죠. 


‘아무 신 대잔치’라고 해서 인도신화가 하찮다거나 쓸데없다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첫째로는 신들이 많아도 정말 너~무 많다, 라는 것이고요(오죽하면 인도에는 사람보다 신들의 수가 더 많다는 이야기가 있겠어요.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를 쓰신 김영 선생님은 인도신화를 “광대한 밀림”이라고 표현하셨는데요, 읽자마자 ‘수두룩 빽빽’이라는 이미지가 자동적으로 떠오르더라고요). 두번째는 아무나가 다 신이라고 하는 이야기들의 대잔치랄까요? 늙어 죽기도 하고(그래서 불사약을 얻기 위해 분투하고), 술도 좋아하고, 색을 밝히다 봉변을 당하기도 하고, 인간 왕의 용병 노릇을 하기도 하는… 도대체 뭘 가지고 ‘신’(神)이라고 하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신화’의 비밀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김영 선생님을 모시고 인도신화라는 “광대한 밀림”을 탐험해 보려고 합니다.  
 

 “인도사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르침을 이야기로 전합니다.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일수록 귀한 진리를 감추고 있지요. 양파 썩은 내가 나는 열대과일 두리안은 사나운 겉껍질을 벗겨야 기름진 과육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인도신화를 이해하는 것은, 밀림에 들어가 두리안처럼 괴상한 과일을 딴 뒤 온갖 노력을 기울여 먹고 소화시켜야 하는 일입니다. 이 책에서는 한입 크기로 잘라 놓은 과일처럼 인도신화를 소개하여, 이해를 위한 노력은 줄이되 이야기의 맛은 살렸습니다. 이 책이 삶의 의미를 음미하는 데, 지침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인도신화는 삶을 맥락화하고 의미화하는 데 가장 강력한 도구이니까요.”(『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 「머리말」 중에서)

 

자, 책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가 “한입 크기로 잘라 놓은 과일”이라면 이번 북토크는 씹을 필요도 없이 꿀떡꿀떡 마시기만 하면 되는 생과일 주스라고나 할까요? 부담 없이 책만 들고 오셔요(쉑북은 해야 하니까요^^). 
[참, 김영 선생님은 인도신화뿐 아니라 명상의 달인이시기도 한데요. 북토크 뒤풀이(?)로 어쩌면 명상 꿀팁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기다립니다!]

 


ZOOM으로 열리는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 북토크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1. 제공되는 방이름 비번으로 접속 
2. 쉑북 
3. 인상적인 구절 나누기(두세 줄 정도의 분량으로 뽑아와 주셔요) 
4. 김영 선생님의 강의
5. 질의 응답 
6. 뒷담화의 시간|즐거우셨나요? 바로 나가지 마시고 채팅창에 소감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소감은 책을 널리 알리는 데 쓰이며, 저자 선생님이 선정하신 한 분께는 북드라망 또는 북튜브의 책을 한 권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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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신화 맛보기 겸 보너스 퀴즈] 다음 인도신화와 아래의 그림 1을 보고 □□ 안에 들어갈 단어를 맞히시오. 


먼 옛날, 위대한 영혼을 가진 성자 가우타마는 아내 아할리야와 함께 수많은 계절 동안 고행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성자가 집에 없다는 것을 알고, 신들의 왕 인드라는 그 성자의 모습으로 변해서 아할리야를 찾아갔다. 그리고 성자의 아내에게 말했다. “(…) 당신과 지금 사랑을 나누고 싶구려.” 그가 남편의 모습을 한 인드라라는 것을 알아채고도, 아할리야는 자신의 욕망을 따르기로 했다.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하고 나서, (…) 인드라는 (…) 성자가 두려운 나머지 서둘러 오두막을 나왔다. 그러나 그곳을 벗어나기도 전에 인드라는, 목욕을 마치고 돌아오는 성자와 그만 마주치고 말았다. 성자를 보자 신들의 왕은 벌벌 떨면서 얼굴을 떨구었다. 품행 나쁜 인드라가 자신의 모습을 한 것을 보고, 성자는 이내 모든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화가 나서 인드라를 저주했다. 
“사악한 자여, 내 모습을 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으니, 너는 □□이(가) 없어지리라.”
성자가 이 말을 하자마자, 인드라의 두 □□은(는)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라마야나』 1권;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 47~48쪽에서 재인용)

 



정답을 맞히셨나요? ☞ 네, 참 잘했어요!(>.<)
정답을 모르시겠나요? ☞ 책에서 정답을 꼭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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