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공부에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은 '세미나'! 그러면 그 '세미나'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기에 그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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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책소개
어서 와! 세미나는 처음이지?
“세미나? 배운 사람들이 하는 거 아닌가요?” 노노노놉! 세미나는 ‘배울’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인문 고전을, 읽기·쓰기·말하기를, 사람을, 세상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세미나’의 이름으로 모인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세상에는 배우고자 하는 바가 있어 세미나에 직접 뛰어든 사람보다는 슬쩍슬쩍 곁눈질하면서, 주변을 맴돌기만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법입니다. 『세미나책』은 그렇게 읽기·쓰기·말하기로 고전의 세계 또는 우정의 세계에 연결되고 싶지만 아직은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입니다. 세미나 경력 20년의 저자가 세미나란 무엇이며, 독서 모임 등과는 어떻게 다르며, 어떤 형태와 방식으로 진행되며… 등등을 풀어내며 세미나에서는 무엇이 어떻게 괴로울 수 있는가, 그러나 세미나는 왜 좋으며 그것이 어떻게 ‘세계를 뒤흔들지는 못하지만 내 인생은 뒤흔들 수 있는가’를 보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세미나의 세계에 아직 한 발만 걸쳐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이 책으로 먼저 시작하십시오. 이 책을 덮을 즈음엔 세미나의 세계에 발을, 아니 몸을 담근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 겁니다!
- 김혜미 편집자
차례
프롤로그 함께 인문고전 읽기, 창의적이고 지혜롭게 낙오하기
‘인문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 / 인문학 공부로 ‘창의력’을 기르자? / ‘창의적으로 낙오’ 하는 법 / 결국엔 ‘욕망’을 바꾸는 일 / ‘세미나’에서는 무엇을 할까?
[세미나 스토리 ①] 어쩌다가 ‘인문학 세미나’를 하게 되었을까?
1장 _ 왜 ‘세미나’인가?
하루하루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 ‘읽기’의 밀도가 높아진다 / 어떻게든, 끝까지 간다 /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친구’가 생긴다
2장 어떻게 ‘세미나’를 할까?①― 공부모임 시작하기, 만들기, 들어가기
‘입문’에서 ‘자유’까지 / ‘강의’, 함께 공부할 사람을 만나는 곳 / 함께 공부할, 공부하는 친구들이 이미 있다면?
3장 어떻게 ‘세미나’를 할까?②― 세미나의 다양한 형태들
세미나는 ‘독서 모임’과 어떻게 다를까? / 세미나의 형식 1—발제와 토론 / 세미나의 형식 2—강독과 요약, 토론, 그리고 ‘정리문’ 쓰기 / 가장 중요한 것 ‘열의’를 유지하는 것
4장 어떤 세미나를 할 것인가?― 세미나 ‘주제’에 대하여
공부할 것을 찾는 공부 /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책부터 시작하기 / 흐름을 파악한 후에는 ‘원전’으로
[세미나 스토리 ②] ‘공부’의 목적 없음에 대하여
5장 세미나와 ‘읽기’ ①― 가장 능동적인 책읽기
세미나가 시작되는 순간 / ‘독서’의 즐거움 / ‘세미나-텍스트 읽기’의 괴로운 것만은 아닌 즐거움 / 가장 능동적인 책읽기
6장 세미나와 ‘읽기’ ②― 인문 고전 읽기의 잔기술
‘읽기’의 능동성 / ‘읽기’가 막힐 때 / 잔기술 1— 여러 번 소리 내어 읽기 / 잔기술 2—마음에 드는 문장 찾아내기 / 잔기술 3— 따라서 써보기 / 주의사항
7장 세미나와 ‘읽기’ ③― 인문 고전 읽기의 약간 큰기술
원활한 읽기를 더 원활하게 / 큰 기술 1—목차 외우기 / 큰 기술 2—여러 판본을 동시에 읽어 가기 / 큰 기술 3— 평소에 ‘책’ 읽어두기 / ‘읽기’는 공부의 베이스캠프
[세미나 스토리 ③] 로그아웃이 안 되는 접속 ― 그 해 여름의 ‘『존재와 시간』 서론 읽기’ 세미나
8장 세미나와 ‘쓰기’ ①― ‘발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무조건 지켜야 하는 약속 / ‘발제’란 무엇인가? / ‘발제’라는 글쓰기
9장 세미나와 ‘쓰기’ ②― 발제문 쓰기의 실제
‘질문’을 만드는 법 / ‘질문’을 가지고 문장을 만드는 법 / 만들어진 문장으로 ‘발제문’을 만드는 법
[세미나 스토리 ④] 글쓰기, 괴롭지만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것
10장 세미나와 말하기 ①― 결국엔 ‘말하기’로 모인다
내 ‘말’의 한계를 실감하는 장소 / ‘말’이 힘을 잃을 때 / 텍스트로 이끄는 ‘말’
11장 세미나와 말하기 ②― 말하면서 잊어서는 안 되는 것들
‘말하기’에서 가장 힘든 일, ‘입 열기’ / ‘말하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 ‘듣기’ / 다른 사람의 ‘말’을 어떻게 받을 것인가? / 이전 시간의 말들을 ‘기억하기’ / 다시 ‘말하기’의 어려움
[세미나 스토리 ⑤] 글쓰기, 괴롭지만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는 것
12장 세미나 이후 ①― ‘에세이’라는 작지만, 사실은 커다란 마침표
‘에세이’란 무엇인가? / 어떻게 ‘에세이’를 쓸까? ① — 경험담을 넘어서 / 어떻게 ‘에세이’를 쓸까? ② — 세미나 과정을 돌아보기 / 그걸 왜 쓰는가?
13장 세미나 이후 ② ― ‘이해’보다 중요한 ‘통과’에 대하여
‘이해’한다는 것 / ‘노력하는 것’과 ‘매몰되는 것’의 차이 / 어쩌면 ‘통과’가 더 중요할지도
저자의 말
“그렇게 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공부를 왜 하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러면 그 질문을 붙들고 또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그러한 생각 자체가 이미 ‘공부하는 삶’ 속에 있다는 반증이니까요. ‘왜 하는가’ 하는 질문을 두고 생각해 보았더니, ‘안 해도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면 그때 중단하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확신합니다. 세상에 인문 고전 공부 맛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것을요!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인문 고전 세미나를 지속해 간다면, 쌓여 가는 책들 덕에 책상은 어지러울지 몰라도 ‘일상’은 단순하게 정리됩니다. 주로 관심을 두는 것이 바뀌고, 주로 만나는 사람이 바뀌고,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이 달라지는 것 말고 무엇이 더 바뀌어야 ‘인생’이 바뀌는 걸까요? 저는 다른 예를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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