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탄생의 활기와 열망
『한서』가 들려주는, 한나라의 생로병사(生老病死)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이 있듯 인간도 생장수장(生長收藏)한다. 태어나고 자라고 거두어지고 갈무리되는 것이 모든 생명체의 주기이다. 따라서 이 우주상에 존재하는 만물 중 생멸하지 않는 것은 없다. 태어나는 모든 것들에는 끝이 있다. 탄생과 죽음의 반복, 이것이 자연스러운 우주의 이치이자 행로이다. 『한서』를 읽으면서 새삼 자각하게 된 것은, 국가 또한 인간처럼 생로병사를 겪으며 결국에는 사라진다는 사실이었다. 역사 이래 수많은 나라들이 일어났다 사라졌음을 몰랐던 것도 아니건만, 국가가 생명체로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모든 생명체가 그러하듯 국가 또한 태어나면 죽는 것, 영원한 나라는 없다. 사람마다 수명이 다르듯 나라마다 수명이 다를 뿐, 강성한 나라들도 언젠가는 소멸한다.
황제부터 요순시절, 하나라, 은나라, 주나라, 춘추·전국시대의 여러 제후국들, 진나라, 패왕 항우의 초나라, 고조부터 무제에 이르는 한나라까지, 3,000여 년 이상의 시간을 기술하며 수많은 탄생의 각축전과 멸망의 파노라마를 보여준 사마천의 『사기』에서는 오히려 국가라는 생명체의 생멸을 실감하지 못했다. 광활하고 장구한 시공 위에서 각개 분투하는 인간들의 삶과 운명에 몰입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서』는 그렇지 않았다. 『한서』는 한 국가의 역사적 사건만을 기술한 단대사다. “고조(유방)에서 시작하여 효혜제, 고후(여태후), 효문제, 효경제, 효무제, 효소제, 효선제, 효원제, 효성제를 거쳐 효애제 때 주역 ‘대과괘(大過卦)’의 곤경에 처해 꺾이고 흉해지다 효평제 때 천하를 상실하기까지의 12대, 230년간”의 전한 시대의 역사를 기술했다.(「서전」하, 『한서』10권, 명문당, 478-479쪽) 『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지 짧은 시공을 다룬 『한서』에서는 한 생명체의 생성과 안정, 쇠락과 멸망의 흐름과 변곡점이 눈에 들어왔다. 일 년의 사계절처럼, 태어나 자라고 병들고 늙고 죽는 우리네 인생처럼 그렇게 한나라도 생장과 쇠멸을 비껴갈 수 없었다.
『한서』를 통해 보니, 모든 국가의 흥망성쇠 또한 인간의 힘으로 어찌해볼 수 없는 우주 만물의 흐름이자 자연의 이치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일어났다. 국가라는 시스템은 인간이 만든 것인지라 그 흥망이 전적으로 인간의 손에 달린 것 같지만, 실상 흥망은 인간의 힘 너머 운명의 문제가 아닐까? 어떤 사람의 탁월함 때문에 나라가 일어나고, 어떤 사람의 실수와 과오 때문에 나라가 망했다는 식으로 원인과 결과를 분명하게 말할 수 있을까? 한 명의 성군 때문에 나라가 세워지고, 한 명의 폭군 때문에 나라가 멸망한다는 역사의 공식은 심한 과장이 아닐까?
국가의 흥망을 이야기하면서 무슨 운명 타령을 하는지 어이없어 할 것 같다. 흥망성쇠가 모든 국가가 겪을 운명이라면 역사를 왜 기록하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원인을 분명하게 규명할 수 없다면 역사를 왜 기록하는가? 생로병사도 운명, 흥망성쇠도 운명이라면 도대체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한서』는 우주와 국가와 신체를 하나로 본다. 말하자면 우주와 국가와 신체는 하나의 이치 안에서 순환하는 일종의 유기체적 관계로 상호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서로의 기운은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상호 감응한다. 전한시대 육가의 『신어』, 동중서의 『춘추번로』, 유안의 『회남자』와 같은 책들은 공통적으로 하늘과 인간과 땅의 상호감응에 대해 말한다. 이 시대는 우주와 국가와 신체가 하나라는 인식 안에서 세상을 관찰하고 이해했다.
이런 인식에 의거할 때, 흥망성쇠가 언제 올지는 알 수 없지만 때가 되면 온다. 우스운 말이지만 흥할 때 흥하고, 망할 때 망하고, 성할 때 성하고 쇠할 때 쇠한다. 생장이 극에 달하면 쇠락으로 향하고, 쇠락이 극에 달하면 새로운 생성이 시작된다. 한나라 시대의 천인감응설과 동기상응설에 의하면 좋은 기운은 좋은 기운을 불러오고, 나쁜 기운은 나쁜 기운을 부른다. 비슷한 것들이 자기편을 알고 호응한다.
하여, 『한서』든 여러 역사책에서든 건국의 필연적 원인을 하나로 잡아내기 어렵고 인간의 힘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천명 또는 운명을 함께 말했던 것이리라. 우발적으로 부딪친 여러 힘들이 어떤 시기에 집합하여 건국이라는 사건도 만들고, 망국이라는 사건도 만든다. 말하자면 천지와 만물과 인간과 때의 집합적 공명의 결과가 흥망성쇠라는 사건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흥망성쇠의 사건에 인간이 부분적으로 참여하는 것일 뿐, 인간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하여, “숫돌에 갈면 그 닳는 것이 보이지 않아도 때가 되면 없어지고, 나무를 심고 가축을 기를 때 그 크는 것이 보이지 않지만 때가 되면 커지며, 덕을 베풀고 행하는 것이 그 선행인 줄 모르더라도 때가 되면 유용한 것이며, 의리를 저버리는 것이 악인 줄 모르지만 때가 되면 망하게 됩니다.”(한서 4권, 명문당, 77쪽.)라는 말을 믿고 실천하는 것 외에 다른 것은 없다.
한고조 유방, 때를 만나다!
지금부터는 한나라의 탄생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한나라의 탄생을 말하려면 당연히 한고조 유방에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유방은 성품이 너그럽고 남을 위해 주었으며 마음 씀씀이가 옹졸하지 않았고 큰 뜻을 품었으나 농사를 짓지 않고 외상술을 마시고 여색을 즐기던 일개 한량이었다. 유방은 나라를 세워 왕이 되리라는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었던 그렇고 그런 필부에 불과했다. 아마도 진승의 반란이 있기 이전 반란의 주동자로 나설 거란 상상은 유방 자신조차 더더욱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유방이 떨쳐 일어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계획도 목표도 없이 어쩌다 보니 무리의 두목이 되고, 한왕이 되었던 것이다.
유방을 길로 나아가게 한 건 진승이다. 물론 진승이 직접적으로 유방에게 왕좌를 부추긴 것은 아니다. 진승 또한 자신이 반기를 들었을 때 진나라가 멸망하는 사태에 이를 것이라 생각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지 사내답게 죽고 싶었을 뿐인데 진나라가 무너지는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진승이 반란을 일으킨 건 또한 전적으로 우연이었다. 어양에 수자리할 천민 900명을 뽑아 보내는데, 전승과 오광 두 사람은 둔장이었다. 기현의 대택향에 도착했는데 큰비로 길이 막혀 어양에 도착할 날짜를 지킬 수 없었다. 기일을 지키지 못하면 참수형이다. 이렇게 되면 어양으로 가도 참수형이요, 가지 않아도 참수형이다. 진승은 이런 기막힌 상황에 직면하자, 진나라에서 받은 고통이 뼈저리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생각했다. 가도 죽고 안가도 죽는다면, “사내대장부로 큰 이름을 내고 죽는 게 낫지 않은가?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가?”
뚫고 나갈 길이 보이지 않았을 때, 진승에게서 일어난 질문은 그 유명한 말,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가”였다. 억울한 고통이 극한에 이르자 신분적 한계에 갇힌 자신을 문제시하게 된 것이다. 인간의 본래 조건에 대한 성찰에 이르자 마침내 진승은 들고 일어섰던 것이다. 이 반란은 치밀하고 차분하게 계획한 일이 아니었다. 따져보면 순전히 큰비 때문이었다. 너무나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 진승의 반란이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진시황의 일족을 멸망시키는 사건이 되었다.
시황이 죽은 뒤에도 위세와 풍속이 다른 곳까지 떨쳤었다. 그러나 진승은 아주 가난한 사람이고 농사일을 하는 고용인이었으며 노역에 동원된 무리에 속했다. 그 재능은 보통사람에도 미치지 못했고 중니나 묵적 같은 지혜도 없었으며 도주공이나 의돈처럼 부자도 아니었다. 군대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논밭 사이에서 요역이나 면해보려고 일어나서 지치고 산만한 병졸을 거느렸으며 수백 명의 장수였지만 방향을 바꿔 진을 공격하였다. 진섭[진승]은 나무를 깎아 무기를 만들고 장대로 깃발을 세우니 천하가 구름처럼 모이고 호응하였으며 양식을 싸들고 그림자처럼 따르니 산동의 호걸들이 마침내 봉기하여 진의 일족을 멸망시켰다.
- 「진승전」, 『한서』 2권, 명문당, 104쪽
전한시대의 유명한 지식인, 가의는 이 놀라운 사태를 이렇게 정리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성적으로는 해명 불가능했다. 이 우연들은 너무나 기묘했던 것이다. 누적되고 누적된 마음의 파동들이 이때 모여 한 번에 폭발한 것으로밖에 달리 뭐라 진단하기 어려웠다. 신비하게도, 진승이라는 일개 농민과 때마침 내린 큰비와 900명의 천민과 가혹한 형벌의 집합적 접속이 반란이라는 큰 사건이 되게 한 것이다. 때마침 모아진 이 여러 조건들로 인해 의도하지 않게 삽시간에 진나라가 사라지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모두 어리둥절했다. 그렇지만 이 사건은 반란을 일으킨 당자들뿐만 아니라 고통 속에 숨죽인 사람들을 자극했고. 자신들도 몰랐던 욕망이 무엇인지 눈앞에 보여주었다. 그리하여 또다시 뜻하지 않게 큰 둑을 무너뜨릴 힘으로 분출되어 더 큰 파장을 불러왔다. 너도나도 일어나 왕이 되고자 했고, 결국에는 초한쟁패의 시대를 열어젖힌 것이다.
진승이 반란을 일으키고 여기저기서 또 다른 반란자들이 호응했을 때, 이 힘에 자극받아 일어난 두 사람이 있으니 바로 초한쟁패의 주인공 항우와 유방이었던 것이다. 항우와 유방 또한 그 시절의 커다란 물결에 몸을 던졌지만, 이들도 진승과 마찬가지로 거사를 미리 계획하지 않았다. 그야말로 어쩌다보니, 어떨결에 폭발해버린 거센 파고에 우연히 몸을 실었을 뿐이다. 항우와 유방의 마음 저편에 가려져있던 “대장부라면 진시황처럼 저렇게 살아야 한다”는 욕망이 진승의 반란으로 분출되어 나왔던 것이다.
유방은 이런 거센 파고가 모아지는 시기를 만나지 않았다면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한량으로 일생을 마쳤을지 모른다. 그러나 자신도 예측하지 못했던 이 거센 파고와 만나 자신도 몰랐던 욕망과 재능을 발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알 수 없는 파고를 만난 건 유방의 운명이니, 이건 특별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 특별한 운명을 표현하자니, 유방의 몸은 늘 운기로 둘러싸여 어느 곳에 있어도 찾을 수 있었다고 한 것이 아닐까?
이 시절을 만나려고 만난 것도 아니고, 거사를 치밀하게 준비한 것도 아니니, 이건 유방에게 다가온 때이자 운명이라고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것이다. 그때가 왔을 때 그때에 맞춰 움직였던 것이 유방의 특별함이자 능력이다. 진나라의 가혹함과 큰비와 진승이 없었다면 유방은 한나라의 왕이 되지 못했다. 이런 조건들이 없었다면 꿈꾸지조차 않았을 일이다. 훗날 천하통일을 한 유방에게 인의의 정치를 주장했던 육가가 말한 바, “지난날 진이 천하를 통일한 뒤 인의의 정치를 하고 선성을 본받았다면 폐하가 어찌 천하를 얻고 또 소유할 수 있었겠습니까?” (「육가전」, 『한서』 3권, 명문당, 114쪽)
유방은 무르익은 때를 만나면서 숨겨진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유방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였고, 한량 시절 닦은 담대함으로 우두머리가 되어 천하를 차지하는 주역이 되었던 것이다. 물론 유방의 적수 항우도 이때를 만나 만만치 않게 능력을 펼쳤다. “호랑이처럼 사납게, 양처럼 단호하게, 늑대와 같은 탐욕으로”(「항우전」, 『한서』2권, 명문당, 53쪽) 천하를 점령해 나간 항우는 싸움의 신이요, 전쟁의 영웅이었다. 이 능력으로 중국 천하의 반쪽인 서초의 왕으로 군림했던 것이다. 그러나 항우는 사람들의 소리를 듣지 못했고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유방을 도왔던 역이기는 이렇게 말했다. “하늘이 하늘인 것을 아는 자는 왕업을 이룰 수 있지만 하늘이 하늘인 줄을 모르는 자는 왕업을 이룰 수 없습니다. 왕자는 백성을 하늘이라 생각하고 백성은 먹는 것을 하늘로 생각합니다.”(「역이기전」, 『한서』 3권, 명문당, 102쪽) 덧붙이면 항우는 천하 거사에 몸을 던진 사람들의 하늘을 몰랐고, 백성의 하늘도 몰랐기에 천하통일을 하지 못했다.
병력의 강대함과 싸움의 기술에서는 항우가 유방을 능가했다. 유방은 사람을 업신여기는 등 인품이 훌륭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유방에겐 큰 도략이 있었다. 역이기의 진단대로, 유방은 천하 사람들을 하늘이라 알았고, 천하 사람들의 하늘은 먹는 것이요 이득임을 알았던 것이다. 항우가 유방을 이길 수 없었던 결정적 이유는 바로 이것이었다.
항왕에게는 약속을 어겼다는 명분만 남았고, 의제를 살해한 죄가 있으며, 남의 공적은 알아주지도 못하고, 타인의 허물은 잊어버리지 못하며, 전투에서 이겨도 상을 주지 못하고, 성을 차지하더라도 분봉하지 못하며, 항씨가 아니면 관직에 임용되지 못했고, 부하에게 줄 직인을 새겨도 주지 못하며, 성을 공략하여 재물을 차지해도 싸놓고 상으로 주지 못합니다. 온 천하가 항우를 등졌고 인재들은 항우를 원망하면서 그를 위해 일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천하의 인재들이 한왕에게 귀부하기에 한왕은 앉아서 부릴 수 있습니다.
- 「역이기전」, 『한서』 3권, 명문당, 105쪽
항우는 다정하고 사람을 공경할 줄은 알았지만, 늑대와 같은 탐욕으로 공과 이득을 독식했다. 항우는 사람의 말을 경청할 줄 모르고,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줄도 몰랐기 때문에 유방을 이길 수 없었다. 항우는 한 사람으로 천하와 대적했지만, 유방은 천하의 사람들과 천하에 대적했기 때문에 항우를 이길 수 있었다. 항우는 능력이 넘쳐 다른 사람을 받아들일 줄 몰랐다. 반면 유방은 오히려 능력이 항우보다 못했기에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공은 하나를 알지만 둘은 모른다. 휘장 안에서 전략을 세워 천리 밖에서 승리할 능력은 내가 장자방만 못하고, 나라가 편안토록 백성을 안무하며 군량을 부족하지 않게 공급하는 능력은 내가 소하만 못하며, 백만 대군을 지휘하여 싸우면 이기고 공격하면 필히 쟁취하는 능력은 내가 한신만 못하다. 이 세 사람은 모두 인간이니 나는 이들을 등용하였기에 내가 천하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항우는 범증 한 사람뿐인데도 쓰질 못했으니 그 때문에 나에게 잡혔던 것이다.
- 「고제기」, 『한서』 1권, 명문당, 123-124쪽
한고조 유방은 사람들이 모이고,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면서 깨달았던 것이다. 재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재능을 활용할 수 있는 용인술임을. 천하를 차지하려는 싸움에서 혼자만의 능력으로 절대 이길 수 없다. 천하에는 인재가 많고 그 인재를 잘 쓰는 것이 결정적 승리임을 유방은 간파했던 것이다. “큰 건물의 재목은 나무 한 그루가 아니고, 제왕의 공적은 한 사람의 지략이 아니다.”(「반고논찬」, 『한서』 3권, 명문당, 151쪽) 한고조 유방은 때를 만나고 사람을 만났기에 천하를 통일할 수 있었다. 탄생은 결코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때를 만났다면, 그 다음은 여러 사람의 활기와 열망을 펼치는 것이다. 그래야 시작할 수 있다.
'동양고전 이야기 ▽ > 발굴, <한서>라는 역사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서라는 역사책] 안정 속의 위기, 제후들을 다스려라! (0) | 2019.12.04 |
---|---|
한나라를 감싸는 훈훈한 바람, ‘양생’의 바람 (0) | 2019.11.06 |
한나라의 봄, 시련을 겪으면서 온다 (0) | 2019.10.02 |
『한서』, 우주의 눈에서 지상의 눈으로 '욕망을 해부하다' (0) | 2019.08.14 |
역사, 차이나는 파동의 길 (0) | 2019.07.24 |
『한서』가 나오기까지, 반씨가문을 기억하라(3) (0) | 2019.07.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