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21 상극(相克) 느낌아니까! 후천팔괘 기다림, 그 가슴 뛰는 마법_후천편 지난 시간에는 선천의 세계를 살펴보았다. 이제 후천의 세계와 만날 차례다. 선천과 후천이란 용어가 낯설겠지만, 어려울 것 없으니 미리부터 쫄지 마시라! 쉽게 말해서 선천은 봄과 여름이다. 시작하고 성장하는 것. 이것이 선천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시작과 성장만 있다면 지구는 폭발하고 말 것이다. 잭과 콩나무의 콩나무처럼 하늘을 향해서 끝없이 자라면서 양적으로 쉼 없이 팽창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하지만 우주는 어리석지 않다. 봄, 여름과 함께 가을, 겨울을 만들었다. 때마침 지금은 완연한 가을이다. 집 앞의 나무도 이제 성장을 멈추고 낙엽을 떨어뜨리고 씨앗을 맺는다. 겨울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렇듯 만물이 외적으로 발산하다가 내적으로 갈무리하는 때가 바로 ‘후천.. 2013. 9. 13. 만우절 특사(?), 북드라망 출간 예정 도서! 오늘은 만우절입니다. 만우절은 장난이나 거짓말을 해도 허허허~하고 웃으며 넘어가는 날로 알려져 있죠. 만우절을 딱히 챙기거나 하진 않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이런 날은 뭔가 오프닝 소재로 활용할 수 있어서 좋네요. 후후~ 그런데, 오늘이 만우절이라 오늘 포스팅이 ‘뻥’이 아닐까 생각하신다면? 그건 아니됩니다. 오늘은 상반기에 출간 예정인 책 세 권을 소개할 예정인데요, 월요일이 그냥 4월 1일인 것뿐…특별한 의도가 없음을 미리 밝히는 바입니다. ^^; 4월 활보 활보: 초보 장애인활동보조의 좌충우돌 분투기 ‘장애인 활동보조’라는 직업을 아시는지. 줄여서 ‘활보’라고도 한다. 이 책은 ‘활보’인 저자가 활동보조를 하는 제이(j), 에쓰(s)와 활보(闊步)하며 생긴 이야기들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활보.. 2013. 4. 1. 북두칠성, 영원을 기록하다 북두칠성, 영원의 시계바늘 손영달(남산강학원 Q&?) 이 글이 포스팅 될 때 쯤 아마 나는 고향집에 내려가 돌 제방을 쌓고 있을 것이다. 크레인도 지게차도 없이. 해발 1000m에 육박하는 소백산 중턱을 향해 등짐으로 바위덩이를 져 나르고 있을 것이다. 현대판 시지푸스라도 되려는 건가? 찌는 삼복더위에, 대체 소백산에 돌덩이는 뭣 하러! 이 모든 일은 ‘윤달’로부터 비롯되었다. 올해는 그 유명한 윤삼월이 든 해이다. 윤달은 해와 달의 운행주기가 달라서 생긴 달력의 오차를 보정하기 위해 끼워 넣은 달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원래 없던 달이 왔다며 윤달 내내 놀고먹으며 축제를 벌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때를 별렀다가 ‘푸닥거리’를 한다. 수의를 맞추고, 이장을 하고, 가토를 한다. 열세 번째 달, 원래.. 2012. 8. 2. 우주전쟁, 별을 탐하라! 스타워즈, 별들의 제국 손영달(남산강학원 Q&?) 왕의 남자는 누구? -유가 VS 방사 천문(天文)이라는 용어가 최초로 쓰인 문헌은 전국시대 말에 저술된 『여씨춘추』이다. 그것이 체계화된 이론, 명실상부한 천문학의 체계로 정립된 것은 사마천 『사기』의 「천관서」에서다. 때는 한무제의 집권기로 B.C. 100년경의 일이다. 중국의 천문학은 『여씨춘추』와 『사기』의 사이, 즉 진의 천하 통일과 이어 들어선 한제국의 시기를 거치며 무르익었다. 이 백여 년의 시간 동안 중국의 천문학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이다. 물론 이 당시의 천문학은 우리와 전혀 다른 감각의 것이다. 하나의 별이 몇 억 광년 떨어져 있으며 무슨 성단에 속하느냐, 그 당시엔 이런 건 별로 관심거리가 못 됐다. 그들은 천체학적인 정보보다는.. 2012. 5. 24.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