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3 [허남린 선생님의 임진왜란 이야기] 깡보수와 아리송한 환상 깡보수와 아리송한 환상 캐나다 UBC 아시아학과 허남린 선생님 모든 것에는 인간적이거나 납득이 가는 범위라는 것이 있다. 공공선은 이들 울타리 안에서 자라며 인간사회를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그런데, 몇몇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으로 20-30대가 점차 보수화하고 있음을 본다. 최근에 있었던 일본에서의 총선이 이를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놀랍게도 90퍼센트 정도가 표를 던졌다고 한다. 들어본 적이 없는 정말 소름이 끼치는 수치이다. 일본의 사회당이 가장 활기 있던 시기는 일본이 가장 융성하던 시기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당선자가 제로였다. 보수는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일정 범위 안에서 지킨다는 뜻이다. 타자에 대한 관용을 포함해,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면 일정 범위를 논.. 2026. 3. 17. [한뼘리뷰대회 당선작] 품삯 획득을 위한 삶 vs 진정한 전문가 품삯 획득을 위한 삶 vs 진정한 전문가(리뷰도서 : 박연옥, 『영혼과 정치와 윤리와 좋은 삶』) 2등 박은영 인문학 책을 읽은 지 10년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내가 학창 시절 가장 싫어했던 분야는 바로 철학이었다. 철학이 뭔지도 모르면서 철학은 답이 없는 학문이라고 생각했었다. 나는 답이 딱 떨어지는 것을 좋아한다. 비록 수학을 잘 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수학이 좋았다. 아직 내가 풀지 못했을 뿐 수학엔 답이 있으니까. 『영혼과 정치와 윤리와 좋은 삶』은 플라톤의 『국가』를 읽고 작가에게 다가온 부분을 그의 삶과 함께 에세이로 엮은 책이다. ‘좋은 삶’을 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선택했는데, 결국 철학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철학책답게^^ 많은 개념어들이 나온다. 아포리아, 아레테, 독사, 동굴의.. 2023. 5. 23. 쿠데타는 구원이다?! 국가, 통치의 돌발사건 50년 전 사건을 두고 얼마 전 일대 설전이 벌어졌다. 그 사건은 매번 익숙하게 되돌아오는 5·16 쿠데타. 유력 대선주자는 자신의 아버지와 관련된 이 사건을 두고,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관점을 드러냈었다. 그러자 5ㆍ16쿠데타에 대한 그녀의 이런 인식은 여러모로 문제가 되었다. 사람들은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인권탄압이 벌어졌던 그 사건을 어떻게 불가피한 것이고,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의아해했고, 또 분노했다. 대부분의 여론에서는 5ㆍ16 이후에 대해선 공과가 함께 있지만 쿠데타 자체는 분명히 잘못된 것인 만큼 헌정 수호 의무를 지닌 대통령이 되려는 지도자는 이 같은 문제점을 인정하고, 향후 그 같은 불행한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분명.. 2012. 10.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