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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2

[한뼘리뷰대회 당선작] 품삯 획득을 위한 삶 vs 진정한 전문가 품삯 획득을 위한 삶 vs 진정한 전문가(리뷰도서 : 박연옥, 『영혼과 정치와 윤리와 좋은 삶』) 2등 박은영 인문학 책을 읽은 지 10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내가 학창 시절 가장 싫어했던 분야는 바로 철학이었다. 철학이 뭔지도 모르면서 철학은 답이 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답이 딱 떨어지는 것을 좋아한다. 비록 수학을 잘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수학이 좋았다. 아직 내가 풀지 못했을 뿐 수학엔 답이 있으니까. 『영혼과 정치와 윤리와 좋은 삶』은 플라톤의 『국가』를 읽고 작가에게 다가온 부분을 그의 삶과 함께 에세이로 엮은 책이다. ‘좋은 삶’을 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선택했는데, 결국 철학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철학책답게^^ 많은 개념어들이 나온다. 아포리아, 아레테, 독사, 동굴의.. 2023. 5. 23.
쿠데타는 구원이다?! 국가, 통치의 돌발사건 50년 전 사건을 두고 얼마 전 일대 설전이 벌어졌다. 그 사건은 매번 익숙하게 되돌아오는 5·16 쿠데타. 유력 대선주자는 자신의 아버지와 관련된 이 사건을 두고,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관점을 드러냈었다. 그러자 5ㆍ16쿠데타에 대한 그녀의 이런 인식은 여러모로 문제가 되었다. 사람들은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인권탄압이 벌어졌던 그 사건을 어떻게 불가피한 것이고,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의아해했고, 또 분노했다. 대부분의 여론에서는 5ㆍ16 이후에 대해선 공과가 함께 있지만 쿠데타 자체는 분명히 잘못된 것인 만큼 헌정 수호 의무를 지닌 대통령이 되려는 지도자는 이 같은 문제점을 인정하고, 향후 그 같은 불행한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분명.. 2012.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