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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13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정군샘과 함께 읽어요~! (온라인)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정군샘과 함께 읽어요~! (온라인) 드디어, 죽음으로부터 삶을 생각하는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읽기. 정군샘의 『존재와 시간』 읽기 강의(zoom) 시즌 3로 돌아왔습니다! 현대 철학은 하이데거를 경유하지 않고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존재"에 대해서 "시간"에 대해서 그리고 나아가 죽음으로부터 삶까지 고민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정군샘을 따라 찬찬히 읽어보는 『존재와 시간』 읽기 강의 시즌 3! 혹시... 지난 시즌을 못들으셨다고요? 걱정마셔요~ 강감찬 유니버스 회원(월 6,990원)이 되시면 정군샘의 『존재와 시간』 시즌 1, 2강의와 플라톤의 『국가』 강의까지 들으실 수 있답니다. 강감찬 유니버스 회원 신청은(여기), 『존재와 시간』 읽기 신청은 " .. 2025. 9. 29.
[한문이 예술] 돌아오는 시간과 반복되는 공간 속에서 돌아오는 시간과 반복되는 공간 속에서 동은(문탁 네트워크) 1. 봄은 왜 다시 돌아올까?라는 당연한 질문 코 끝이 빨개질 정도로 추운 어느 날, 목련나무 가지 끝에 도톰하게 올라온 꽃눈을 보고 곧 봄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계절을 지날 때면 어떤 방식으로든 다음 계절이 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봄에는 습한 쥐똥나무 꽃내가, 여름에는 더위를 식히는 바람이, 가을에는 발에 채이는 낙엽이... 그리고 다시 땅에서 솟아나는 새싹으로 봄을 알아챈다. 바싹 마른 가지 끝의 꽃눈을 보고 감탄에 가까운 질문이 떠올랐다. ‘어떻게 겨울이 지나 봄이 올 수 있는 걸까?’ 그동안 겨울에는 날이 따뜻해지기를, 여름에는 시원해지기를 기다려보기만 했지, 이 당연한 사실에 대해 의문을 가질 일이 없었다. 이런 질문을 가지게 .. 2025. 7. 10.
[내인생의일리치] ‘상습화된 승객’을 거부하라! ‘상습화된 승객’을 거부하라! 이소현 한 걸음도 걷고 싶지 않다 이반 일리치는 교통을 두 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자력이동이다. 자신의 신진대사 에너지를 이용하여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또 하나는 모터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는 수송이다. 자력이동과 수송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이동할 때 자율적 에너지를 사용하느냐 타율적 에너지를 사용하느냐다. 통상적으로 교통이란 자동차와 같은 수송수단으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그럼에도 일리치가 자력이동을 굳이 교통으로 언급한 이유가 뭘까? 수송산업의 발전으로 타율적 에너지에 대한 의존이 지나치게 증가하면서 자율적 에너지를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문제에 대해 말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작년부터였던 것 같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쓰러져있는 연두색 킥보드가 종종 발견.. 2024. 3. 15.
[임신톡톡] 조상들은 어떻게 아이를 낳았을까? 조상들은 어떻게 아이를 낳았을까? 출산, 시공간을 빌리는 것 여기 이런 주문이 있다. “동쪽으로 열 보를 빌리고 서쪽으로 열 보를 빌린다. 남쪽으로 열 보를 빌리고 북쪽으로 열 보를 빌린다. 위로 열 보를 빌리고 아래로 열 보를 빌린다. 방의 가운데에서 사방 사십여 보를 안산(安産)을 위해 땅을 빌리니, 더러움이 있을세라, 동해 신왕도 계시고 서해 신왕도 계시며, 남해 신왕도 계시고 일유 장군도 계시다. 백호 부인은 멀리 열 길을 가고, 헌원과 초요는 위로 열 길을 가며, 천부와 지축은 땅속으로 열 길을 가서 이 땅을 비워주소서. 산부 모 씨가 편안히 거처하여 장애가 없게 하시고 두려워 꺼릴 것이 없게 하소서. 제신이 보호하사 온갖 악귀 물리침을 율령같이 급히 여기소서”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건강한 .. 2016.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