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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9

[불교가 좋다] 행복하고 잘 살기를 원하세요? 행복하고 잘 살기를 원하세요?  질문자1: 저는 직장생활에서 긴장을 많이 하고 상사들 눈치도 많이 봅니다. 배운 대로 마음을 좀 편안하게 유지하고 싶은데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정화스님: 욕심이 전혀 아니고, 대부분 다 잘 보이려고 훈련되어 있어요. 자식들은 부모한테 잘 보이려고, 한 서너살 먹은 애기가 잘해요. 대부분 그 애들은 무의식적으로 부모가 원하는 것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게 쌓이면서 자기도 스트레스를 받아요. 나중엔 싫은 거예요. 그렇게 어렸을 때 완성되었기 때문에 그냥 직장 상사를 보면 거기에 잘 보이고 싶은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좋은 직장에 들어간 사람들이 3년 안에 퇴사하는 게 1/3이에요. 이제 싫은 거예요. 사회가 ‘내가 대놓고 너무 잘 맞출 필요가 없다’라고 하는 게 젊.. 2024. 10. 22.
[불교가 좋다] 명상할 때의 마음 명상할 때의 마음 질문자1: 명상할 때의 마음 상태에 대해 좀 더 설명해주세요.  정화스님: 마음이 마음을 보는 것하고, 마음이 자기가 경험하는 경험의 종자들을 가지고 마음이 무의식적으로 심상을 만들어 내요. 그러면 내부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것이 마치 꿈처럼 보이는 겁니다. 꿈은 의도하지 않는 상황에서 보이는 상이고 명상은 의식된 상황이지만 의도하지 않은 것입니다. 안에 있는 심상을 만들어 내는 초점들, TV의 점들 같은 것이 모여서 내부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 점들이 마음입니다. 처음에는, 무의식에서는 점들과 알아차리는 마음이 한 통 속입니다. 그러다가 의식이 되면 점들은 이미지가 되고, 알아차리는 마음은 의식이 됩니다. 그래서 이미지와 의식이 갈라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같이 있어요. 무의.. 2024. 7. 4.
[요요와 불교산책] 수행은 고행이 아니다 수행은 고행이 아니다 아, 우리는 아주 안락하게 산다. 원한 품은 자들 속에 원한 없이, 원한을 품은 사람들 사이에서 우리는 원한을 여읜 자로 살아간다. 아, 우리는 아주 안락하게 산다. 우리의 것이라고는 결코 없어도, 광음천 세계의 천신들처럼, 기쁨을 음식으로 삼아 지내리라.(『법구경』 197, 200) 고행을 멈추다 보리수 아래에서 위대한 깨달음을 얻기 전 붓다는 어떻게 수행했을까? 붓다의 수행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중 하나가 엄청난 고통스런 수행의 결과 깨달음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먹지도 않고 잠을 자지도 않고 피가 마르고 살이 마르는 고행을 해야지만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면, 우리 같은 평범한 중생에게 깨달음이란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는 일이 된다. 그러나 이미 말했듯이 이것은 오해다. 간다라 .. 2023. 11. 28.
[내인생의주역시즌2] 알아차림, 너른 바위에서 균형을 잡고 즐겁게 알아차림, 너른 바위에서 균형을 잡고 즐겁게 風山漸 ䷴ 漸, 女歸吉, 利貞. 점괘는 여자가 시집가는 것이 길하니, 올바름을 지키는 것이 이롭다. 初六, 鴻漸于干, 小子厲, 有言, 无咎. 초육효, 기러기가 물가로 점차 나아가는 것이다. 소인배는 위태롭게 여겨 말이 있으나 허물이 없다. 六二, 鴻漸于磐, 飲食衎衎, 吉. 육이효, 기러기가 넓은 바위로 점차 나아가는 것이다. 음식을 먹는 것이 즐겁고 즐거우니 길하다. 九三, 鴻漸于陸, 夫征不復, 婦孕不育, 凶, 利御寇. 구삼효, 기러기가 육지로 점차 나아가는 것이다. 남자는 가면 돌아오지 않고 부인은 잉태하더라도 기르지 못하여 흉하니 도적을 막는 것이 이롭다. 六四, 鴻漸于木, 或得其桷, 无咎. 육사효, 기러기가 나무로 점차 나아가는 것이다. 혹 평평한 가지를.. 2022. 10. 19.