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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2

[쉰소리 객소리 딴소리]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잃는다”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잃는다” “유추의 과정, 추론의 과정, 공감의 과정, 배경 지식의 처리 과정 사이의 연결을 꾸준히 강화하면 읽기의 차원뿐만 아니라 더욱 많은 차원에서 유리해집니다. 읽기를 통해 이런 과정들을 연결하는 법을 계속 배운다면 이는 삶에도 적용되어 자신의 동기와 의도를 구분할 줄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도 더욱 명민하고 지혜롭게 이해하게 됩니다. 그것은 공감을 통한 연민의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전략적 사고에도 도움이 되지요. 하지만 오바마가 말했듯이 이는 노력과 실습 없이는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으면 그대로 남아 있지도 않습니다.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잃는다’라는 뇌신경의 기본원리는 깊이 읽기 과정의 모든 단계에 적용됩니다.” (매리언 울프, 『다시 .. 2023. 3. 14.
하나의 마음, 자비 하나의 마음, 자비 김미솔(남산강학원) 내가 불교를 접한 지는 올해로 3년째다. 불교공부 1년차 때는 티베트불교 강의를 가볍게 귓동냥했고, 2년차 때는 『숫타니파타』를 무작정 암송했다. 그리고 올해 3년차에 접어들어서는 『테라가타』로 글을 쓰고 있다. 불교계에서 3살, 아직 햇병아리인 나는 다른 건 몰라도 적어도 하나는 확실히 알았다. 붓다가 되면 모든 괴로움을 여읜다는 것. 산다는 것이 고되고 결코 쉽지 않았기에 불교공부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도 붓다의 경지에 도달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삶의 괴로움을 모두 여의고 싶었기 때문이다. 붓다는 어떻게 모든 괴로움을 여의었을까? 핵심은 자비심에 있다. 완벽한 자비의 마음 위에 있을 때 모든 괴로움을 여읠 수 있다고, 불교는 평정에 이르는 원리를 알려준다... 2022.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