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인생 주역’을 만날 시간!
― 10인의 필자가 주역 64괘를 통해 써나간 인문학 공부 실전 보고서,
『내 인생의 주역 2』가 출간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북드라망 & 북튜브 독자님들!
저희가 코로나 시기에 접어들었던 2020년 6월에 내놓아 뜨거운 호응을 받은 『주역』 책이 있습니다. 바로 『내 인생의 주역』인데요, 일상의 이야기를 『주역』 64괘와 엮어 써서 ‘세계 최초 『주역』-생활에세이’임을 자부했었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독자님들의 ‘인생 주역’(이 될) 두번째 『내 인생의 주역』, 『내 인생의 주역 2 : 인문학 공부와 만난 주역 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내 인생의 주역 2』는 모두 열 명의 필자가 예닐곱 괘씩을 맡아 공부공동체에서의 인문학 공부 이야기를 괘를 통해 풀어 냈습니다. ‘『주역』-공부보고서’라고 할 수 있지요. 중년의 위기에 어떤 돌파구를 열었는지, 고전 공부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어떤 괘의 효사를 통해 마음을 잡아갈 수 있었는지, 노부모님의 병듦과 쇠락함 앞에 섰을 때 또 어떤 효사의 문구가 길을 열어 주었는지 등등 구체적인 일화와 함께 괘상과 효사에 대한 풀이가 어우러져 있어, 공부하는 즐거움과 어려움, 또 인간사의 자연스럽지만 어려운 사건 등의 이야기와 함께 읽어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역』의 용어와도 익숙해집니다. 『주역』 물이 듭니다.
그러니, 아직 『주역』을 제대로 만나지는 못했지만 만나 보고 싶은 분, 또는 『주역』을 공부해 보려다 암호 같은 문자에 놀라 손을 놓으신 분, 또는 동양 고전이 어떻게 삶과 만나는지 궁금하신 분, 인문학 공부는 뭔가 궁금하신 분(^^;;)까지, 이 모든 분들에게 신간 『내 인생의 주역 2』를 권해 드립니다!
“여기, 『내 인생의 주역 2』가 한 권의 책이 되어 세상에 나온다. 이 책에 함께한 총 열 명의 저자들은 그동안 몇 개의 모둠에서 함께 공부하고 함께 글을 쓰고 고쳤다. (……) 저마다 다른 이유들을 넘어 최종적으로 예순네 괘에 관한 글이 이 한 권의 책 『내 인생의 주역 2』에 묶였다. 이 과정은 가히 대중지성(집단지성) 『주역』 텍스트가 이루어진 사건이라 할 만하다. 사실, 『주역』은 본래 그 자체로 집단지성(대중지성)의 텍스트다.
처음 복희씨가 음과 양, 그리고 8괘를 만들어 세상을 읽는 상(像)을 갖추자, 서백 창(주문왕)은 은나라의 폭군 주왕에게 잡혀 유리옥에 갇혔을 때 복희씨의 상을 연구하여 64괘의 이름과 괘사(단사)를 지었다. 이후 주문왕의 아들 주공이 384효사를 지어 아버지의 뜻을 이었고, 이에 공자는 다시 여기에 열 개의 『주역』 해설(십익十翼)을 지어 화답했다. 보통 여기까지를 『주역』의 오리지널리티로 보지만, 이후에도 『주역』은 왕필, 소동파, 한강백, 정이천, 왕부지, 정약용 등등의 해석과 응용이 계속된 집단지성의 산실이었다. 공자는 “나에게 수년이 더 있어 마침내 『주역』을 배운다면 아마 큰 과오는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아마도 이 말은 공자 이후 『주역』을 만나게 될 모든 사람들을 예고한 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주역』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고전이 될 수 있는 건 지금 이 자리에서 누군가에게 『주역』이 필요하고 또 쓰임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집단지성으로서의 『주역』, 우리는 이보다 더 고상하고 아름다운 집단지성의 텍스트를 알지 못한다.”
(「서문」 중에서)
책은 늘 그렇듯, 서점에 있습니다!!
p.s. 『내 인생의 주역』 첫번째 권 표지에서는 하늘을 연상시키는 푸른 빛깔에 ‘함께 공부하는 기쁨’을 상징하는 ‘중택 태’(重澤 兌)괘를 깔았었는데요, 이번 두번째 권 표지에서는 땅을 의미하는 황색의 느낌 아래 64괘를 모두 모았습니다. 하늘과 땅을 의미하는 표지의 책 만나는 독자님까지 하면, 천지인, 만물을 구성하는 삼재(三才)가 어우러지게 됩니다. 첫번째 권도 이번 두번째 권과 같이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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